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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체, ‘IMS’ 구축 서둘러야 ‘생존’한다IP 애플리케이션 구현 못하면 ‘웹 기업∙IT벤더∙SI업체’에 주도권 뺏겨
통신사업자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존 전화서비스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고, 그렇다고 뚜렷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혀 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IMS(IP Multimedia Subsystem)를 통한 IP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것이 최선이다.

길을 제대로 찾을 경우 웹 애플리케이션과 전통적인 통신 서비스를 조율하면서 '탄탄대로'에 접어들 수 있지만 잘못된 길로 접어들 경우 기본적인 접속 서비스만 제공하는 업체로 전락하면서 하이엔드 시장은 웹 기업들이나 IT 벤더, 시스템 통합 업체들에게 넘겨주게 될 것이다.

얼마 전 세계의 전화 업체와 공급 업체들이 몬테 카를로에 모여 현재의 위기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해 논의한바 있다.

당시 가장 크게 부각된 것은 IMS(IP Multimedia Subsystem)로, 대부분의 대형 통신 업체들이 IP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신속히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위기를 타개해줄 플랫폼이라고 판단한 기술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샌프란시스코의 한 컨퍼런스 룸에서 페이스북(Facebook)의 설립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사이트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기본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새로운 버전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인 페이스북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에는 통신 업체들을 위한 여러 모바일 및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통신사업자의 2020년 주요사업은 무엇이 되리라 보는가?


60% 인터넷 접속과 전화,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엔드 유저 서비스 프로비저닝
33% 대역폭, 기본적인 인터넷 접속, 써드 파티 사업자들을 위한 구현 기능 프로비저닝
5% 없을 것. 현재의 통신 업체들이 2020년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
2% 브로드밴드 인터넷에 대한 대역폭과 기본적인 접속 서비스 프로비저닝

출처: 126명의 통신 업체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Heavy Reading 설문조사





위의 두 이벤트는 성격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통신 업계의 위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All IP' 서비스 환경에 대한 통신 업계의 변화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통신 업계는 현재의 서비스 즉, 전화와 인터넷 접속 분야가 하락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고객과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의 발굴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비용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향후 통신 업체의 판도를 좌우할 것이며 서비스 형태와 기업 고객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 마지막 지지선 무너지기 전에 전환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는 1년 정도이지만 그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내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극소수의 전문가만이 참여하고 있다.

전통적인 서비스의 수익성 하락에 직면한 통신 업계에 있어서, 무선 분야에서 처음 등장한 IMS가 통신 업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션 제어 및 전송 계층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확실하게 분리한 IMS는 1990년대 초반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모델보다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IMS의 표준화에서부터 상용 제품 개발까지 너무 지체되어 왔으며 아직 그 간격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폐쇄적인 통신 업계와는 달리 웹 소프트웨어 매쉬업은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개발에서 확실한 '대행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봄에 업데이트된 페이스북 플랫폼을 발표한 이후 10월초까지 애플리케이션즈 디렉토리(Applications Directory)에 4,600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었으며 12월초에는 1만 개 이상이 올라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통신 업체들이 제공해야 하는 것과 완벽히 일치한다.

가장 인기가 높은 것 중의 하나는 '비디오'로 불리는 것으로, 120만 명의 페이스북 회원들이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PC나 휴대폰의 개인용 비디오를 업로드 및 공유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모바일'로서, 회원들이 사진을 업로드하고 페이스북에 쪽지를 올리며 페이스북 메시지를 수신 및 응답할 수 있다. 물론 페이스북은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수많은 플랫폼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조짐이 통신 사업자의 '종말'을 의미할까? 현재의 통신사업자들이 향후 주력으로 삼아야 하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음 중 무엇인가?


52% 써드 파티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협력 관계와 공조 체제 강화
22% 신규 서비스 발굴 및 대비

출처: 126명의 통신 업체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Heavy Reading 설문조사





아직은 아닐 것이다. 통신 업체들은 브랜드 인지도와 광대한 보급율, 수백만 명의 고객, 규제적인 특권 등 쉽게 농락할 수 없는 강점을 갖고 있다. 핵심적인 서비스가 정체 국면에 접어들긴 했지만 아직 재무적인 상태는 양호하다. 일부 국가의 경우 우호적인 규제 속에 보호를 받고 있으며 고객의 '관성'에 힘입어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대역폭 제공 업체로 위상이 격하되지 않기 위해서는 변화를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응답자의 90%가 독립적인 '음성'서비스 사라질 것으로 전망=최근의 통신 업계는 엄청난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전통적인 전화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의 통신 업체에겐 아직 '핵심' 상품이지만 단독형 서비스로 미래에도 살아 남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InformationWeek의 자매 기관인 Heavy Reading이 126명의 통신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90% 이상의 응답자들이 전화 서비스에 대해 메시징이나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등 비음성 분야의 서비스에 통합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서비스가 그 자체로 코어 서비스로 남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이 같은 응답 수치는 통신 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신 업체들은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전화(특히 무선 부문)에서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통합형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포털 구축에서 웹 업체들보다 소극적이다.

통신 업체들이 이 분야에서 경쟁하고자 한다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성장 엔진이 절실하다. 많은 통신 업체들이 보편적인 음성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방법으로 전화를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IMS를 도입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네트워크 중립성에 대한 의견은?


