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기반 프레임워크, APL서버 등 무기로 자통법 및 차세대 겨냥


▲ 한국썬 유원식 사장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높은 IT 수요를 보이는 공공과 금융 부문을 적극 겨냥, IBM이나 HP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져있는 이 시장에서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한국썬 유원식 사장은 "특히 자통법 및 컴플라이언스, 차세대 시스템 이슈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 시장에 자바기반의 프레임워크 구축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후지쯔와의 합작품 스팍엔터프라이즈를 강하게 드라이브 하고, 메인프레임 시장은 스토리지텍 테이프라이브러리로 공략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수요가 늘고 있는 통신, 서비스, 게임 분야도 한국썬의 타깃이다.

이를 위해 2008년 역점 사업인 1)그린IT, 2)수퍼컴퓨터 3)가상화 4)오픈소스를 필두로 두 자리수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계연도 7월 시작 기준 2007년 한국썬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서버 15% 증가, 스토리지 20% 증가, 소프트웨어 50% 증가, 서비스: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한국썬은 "Go Green Save Gre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린 IT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관련 주력제품으로는 울트라스팍 T2 프로세서와 썬파이어 X4450과 X4150 등이 있다.
울트라스팍 T2 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들은 냉각 및 전력에 드는 비용이 타사 제품에 비해 30~50%이며, 획기적으로 TCO를 감축할 수 있다는 게 한국썬의 설명이다.
썬파이어 X4450과 X4150는 인텔과의 제품·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한국썬은 두 배 이상 강화된 연산 능력과 메모리 용량, 50% 감소된 전력 소비량을 내세워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국썬은 KISTI 슈퍼컴퓨터 4호기 구축 계약을 시작으로, HPC 시장에서의 리더 위치 확보와, 썬의 HPC가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될 HPC 센터는 한국썬 내부 HPC 전문가들로 구성된 TFT이며, 본사의 앤디 백톨샤임 박사의 지원을 받을 것이다. HPC 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썬은 이후 HPC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썬은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가상화가 업계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 최근 출시한 xVM 옵스 센터 등의 가상화 기술로 데이터센터의 복잡성을 단순화시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데이터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썬은 현재 자바와 솔라리스를 오픈소스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썬은 "오픈소스 플랫폼들은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고 빠른 속도로 혁신 기술들을 구현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썬에 따르면, SOA 프로젝트들이 즉각적인 ROI를 제공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위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개방성이 강하며 비용 효율적인 플랫폼을 원하고 있으며, 오픈소스가 이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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