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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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71% IT 예산 증액, 투자 1순위는 ‘SCM’보안ㆍERPㆍ차세대시스템ㆍ그룹웨어ㆍCRMㆍRFIDㆍ통합물류시스템 등에 역점
2008년 물류업계의 IT 투자는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퓨터월드>가 최근 주요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물류기업 IT 수요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1%가 2007년에 비해 IT 투자예산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결하겠다는 응답은 29%에 그쳤으며, 축소하겠다는 응답자는 한곳도 없었다.

IT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기업의 증액폭을 보면 전년대비 10% 확대가 전체 응답자의 60%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20% 및 30%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들이 각각 20%를 차지했다.

물류 IT인프라 강화 중
물류기업들은 2008년 IT 역점사업으로 SCM, 보안, ERP, 차세대시스템, 그룹웨어, CRM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40%가 SCM 도입과 보안을 2008년 IT투자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어 ERP 구축 및 차세대시스템이 31%, 그룹웨어 및 지식관리가 26%, CRM이 23%, RFID가 17%로 집계됐다. 그리고 통합물류시스템(14%), 인트라넷, 백업 및 재해복구, EAI(11%), 시스템통합(8%), 서버통합, DBMS/DW(6%) 등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조사됐다.

최근 물류기업들은 물류를 단순히 생산 및 판매활동을 지원하는 부수적 활동이 아닌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수단으로 새롭게 인식하고 첨단 물류기법의 도입과 물류 IT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물류 전문기업 발굴 육성을 목적으로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어 물류기업의 IT투자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특히 인증 항목 가운데 정보화 투자에 대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물류업체들은 IT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A사의 경우 2007년에는 'Single Window'를 통해 국제운송구간에 대한 Tracking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했으며, 2008년에는 해외법인에 기간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영역별 업무프로세스 혁신 및 최적화를 완성하는데 총 6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에 따른 환경 변화로 물류업계에도 RFID 기술을 활용한 u-Logistics가 대두되고 있다. B사는 2008년에 바코드를 대체하는 RFID를 보관 및 운송 부문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SCM은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제조사를 중심으로 도입이 시작됐다. 하지만 기업 내부프로세스와 외부협력사와의 프로세스 간 상호연계 문제 때문에 기업정보 유출 등의 우려로 기대만큼 빠른 확산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솔루션의 기능이 크게 강화되고, 적용 영역과 대상도 크게 확대돼 물류기업들의 SCM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F사 관계자는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해 화주들의 원가절감 요구가 거세지고 통합재고에 대한 물류 네트워크, 배송시간의 예정 및 준수, 통합운송 계획을 통한 공차 및 차량 가동률 향상 등의 개선이 시급한 상태"라며, "배송에 있어서 GIS 기반을 통한 운송계획 및 관리 시스템 구축과 전사통합 수송계획을 위한 요율 및 적재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TMS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F사는 2008년에 총 44억원을 투입해 TMS, WMS 등 SCM 연계시스템 구축 및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G사는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3PL시스템과 WMS 구축도 상반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ERP 및 차세대시스템 구축 확산될 듯
보안 역시 물류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투자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물류업계의 특성상 고객 개인정보보호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고객 정보의 유출은 막대한 기업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물류기업들은 2008년 개인정보 보안시스템, 방화벽 도입, 데이터 암호화 보안, 그룹 통합보안 시스템 마련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물류기업들이 2008년도에 도입할 보안솔루션 우선순위로는 방화벽/VPN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UTM, 웹 방화벽 등이 각각 14%를 차지했다.

A사는 상반기 중 외부메일에 대한 보안 강화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며, B사는 현재 방화벽 도입에 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상태다. 또 다수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D사는 상반기 중 그룹 통합보안시스템 부분에 집중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응답자 중 31%는 ERP와 차세대 시스템을 투자우선 순위로 꼽아 2008년 ERP와 함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물류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임을 예고했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기존의 노후화된 시스템은 물론 네트워크 장비의 교체 및 고도화 작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효과적인 차세대 업무지원시스템 운영을 위해서는 이 같은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는 게 E사의 설명.

E사는 전사적 차원으로 정보화 전략 기획(ISP)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단기적 ERP 업그레이드와 시스템 관리 체계를 위한 거버넌스를 갖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서버 등의 노후장비를 5년 단위로 교체하고, ERP 등 핵심 업무의 경우 원격지에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해 시스템의 가용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FID 활용한 물류자동화도 관심사
신기술로 부각되는 RFID도 물류기업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요소로 꼽혔다. 물류기업들은 RFID를 활용한 창고 물류자동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현장 적용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물류기업들에게 RFID는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B사는 총 26억원을 투입해 RFID를 보관 및 운송 부문에 적용해 물류부문의 고부가가치 실현을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물류업계가 2008년 도입할 시스템은 유닉스 서버, PC 및 노트북, 프린터, 윈도우 서버, 스토리지, 메인프레임 업그레이드 순으로 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닉스 서버를 도입하겠다는 응답자는 63%에 달했으며, 이어 PC 및 노트북은 51%, 프린터는 23%, 윈도우 서버는 17%, 스토리지는 11%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시스템 우선 투자분야로는 가속장비(46%), 백본스위치(29%), 라우터(23%)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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