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구]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SOA, IM, ITSM, 협업, 통합개발 환경 분야의 이노베이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맞춰 IT 벤더들의 비즈니스 모델도 급변하고 있다.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기업간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제휴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의 한 단면이다.

오랫동안 특정 분야에 주력하던 업체들도 변신의 옷으로 바꾸어 입은 지 오래다. 특히 전통적인 하드웨어 벤더들의 소프트웨어 업체로의 이미지 변신은 놀라울 정도다. 이들의 변신은 IT업계 강자의 탈바꿈이라는 그 자체가 갖는 의미도 크지만, 그 여파가 향후 시장을 어떤 구조로 변형시킬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새해 들어 [컴퓨터월드]는 이러한 기업들을 찾아 살펴보기로 했다. 그 첫 기업으로 한국IBM 소프트웨어 그룹을 찾았다. 세계 최강의 하드웨어, 서비스 업체인 IBM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IBM 소프트웨어 그룹의 힘과 변화, 그리고 비전을 살펴 보았다. <컴퓨터월드 편집부>








웹스피어 : SOA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정보관리(IM) : IOD 통한 비즈니스 가치 높이는 혁신

티볼리 : IT 서비스 관리 역량 혁신

로터스 : 웹 2.0과 UC 기반한 협업 완성

래쇼날 : 비즈니스 중심의 SW 개발 혁신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이 새해 성장목표를 13.5%로 설정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예상 성장율 6.75%의 꼭 2배다. 한국IBM이 이 같은 성장목표를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IBM의 컨설팅과 서비스 역량,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있는 고객기반과 산업별 베스트 프랙티스 등을 결합한 자신감에서이다. 여기에 IM, 티볼리, 래쇼날, 로터스, 웹스피어 등 5개 미들웨어 분야 최강의 제품군이 힘을 더하고 있다. 명실상부 세계 최대 미들웨어 업체라는 위상을 국내시장에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의 2008년 전략을 들여다 본다.<심정아 기자 sja@itdaily.kr>

IBM 소프트웨어그룹의 전략적 핵심역량은 철저하게 '미들웨어' 영역에 맞춰져 있다. 만들고(Make), 퍼뜨리고(Deploy), 운영하고(Run), 관리하는(Management) 미들웨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것이 IBM 주장이다.
IBM 소프트웨어그룹은 래쇼날, 로터스, 웹스피어, 티볼리, DB2를 비롯한 정보관리(IM) 솔루션 등 5개의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기반으로 SLM, 엔터프라이즈 2.0, SOA, ITSM, IOD 솔루션 영역을 리드해 가고 있다.

IBM이 미들웨어 분야 최강을 내세우는 것은 이들 5개 제품군의 원활하고 철저한 협력이 바탕이 된다. 래쇼날과 티볼리가 협력해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 및 시스템 인프라 관리영역을 강화시키고, 로터스와 IM 제품군은 기업 내·외부 정보 활용도를 높여준다. 웹 2.0은 서로 다른 사람과의 '연결'에서 출발했다. 로터스는 '연결'을 기반으로 한 '협업' 솔루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여기에 DB2 등 정보관리 솔루션을 더해 지식공유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

인수합병 통한 SW 포트폴리오 강화
IBM 소프트웨어그룹은 1995년 조직설립 이래 기존 미들웨어 제품을 확산시키는 한편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SW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그룹은 IBM 자체 개발 브랜드인 DB2와 웹스피어를 비롯, 90년대 중반 인수한 로터스와 티볼리, 2003년 인수한 래쇼날과 2005년의 어센셜, 그리고 최근의 코그너스 등을 통해 미들웨어 분야 최강의 진용을 형성해가고 있다.

한국IBM의 오늘

설립 : 1967년 4월 25일
자본금 : 255억원
직원수 : 약 2,600명(2007 2월말 기준) 사업규모(단위 억원)
사업실적 2004 2005 2006
매출 10,371 10,235 10,713
순이익 556 778 662

자회사 및 합작회사
회사명 주요 사업분야
삼주시스템 하드웨어 유지.정비
에스큐테크놀로지 전략적 아웃소싱/시스템 통합
국제컴퓨터 하드웨어 유지.정비
한국아이시스 번역(기술서적 및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파트너 현황(2007년 2월말 현재)
솔루션 제공 100
디스트리뷰터 9
시스템 통합 42
글로벌 ISV 10
국내 ISV 100







IBM이 세계 제1의 미들웨어 기업으로 자리 잡은 가장 큰 요인은 인수합병 전략이다. 2000년 들어서만 약 50여개의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하며 미들웨어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과 유연성 확대를 중점적으로 지원한 것이 오늘의 IBM 소프트웨어 그룹이 있게 한 배경인 셈이다.