84% IP 네트워크가 보다 '애플리케이션을 인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 사업자들이 개별 서비스가 충분한 서비스 품질 하에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
16% 충분한 대역폭 요구 사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간에 차별성이 있어서는 안 된다

출처: 126명의 통신 업체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Heavy Reading 설문조사






일례로, 호주의 대표적인 통신 업체인 모비콤 오스트리아(Mobilkom Austria)의 IMS 서비스를 들 수 있다. A1 over IP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모비콤 오스트리아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사용자의 PC까지 확장한 것으로, 휴대폰과 동일한 전화벨과 전호 번호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화상 회의와 IM, SMS, 프레즌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설문조사에서는 통신 업체들에게 2020년에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형태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더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현재의 통신 업체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며 정설이다. 하지만 설문조사 응답자의 60%가 '장기 계획'으로 이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역폭과 기본적인 접속, 써드 파티 서비스 사업자들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파트너십 통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성공 요인=이러한 장기적인 전략은 통신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방법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를 위해서는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성공의 주요 요인 중의 하나라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답했다.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는 지난 4월에 파트너 중심적인 모델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는 '네트워크 운영 서비스 사업자'에서 '서비스 구현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써드 파티에게 대역폭 대신에 서비스 구현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써드 파티에게 정보 이용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구현 요소에는 가입자 ID와 인증, 가입자 위치, 가입자의 사용 단말기, 가입자 프로파일 및 선호도, 콜 및 세션 제어 로직, 프로비저닝과 컨피규레이션, 서비스 품질 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 공격적으로 IMS로 전환해야 할 때=BT의 경우 가장 적극적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통신 업체이다.

아직 BT는 IMS 도입을 기획 중이지만 차세대 IP 텔레포니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또한 써드 파티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개방하는데 있어서도 공격적이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개발을 위한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SIP 4.28웹 서비스 4.21
웹 2.0 4.03
XML/HTTP 3.96
자바 EE 3.68
JAIN SLEE 3.19
OSA Parlay 3.15

비고: 1~5까지의 점수 중에서 '필수적'인 항목은 5, 필요 없다는 항목은 1에 해당됨

출처: 126명의 통신 업체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Heavy Reading 설문조사





이러한 움직임의 가장 중요한 추진 요소는 21CN 프로젝트를 보완한 웹(Web) 21C이다. 21CN이 BT의 공중교환망(PSTN)을 'ALL IP' 네트워크로 대체하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웹 21C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써드 파티 애플리케이션과도 연동하도록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BT는 음성 통화와 회의, 메시징, 가입자 프로파일 정보가 포함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표준형 SOA와 웹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써드 파티에게 액세스를 허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만들었다. BT는 네트워크와 운영 지원 시스템이 침해 당하지 않도록 보안 툴과 과금, 정책 툴을 플랫폼에 탑재했다.

베타 버전임에도 웹 21C는 2,500여 개발자들을 모집했으며 통신 업체와 협력하는데 많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애플리케이션 중에 대표적인 것은 Caterman으로, 로그인에 사용하는 PIN 코드를 제공하기 위해 SMS를 사용하는 웹 기반의 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BT 외에 다른 통신 업체에서도 웹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응답자들에게 차세대 통신 업체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개발 플랫폼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IMS의 토대가 되는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웹 서비스와 웹 2.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OSA Parlay와 같은 높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에는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모빌리티 강화=그렇다면 이러한 것들이 기업 고객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최소한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공급업체로서의 역할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대부분의 통신사업자들은 기업용 서비스 분야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매니지드 서비스의 개발을 비롯해 SaaS와 같은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회 요소도 늘어나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한 기업의 생산성 툴의 범위와 기능을 확장해주는 플랫폼을 기업들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통신사업자들은 기업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어떤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48%의 통신사업자들이 일반소비자와 가정고객을 꼽았으며 10%만이 기업 고객을 지목했다. 향후 통신 업체의 역할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79% 기업용 서비스 관리에서 통신 업체들의 역할이 높아질 것이다
21% 기업용 고객을 위한 기본적인 접속과 대역폭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머무를 것이다

출처: 126명의 통신 업체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Heavy Reading 설문조사





한편 통신사업자들의 경우 모바일 기업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에 대응하려는 비중은 일반 기업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에 대응하려는 비중보다 훨씬 높았는데, 70%의 응답자들이 모빌리티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확실하다. 통신사업자의 경우 유선 기업 통신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업용 통신 업체와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그 영역을 이미 빼앗겼기 때문에 모바일 분야에 더욱 주력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어떤 서비스가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2%가 일반 유선 전화를 '반드시 필요하다'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서는 그 비율이 93%에 달했다.

통신사업자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설문 조사 응답 업체들이 서비스 구축 및 판매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파트너와의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모바일 및 FMC(유무선 통신) 분야 등 IMS가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문에서 통신 업체들은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강구하게 될 것이다.

◆통신사업자와 벤더,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해야=마지막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인터넷 기반 기업들이 넘겨받은 '주도권'을 통신 업체가 다시 찾아올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만들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설문 조사의 결과를 보면 통신 업체들은 서비스를 구축 및 판매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웹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있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제휴 관계를 견고히 유지해야 한다. IMS는 견고하며 통신 업체 등급의 아키텍처로 충분한 자기 역할을 수행해내겠지만 애플리케이션 엔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통신 업체에 장비를 공급해오던 벤더들 역시 보다 개방적이며 협업의 자세를 취하면서 새로운 경쟁자들과의 싸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통신 사업자와 벤더 모두에게 불어 닥친 '테러급' 위기 상황을 타개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이 시급한 상황임에 모두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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