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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글로벌 물류업체로 도약 ‘준비 끝’창고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 중...업무시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 효과 거둬





글로벌 물류업체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세방이 정보화를 차별화된 무기로 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급망 효율화의 첫 단추인 창고관리시스템(WMS) 구축으로 내부 업무 효율화는 물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화주를 유인하고 있다.

'오픈WMS' 2005년 첫 도입
세방은 수출입 컨테이너와 벌크 화물의 하역, 운송, 보관 및 중량물 설치,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종합물류회사다. 완벽한 원스톱 물류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물류센터다. 세방은 부산, 인천, 군산, 울산 등 전국의 주요 거점에 최신식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렇듯 세방은 하드웨어는 충분히 갖추고 있으나 현장의 IT화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타 업체도 마찬가지. 따라서 세방은 타 업체와의 차별화된 전략을 펴기 위해 우선 물류센터의 IT화를 실현코자 한 것이다.

세방은 물류센터의 IT화를 위해 2005년 7월 WMS를 도입했다. 같은 해 7월부터 11월까지 세방전지의 물류를 담당하는 안성물류센터를 시작으로 광주센터, 영남센터, 창원센터에 오픈베이스의 '오픈WMS'를 차례로 구축했다. 세방은 이때 고객 서비스 만족도와 물류센터 내의 업무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서 RFID 도입을 고려했으며, 향후 RFID가 도입되면 바로 연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올해 2월 광양센터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업그레이드된 오픈WMS3.0을 구축했다. 세방의 정보기술팀 전유기 팀장은 "앞으로 이 버전으로 1차 구축한 물류센터의 WMS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방은 2005년 WMS를 도입할 당시, IT투자와 ROI를 충분히 검토해 고가의 외산 솔루션 보다 자사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오픈베이스의 '오픈WMS'를 도입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계열사인 세방전지의 배터리 물량 관리에 첫 적용하고, 다른 계열사나 고객사로 일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오픈WMS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유기 팀장은 "오픈WMS의 경우 단기간 교육으로 현장인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업무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고객맞춤형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현장과 본사 간의 실시간 정보 공유
세방이 WMS를 도입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본사와 현장과의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다. WMS 도입 이전 세방은 물류센터 현장에서 수작업 오류와 함께 본사와의 실시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본사에서 파악하고 있는 재고와 현장에서 보고하는 재고수량과의 차이가 발생하면서 영업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세방은 WMS 구축을 통해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인해 발생했던 오류를 줄이고, 본사와 현장간의 실시간 정보교류를 통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원했다.

둘째, 세방은 대고객 서비스질을 높이기 위해 WMS를 도입했다. 화주들은 물류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나 차량 등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IT와 같은 정보화 경쟁력을 주시하고 있다. 세방은 이같은 WMS나 TMS와 같은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을 한차원 높이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매년 9,000만원의 수익효과와 인건비 절감"
세방은 오픈WMS 구축으로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재고조사시간을 단축시켰다. 전유기 팀장에 따르면, 각 센터당 작업시간이 30분씩 단축됐다. 특히, 안성센터는 WMS의 도입으로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WMS를 도입한 후 1분기 동안 수입은 50% 증가한 반면 지출은 30% 증가하는 선에서 그쳤다. 전 팀장은 "이러한 상태로 2년 6개월 운영하면 손익분기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수치적으로 매년 9,000만원의 수익효과와 인건비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방은 또한 WMS 도입으로 화주의 주문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물류센터 내 업무를 정형화시켰다. 즉, 입출고 관리 수준을 넘어 물류센터 내 업무를 계획성있게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방은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WMS 도입효과를 보고 있다. 전 팀장은 "이제 고객영업은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느냐 못하느냐가 관건인데, IT가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면 고객 설득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WMS를 비롯 다양한 정보화를 통해 고객확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Interview/전유기 세방 정보기술팀 팀장
"WMS 구축효과 대만족… 경쟁력 강화에 일조"
"IT투자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물류센터 내 WMS 구축이 물류업계 내에서 세방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를 하고 있다" 전유기 팀장은 WMS 구축으로 인한 효과에 대단히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지원으로 인해 영업전략을 펴기가 한층 수월해졌다고 평가한다.

즉, 현장과 본사 간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정확하고 합리적인 영업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으며, 현장 인력도 물류센터 내의 업무를 계획성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또한 그동안 물류센터는 IT투자의 사각지대로 일컬어져 왔으나 각 업체들이 현장 IT화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 팀장은 "공급망관리(SCM)의 효율화를 위한 고객들의 기대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방 역시 물류업체들은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IT 투자를 적극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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