IBM은 인수합병을 통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로터스와 티볼리를 꼽는다. 1995년 인수한 로터스소프트웨어의 경우 인수당시 사용자가 200만 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억3천 만명 이상 사용하는 대표적 협업 소프트웨어로 성장했다. 또 1996년 인수당시 매출액 5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티볼리소프트웨어는 2005년 기준으로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면서 IBM 소프트웨어그룹 전체적인 성장에 기여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 2003년과 2005년 각각 인수한 래쇼날 소프트웨어와 어센셜소프트웨어는 개발(래쇼날)과 데이터통합/품질관리(어센셜)에 있어 경쟁력을 보이며 다른 IBM 소프트웨어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ECM 분야 선도업체인 파일넷과 BI전문업체인 코그너스 인수를 통해 보다 전문화되고 강화된 고객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IBM 소프트웨어그룹의 초반 인수전략을 새로운 미들웨어 영역으로의 확장으로 풀이할 수 있다면, 최근 몇 년간의 인수합병은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와 업계 선도의 경쟁력 지속방안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특히 시장의 이슈인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와 IOD, IT서비스관리(ITSM) 등 고객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 영역에서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IBM은 3가지 핵심 전략이 있다. 혁신자(Innovator)를 위한 혁신자가 되는 것과 통합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 그리고 IBM 자체가 글로벌하게 통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전략을 실현시켜주는 엔드투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조직으로 IBM 소프트웨어그룹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의 핵심 전략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다.

첫째, 고객의 이노베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

둘째, 컨설팅, 서비스,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엔드 투 엔드 SOA 솔루션 역량 기반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유연성과 변화에 대한 대응성 지원

셋째, 미들웨어 인프라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 유지 및 미들웨어의 비전과 방향성 제시


한마디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미들웨어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국내 시장에 확산시킨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 IBM은 우선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와 자산을 국내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하고, 특히 지난해 상반기 설립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KSSL)'를 통해 IBM의 기술뿐 아니라 산업 특화된 전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IBM 소프트웨어그룹의 5개 제품군

웹스피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솔 루션. 프로세스 및 서비스를 모델, 조립, 전개, 관리 및 거버 넌스하기 위한 업계 최초의 엔드 투 엔드 SOA 플랫폼을 제 공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정보관리(IM)
적합한 사람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 리스크 관리 및 새로 운 통찰력 확보를 가능하도록 하는 IOD를 지원

티볼리
기업의 IT 및 설비 자산 관리 역량과 베스트 프랙티스 도입 을 통해 비즈니스 목표와 부합하는 IT 서비스 관리 역량 제공

로터스
웹 2.0과 UC에 기반한 차세대 협업 솔루션을 통해 개인의 업무처리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협업 완성

래쇼날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에 대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비즈니스 중심의 개발 지원제품 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의 혁신 지향







또한 IBM의 오픈 스탠다드 제품과 개방형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유연하고 개방적인 IT 인프라 환경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 잡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력 있는 국내 ISV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시장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즉, 세계가 인정한 기술력을 경쟁력 있는 솔루션 파트너와 함께 국내 고객의 상황과 실정에 맞게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에 걸친 인수합병을 통해 확대 및 강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SOA 및 IOD, ITSM 등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든 제품과 솔루션에서의 개방형 표준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소프트웨어 인프라 표준화를 통한 글로벌 통합 기업(GIE)으로의 변신을 지원하는 솔루션 파트너가 될 것이다.

