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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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사례]제일화재 “우리는 메인프레임 고수”“다운사이징 보다는 메인프레임 도입으로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침
지난 1984년부터 기간계 시스템으로 메인프레임을 사용해온 제일화재는 앞으로도 다운사이징 대신 메인프레임의 도입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일화재는 2005년 메인프레임을 증설하면서 기존 z/OS에 리눅스 메인프레임(Linux on System z) 환경을 추가 구성해 향후 시스템의 운영비용 절감과 신속한 설치 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리눅스 메인프레임의 활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제일화재는 1949년에 설립된 종합손해보험사로 지난 2006년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1,000억원대의 거수실적을 올리고, 장기보험에서 1,000억원이 넘는 보험수지를 달성해 127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산총계는 1조4천억원을 돌파하고,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도 2년 연속 150%대를 기록했다. 제일화재는 중장기 전략으로 오는 2010년까지 자산 2조5천억원, 거수 1조8천억원을 달성해 금융겸업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비전 'Be The First 2010'을 발표한 바 있다.

z990의 4개 LPAR 중 1개를 리눅스 환경으로 구성
국내 금융기관들은 최근 몇 년간 차세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메인프레임의 다운사이징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메인프레임을 고수하고 있는 금융회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일화재로 1984년 IBM4362-L04를 처음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IBM 메인프레임을 기간계 시스템의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지난 1987년, 1990년, 1992년, 1995년, 1999년, 2001년, 2003년, 2005년에 메인프레임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제일화재가 이처럼 줄곧 메인프레임을 고집하는 이유는 다운사이징을 해도 큰 혜택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초기 구축비용은 유닉스가 저렴해도 향후 유지보수 비용절감이나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제일화재 IT기획팀 김면수 대리는 "제일화재는 다운사이징 시장 및 동종업계의 IT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다운사이징 할 계획은 없다"면서 그 이유로 "제일화재 정도의 시스템 규모에서는 메인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유지보수 비용 면에서 오히려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규모 시스템의 운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엄청나면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겠지만 현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제일화재 입장에서는 그럴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제일화재는 다운사이징 시장 및 동종업계의 IT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다운사이징 할 계획은 없다.


제일화재 IT기획팀 김면수 대리



그 이유는 "제일화재 정도의 시스템 규모에서는 메인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유지보수 비용 면에서 오히려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시스템의 운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엄청나면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겠지만 현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제일화재 입장에서는 그럴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제일화재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CS환경에서 웹서비스 환경으로 빅뱅 방식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2005년에 웹 서비스 환경을 비롯해 SOA 구현 솔루션인 메시지 브로커(Message Broker) 등을 구축해 차세대를 완료했다고 볼 수 있다."








또 제일화재는 다른 금융기관과는 달리 차세대 프로젝트를 이 시점에서 굳이 추진해야하는 뚜렷한 이유가 없는 것도 메인프레임을 고수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 대리는 "차세대가 곧 다운사이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이 원래 의미의 차세대"라면서 "제일화재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CS환경에서 웹서비스 환경으로 빅뱅 방식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2005년에 웹 서비스 환경을 비롯해 SOA 구현 솔루션인 메시지 브로커(Message Broker) 등을 구축해 차세대를 완료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리눅스 메인프레임 구현해 신규 시스템의 신속한 구축 길 열어
제일화재가 여러 번 수행한 업그레이드 작업 가운데 지난 2005년에 System z 990 2084-302 모델을 도입하고, 리눅스 환경을 새로 구축한 점이 눈에 띈다.

제일화재는 2005년 당시 새로 도입한 z 990 한 박스를 논리적 파티셔닝(LPAR) 기술을 이용해 4개 시스템으로 파티션하고, 이 가운데 3개의 파티션은 기존 z/OS 환경으로, 나머지 1개 파티션은 리눅스 환경(z/VM)으로 구성했다.
제일화재는 여기에다 특히 리눅스 특수엔진인 IFL(Integrated Facility for Linux)을 도입해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의 처리 성능을 높였다. 그리고 제일화재는 기존 z/OS 환경의 3개의 파티션에서는 온라인, 배치, 테스트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리눅스 기반의 1개 파티션에서는 자동차보상시스템 등을 운영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내용은 그동안 유닉스 서버에서 운영해온 자동차보상시스템을 메인프레임의 새로운 운영환경으로 추가한 리눅스로 이전했다는 점이다. 제일화재가 기존 환경에서 운영해온 시스템을 리눅스 환경으로 이전한 것은 자동차보상시스템이 처음이다. 제일화재는 자동차보상시스템을 리눅스로 이전하면서 비즈니스 로직은 기존 z/OS에서 처리하고, 프리젠테이션 로직만 리눅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일화재가 이처럼 리눅스를 추가하는 등 메인프레임의 운영환경을 새롭게 구성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면수 대리는 "제일화재는 장기적으로 기존 유닉스 시스템을 리눅스로 이전하거나 리눅스 환경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유닉스 서버는 업무가 늘어날 때 마다 새로운 단위 서버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메인프레임은 z/VM 환경에서 손쉽게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한다. 메인프레임 리눅스 환경(z/VM)에서의 서버 증설 작업은 그 시간이 몇 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용이하며, 거의 무한대로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는 점이 이런 시스템 운영 전략을 수립한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제일화재는 향후 수천대의 서버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온디맨드 환경을 마련한 셈이다.

시스템 안정성 강화가 최대 효과
제일화재는 과거 유닉스 서버에서 운영해온 자동차보상시스템을 리눅스 메인프레임으로 이전하면서 시스템 안정성 강화,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김 대리의 설명에 따르면 리눅스 메인프레임 환경의 자동차보상시스템은 99.999%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등 서비스의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비용도 기존 유닉스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

김 대리는 "일반적으로 유닉스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시스템 다운 현상이 발생하지만 메인프레임은 시스템 운영자의 실수가 아니면 거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메인프레임은 시스템 활용률이 80~90%가 되어도 동일한 응답속도를 보인 반면 유닉스는 용량이 60% 정도 차면 증설을 해야할 정도로 시스템의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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