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환경보호국 ‘친환경 전력 구매’ 프로그램 동참

HP는 지난 2006년 자사 업무에 사용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1,100만kWh(kilowatt-hours)를 구입했다. 또한 HP는 미 환경보호국이 2007년까지 포춘지 500대 기업의 재생 에너지 구매를 2배로 늘린다는 목표로 시행 중인 '친환경 전력 구매(Green Power Purchase)'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HP는 2007년 한해 동안 재생 전기(renewable electricity) 5,000만kWh를 조달하여 재생 에너지 구매를 3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07년 11월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HP와 재생에너지 공급업체인 미국 썬파워사, 풍력발전단지 개발업체인 아일랜드 에어트리시티사와 각각 제휴를 맺었다. HP는 썬파워와의 전력구입협정으로 샌디에고에 있는 시설에 최초의 대규모 전력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에어트리시티와의 계약을 통해서는 아일랜드의 에너지 사용량의 9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된다. 이로써 HP는 2007년 탄소배출량의 감소 목표량을 초과했다.

•태양에너지의 발전
8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 썬파워와의 제휴를 통해 HP는 이제 1 메가와트의 태양 전기발전 시스템의 설치는 물론 앞으로 15년간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해결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로 HP는 향후 15년간 에너지비용을 75만 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연간 100만 파운드(15년 동안 16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산화탄소배출을 감소함으로써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 위원회가 주 전체의 태양에너지 사용을 증가하기 위해 제공하는 재생에너지 점수(credits)를 얻을 수 있다. 썬파워의 설치는 HP 샌디에고에 있는 7개 빌딩중 5개 빌딩의 5000개의 태양전지판을 포함한다. photovoltaic cells로 이루어진 판은 태양광에너지를 시간당 1,676,000킬로와트의 전기에너지로 변환한다. 이것은 HP 샌디에고 설비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이상을 공급하고도 충분한 양이다.

•풍력에너지 공급
유럽전역과 북아메리카의 풍력발전단지 개발업체인 에어트리시티와의 계약으로 2008년 회계연도부터 HP 아일랜드의 수많은 설비에 풍력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에트리시티에 의해 공급되는 전력은 아일랜드 근해와 해양에 있는 풍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진다.

HP는 시간당 80킬로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입하게 될 것이다. 이 협정으로 인해 HP는 연간 40,000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 또, 상당한 환경이익을 볼 것이다. HP는 탄소배출을 4000톤 가량 줄일 수 있는 있을 것이며 이것은 연간 9,600대의 자동차 사용을 줄이는 것과 같다.

HP, 20년 이상 재활용 프로그램 실시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HP 재활용 프로그램은 현재 전세계 40개 이상의 국가, 지역 및 영토에서 운영되고 있다. HP는 제품의 생산과 폐기는 물론이고, 제품의 재사용 및 재활용까지 고려한 설계로도 유명한 기업인 것이다. IT 제품의 환경 영향을 줄이고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환경보호를 염두에 두고 제품을 편리하게 처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HP가 재활용한 제품에서 회수한 플라스틱과 금속은 자동차 차체 부품, 옷걸이, 플라스틱 장난감, 울타리 기둥, 쟁반, 지붕 타일을 비롯한 다양한 새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다.

HP는 재활용 외에도 기증, 교환구매, 제품회수(asset recovery) 및 임대(leasing) 등 다양한 폐기품 관리(PELM, product end-of-life managemen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금 보상
중고 HP와 타사 장비가 현금 보상이나 신용 보상 자격을 갖추었을 경우 HP Asset Recovery Services(제품 회수 서비스)를 통해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수거된 중고 장비는 새로이 개비하여 재판매되거나, 만약 재판매 가치가 없을 경우 환경 친화적 방식으로 처분된다.

•보상 판매
브랜드와 상관없이 자격 요건을 갖춘 중고 하드웨어를 가져오면 새로운 HP 장비로 교환시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도 역시 수거된 하드웨어를 개비하여 재판매함으로써 사용 수명을 연장하거나 재활용한다.

•기증
미국에서는 고장나지 않은 장비를 National Cristina Foundation(전미 크리스티나 재단)과 Rethink Initiative with eBay를 통해 기증할 수 있다.

•임대
HP Financial Services(금융 서비스)를 통해 장비를 임대하고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 HP로 반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용자는 최신 기술의 장비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장비 재사용이나 재활용은 HP가 담당한다.

IBM보다 73% 많은 1억 8,700만 파운드의 전자기기 회수
HP는 2006년 회계연도 기준 전세계적으로 7,400만kg이 넘는 하드웨어와 HP 프린트 카트리지를 재활용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점보 여객기 600대 이상의 무게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여기에 더해 HP는 전세계적으로 사용한 2,260만kg 이상에 상당하는 250만대 이상의 하드웨어를 회수했다. 회수한 하드웨어 장비는 정비하여 재판매하거나 기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HP가 전세계적으로 재활용한 하드웨어와 HP 프린트 카트리지는 4억 1,700만kg에 달하며, 이런 추세로 나가면 올해 말까지 총 누적 약 4억 5,500만kg 이상의 제품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2006년 12월까지 HP 이미징&프린팅사업부는 전세계적으로 1억 4천 3백만 개에 달하는 HP 레이저젯 및 HP 잉크젯 프린트 카트리지가 회수 재활용 되었다. 이는 무게로 1억 1,800만kg에 달한다.

2005년 기준 세계 3대 PC 공급업체가 재사용 및 재활용을 위해 회수한 하드웨어 총량 중 HP는 45% 이상(7,450만kg)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제품의 재사용 및 재활용 전략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시키겠다는 HP의 친환경 의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이다. HP는 환경에 대한 고객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재활용 프로그램인 'HP 플래닛 파트너스 프로그램(HP Planet Partners Program)'을 운영, 고객들로 하여금 사용한 제품의 폐기에 있어서도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처리하는 방법을 선택 및 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HP 플래닛 파트너스 프로그램은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실행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한편, HP는 전자기기 10억 파운드 재활용 목표를 당초 예상한 시점보다 6개월 앞당겨 달성했으며, 오늘 2010년 말까지 10억 파운드 늘어난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고 지난 7월 발표했다. 5억 파운드 고지를 점령한 후 2004년에 첫 목표를 수립한 HP는 이후 3년 동안 5억 파운드를 더 재활용했다. 그리고 이제는 2010년 말까지 연 재회수율의 두 배에 달하는 총 20억 파운드의 전자 기기와 잉크 카트리지를 재회수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만 HP는 전세계에서 최대 경쟁사인 IBM보다 73% 많은 1억 8,700만 파운드의 전자기기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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