IBM 소프트웨어 제품군의 경쟁력은 이미 다양한 국내외 고객사례를 통해 검증되었으며, 여기에 IBM의 컨설팅 및 서비스 역량,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한 고객기반, 파트너와의 효율적인 협력 및 지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베스트 프랙티스 등을 결합하여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5개 제품군으로 고객만족과 시너지 창출
IBM 소프트웨어그룹은 웹스피어(WebSphere),
정보관리(Information Management), 티볼리(Tivoli), 로터스(Lotus), 래쇼날(Rational) 등 5개 제품군으로 나뉜다. 이들 제품의 상호 시너지를 기반으로 고객의 이노베이션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IBM 소프트웨어 그룹:변화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제공한다

지난 2006년까지만 해도 IBM 소프트웨어그룹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만을 가지고 브랜드 마케팅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제는 웹스피어, IM, 티볼리, 로터스, 래쇼날 등 5개 부문의 브랜드를 통해 레벨에 따른 고객군을 분류하고 그들이 고민하는 니즈를 중점적으로 공략한 타게팅 전략으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통합적인 접근을 강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IBM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합병 현황

2001년
인포믹스(Informix)---10억 달러, DB업체

2002년

크로스월드(CrossWorlds)---1억2,900만 달러,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 소프트웨어 업체
메타머지(Metamerge) ---- 디렉토리 통합 미들웨어 제공업체
트렐리소프트(Trellisoft)---- 스토리지 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홀로소픅스(Holosofx)--- 비즈니스 프로세스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액세스360(Access360) ---- 보안 솔루션 업체
테리언 소프트웨어(Tarian Software)--- 컨텐츠 관리 솔루션업체

2003년
래쇼날 소프트웨어(Rational Software)--- 21억 달러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통합 툴 및 서비스
씽크 다이나믹스(ThinkDynamics) --- 자동화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앱트릭스(Aptrix)-----웹 컨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인포메이션 랩(Information Laboratory, Inc)---개발 툴 업체
크로스액세스(CrossAccess) ---- 메인프레임 DB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에 접근하여 이 정보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통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그린패스처 소프트웨어(Green Pasture Software)--- 문서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2004년

트리고 테크놀로지(Trigo Technologies)---- 제품정보관리 미들웨어. Integration 부분 확장. 웹스피어 소프트웨어로 통합
캔들(Candle Corp.)---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티볼리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알파블록스(Alphablox)---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업체, Information Management 조직으로 통합
시아네아(Cyanea) --- 애플리케이션 성능측정,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티볼리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베네티카(Venetica) --- 컨텐츠 통합 소프트웨어 업체, Information Management 조직으로 통합
시스템코프(SystemCorp)---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PPM) 업체, 래쇼날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2005년

SRD --- 아이덴티티 레졸루션 소프트웨어 업체, Information Management 조직으로 통합
어센셜 소프트웨어(Ascential Software)----11억 달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통합 소프트웨어 업체
글루코드(Gluecode)---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업체. 웹스피어 조직으로 통합
퓨어에지(PureEdge) ----전자 폼(e-forms) 업체. 로터스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아이소곤(Isogon)----소프트웨어 자산관리 업체. 티볼리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DWL---- 고객 데이터 통합 미들웨어 업체. Information Management 조직으로 통합
데이터파워 테크놀러지(DataPower Technology)---10월 인수. 트랜잭션 프로세싱 및 보안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아이프레이즈 테크놀러지(iPhrase Technology)---전자상거래 및 콜센터 생산성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콜레이션(Collation) ---- ITSM을 위한 자원/구성관리 솔루션 업체. 티볼리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보우스트리트(Bowstreet)---- 포틀렛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통합 업체. 로터스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마이크로뮤즈(Micromuse)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티볼리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2006년

CIMS Lab ---- 유틸리티 컴퓨팅을 위한 빌링 소프트웨어 업체. 티볼리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랭귀지 애널리시스 시스템(Language Analysis System)
빌드포지(BuildForge)---- 배포 및 버전 관리 소프트웨어. 래쇼날 조직으로 통합
유니콘 솔루션(Unicorn Solutions)---- 메타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Information Management 조직으로 통합
렘보(Rembo Technology)----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 티볼리 조직으로 통합
웨비파이 솔루션(Webify Solutions)---- SOA 기반 컴포지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 웹스피어 조직으로 통합
MRO 소프트웨어(MRO Software)----자산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티볼리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파일넷(FileNet)---- 기업 컨텐츠 관리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 업체. Information Management 조직으로 통합
컨설(Consul)----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티볼리 소프트웨어 조직으로 통합

