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세테크 박종석 대표이사


아세테크 박종석 대표이사



1993년 설립된 아세테크(대표 박종석)는 설립 이후 오직 물류 한 분야에 주력해온 국내 토종 IT기업이다.

DPS(Digital Picking System)로 사업을 확장, 2003년 SCM사업부와 기업부설연구소인 물류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통합물류솔루션 전문벤더로 성장했으며, 현재 DPL, TG 삼보 등 350여개가 넘는 고객사에게 경쟁력 있는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세테크의 주력 SCM솔루션인 'NEXOS(넥소스)'는 일본 대형 물류사의 기본 로직과 Program Source를 도입하여 수 년 동안 한국의 프로세스에 적합하게 개발된 TMS, WMS, OMS 통합 실행 시스템으로 기업들이 Supply Chain 상에서 새로운 이익과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세테크는 올해 기존 주력사업영역이었던 SCE 통합솔루션인 'NEXOS'를 앞세워 SCP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전반적인 국내 SCM 시장을 평가한다면.
지난해 전반적인 국내 SCM 시장은 자사의 물류강화 및 공급사와 고객사의 시스템 연계ㆍ조회 등에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이루어진 한해였다. 회사 기준으로 지난해 WMS 수주가 2006년보다 증가했으며, C/S방식 프로젝트보다 WEB프로젝트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기업 대상으로는 자사의 물류강화를 뛰어넘어 WEB/EDI를 통한 공급사 및 고객사의 전표를 화면으로 조회가 가능하게 해 공급사에게는 자동발주, 고객사에게는 재고회전 및 납기준수에 대한 확약으로 상호간의 Win-Win을 할 수 있는 기반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소형 업체는 기존에 ERP의 통합재고관리에서 실재고 관리, 작업인원관리, 센터관리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진행해 왔다. 아울러 기존에 수작업으로 운영하던 위탁물류(3PL) 업체도 고객사 유치를 위해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한 해였다.

▲ 국내 물류기업들의 SCM 도입에 대한 투자성향과 정보화 단계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현재 국내 물류기업은 대부분의 업체가 기존 ERP에서 WMS를 병행운영하는 형국이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SCE에서는 높은 완성도를 보이지만, 공급사와 고객사를 연결하고 그에 따른 자료공유에는 부족함이 있다.

SCE가 구축된 업체는 SCP를 구축목표로 삼고 움직여야 하나, 국내 현실상 자료공유 및 갑사와 을사의 상하수직적인 관계로 SCP까지는 약간 거리가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솔루션명과 해외시장 구축 사례가 있는가?
저가업체를 위해 개발한 neXos-ERW에 대한 문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에 47개 사이트를 개발하면서 가장 일반적인 프로세스를 탑재한 솔루션으로 현재 의류 및 조달과 같이 DB Master 구분이 특이한 업태를 제외한 일반적인 위탁물류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시장 구축현황은 현재 일본 협력사 AIOI를 통해 일본내 WMS 수출이 지난해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에 영어, 중국어, 일어 하는 다중언어 표준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올해에는 표준시스템 배포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올해 국내 SCM 시장 트렌드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으며, 특히 부각이 될 만한 분야나 솔루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Supply Chain은 생산자에서 End-Customer까지의 Information, Item, Money의 흐름을 이야기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국내 기업들은 SCP 구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아세테크는 이러한 국내실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SCP를 구축, 금액과 고객사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올해 neXos-SCP를 개발해 시판할 계획이다.

▲ 이러한 시장상황에 따라 올해 귀사가 주력하고자하는 SCM 솔루션과 어떠한 산업 군을 공략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neXos-SCP와 neXos-ERW 솔루션을 올해 주력 상품으로 정하고,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neXos-SCP는 기존 neXos-WMS 및 타 WMS가 운영되고 있는 환경에서 구현되는 자동발주 및 고객사 납기확약 등에 대한 Planning System으로 올해에는 SCE구축 사이트로부터 확대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neXos-ERW는 여유자금이 없어 시스템이 필요하나 운영하지 못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탈 시스템으로 지난해 약 6개월동안 개발ㆍ마케팅팀과 상품기획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초부터 렌탈서비스와 영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 최근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RADIS에 신규 협력사로 선정되셨는데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현재 대부분 중소형 기업들은 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이나, 금액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시스템 구축회사는 대부분의 비용이 Package-Base에서 업무 프로세스의 Customize에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스템 가격 또한 중소형 기업에서 부담이 가는 금액으로 산정된다.

하지만 표준화된 프로세스가 있을 시에는 대규모 배포가 가능해져 자사 또한 높은 가격을 측정하지 않으며, 경제적인 금액으로 배포할 수 있다.

다년간 프로세스 표준화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홍보해 왔지만, 국내 솔루션 기업이라는 선입견에 막혀 많은 어려움을 느껴오던 중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RADIS(중소하주 공동물류시스템)의 협력사로 채택됐다. 올해 RADIS의 주요 이슈가 물류 표준화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아세테크가 주력해온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물류기업들의 프로세스 표준화 수립방안은 협력사 컨설팅 업체들의 컨설팅 결과들을 종합해 표준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세테크는 표준화 기획부터 참여해 H/W컨설팅 및 BPR 컨설팅 등에 참가하여 표준화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중소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표준 시스템을 배포할 계획이다.

배포형식은 ASP과 렌탈 형식으로 기업이 원하는 대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이러한 형태는 아세테크에겐 이익창출을 가져 올 수 있으며, 고객사는 저렴한 비용으로 창고 전문시스템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상호 win-win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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