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역점사업 전반에 메인프레임 주력 제품으로 배치, 전사적 서비스 지향


▲ 한국IBM 이휘성 사장






한국IBM은 2008년 메인프레임 부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규모가 큰 대형 IT프로젝트 뿐 아니라 SMB도 메인프레임의 타깃으로 삼고, SOA 구현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품군으로도 메인프레임을 포함한다.

한국IBM 이휘성 사장은 한국IBM은 메인프레임의 '유연성'을 가장 강조한다. "새로운 워크로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라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한국IBM의 2008년 5대 역점사업은 1)메인프레임 2)SOA 중심의 소프트웨어 사업 3)서비스 4)가상화 5)SMB공략 및 파트너십 강화인데, 메인프레임은 이 역점사업들 전반에 메임프레임을 주력제품군으로 배치시켰다.

2007년 한국IBM은 메인프레임 'System z'를 국민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 경찰청 zLinux, 제일화재 zSOA 등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이른바 '모던 메인프레임' 전략을 앞세워 유닉스에 밀린 시장점유율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리눅스와 자바 등 오픈 환경의 업무 및 SOA의 플랫폼으로서 제안한다는 게 골자다. 올해도 이어지는 금융권의 차세대 시장을 지속 공략할 방침이며, 대기업형 메인프레임 시스템 EC와 SMB형 BC, 운영체제인 z/OS, z/VM, 시스템z 전용 미들웨어 등이 주력제품들이다.

메인프레임에 이은 우선순위는 SOA다. 한국IBM은 SOA를 "고객이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프로세스"라고 소개한다. 주로 금융권,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타깃으로 웹스피어 프로세스 서버 등 웹스피어 제품군을 마케팅하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SO(전략적 아웃소싱)와 MBPS(비즈니스 혁신 아웃소싱), SI(시스템 통합) 등 IT과 비즈니스를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한국IBM은 태평양, 알리안츠, 교보생명, 농수산홈쇼핑 등 지난 몇 년간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대규모 계약을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발굴하며 전략적 아웃소싱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SOA 기반의 글로벌 자산을 활용한 서비스 역량으로 고객에게 접근하고, 경영혁신을 돕는 MBPS(Managed Business Process Service) 확산에도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한국IBM은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가상화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시스템z, p, x, i, 블레이드 등 모든 서버 제품군 및 SAN 볼륨 콘트롤러의 가상화 기술을 강조, 최소의 IT자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그린IT'를 구현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SMB 시장에는 System z9 BC, BladeCenter S 등 이 시장 특화 제품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뒷받침 해준다"는 메시지를 어필하며, 한국IBM이 이들을 돕는' 파트너'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주요 SI업체 및 ISV들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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