2007년

워치파이어(WatchFire)----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테스팅 소프트웨어 업체. 래쇼날 조직으로 통합
텔레로직AB(Telelogic AB)---- 복합 시스템을 위한 도구 개발 업체. 래쇼날 조직으로 통합.
데이터미러(DataMirror)---- 실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Information Management 조직으로 통합
프린스턴소프트텍(PrincetonSoftec)---- 데이터 보관, 실험 데이터 관리,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분류 검색 업체. Information Management 조직으로 통합
웹다이얼로그(WebDialogs) ---- 웹 상에서의 회의 및 협력작업 서비스 업체. 로터스 소프트웨서 조직으로 통합
코그노스(Cognus)----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비즈니스 성과 관리(Business Performance Management) 업체. Information Management 조직으로 통합





IBM소프트웨어 그룹의 전략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IBM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가치 중심 사업을 구축한다. 고객 솔루션 관점과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IBM 소프트웨어 구현을 위한 가치와 미들웨어 리더십 바탕의 통합 프레임워크로서의 가치, 그리고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의 가치 중심 사업 구축을 목표로 한다.

둘째, 선도적 시장 기회의 창출 및 지속적 성장 가능 구조를 확보한다. SOA,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OD)와 같은 전략적 솔루션 분야에 대한 투자와 IT 및 소프트웨어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지원하고 장/단기 균형적 시장 영업 전략에 의한 성장 기반의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고객의 향후 10년 내다보는 통합 프레임워크 제공"

IBM 소프트웨어그룹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미들웨어 제품을 이용해 통합해 주는 역할을 한다. 포인트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제품을 파는 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현재부터 향후 10년을 내다본 통합을 제공하는 전략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타 벤더들과 차별화된 프레임워크 전략이다.


서경화
소프트웨어그룹 마케팅 실장




IBM은 제품 공급에 앞서 C레벨과 개발자, 매니저 등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조건을 턴키 베이스로 공급하는 조직이다.
IBM조사에 따르면 CEO들의 83%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선 IT 인프라와 마케팅 인프라가 지원돼야 한다. IBM은 이들 인프라 모두를 갖추고 있다. IBM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을 보면 잘 드러나 있다.

과거에는 업무에 필요한 사항만 개발해 사용했고 나중에 필요한 내용을 다시 개발해 사용했다. SOA는 기존 자원을 재사용하는 한편 비즈니스 요건에 맞춰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IBM이 내세우는 IOD를 보자. 필요한 정보를 즉시 볼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SOA, IOD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개발이 필요하다. IBM은 래쇼날이라는 개발 및 개발 사이클 관리 툴을 이용하고 또 로터스를 통해 최적의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를 구현한다. 또 이들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거버넌스 및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티볼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IBM 솔루션은 개방을 표준으로 하여 IT 인프라와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미들웨어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개방 표준을 따르는 것은 IBM이 소프트웨어 사업에 참여한 1995년 이래 일관되고 있다.

한국IBM은 지난해부터 브랜드 마케팅에서 통합 마케팅으로 전략을 바꾸었다. 고객을 레벨별로 나누고 IBM이 보유한 SOA, IOD 등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통합 제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른바 '통합 프레임웍' 전략으로 하드웨어와 서비스 등을 소프트웨어와 통합해 제공,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엔 통합 프레임워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밸류를 추가해 고객의 여건에 맞게 IBM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요컨대 고객 레벨에 맞춰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새해 IBM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고객들이 5년 10년 만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또 IBM의 장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고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셋째,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의 강화, 확대, 발전을 지원한다. 국내 SI 업체들과의 솔루션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들웨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와 구현/응용 가치를 통합하며,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KSSL) 및 한국IBM 솔루션 파트너와의 연계를 통한 산업별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은 변화를 요구한다. 한국 IBM 소프트웨어의 전략도 이처럼 고객의 요구에 맞춘 개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리하여 각 브랜드별 조직의 장들은 그들의 브랜드의 미래를 전망하고 트랜드에 맞춘 시장 경쟁력을 조직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한국 IBM이 매년 CEO 스터디를 실시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 IBM은 자사의 성장동력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기울여 이에 따른 제품의 라인업과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읽고 이에 따른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맞춤형 솔루션으로 2008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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