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웹방화벽 매출 30억원 달성, 200개 이상 레퍼런스 확보 기대


▲ 나우콤의 김대연 대표





"올해 웹방화벽 사업 목표는 200대 이상의 장비 판매와 매출 30억원을 달성하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나우콤(구 윈스테크넷)의 김대연 대표는 밝혔다.

웹방화벽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나우콤이 이처럼 시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웹방화벽 경쟁 업체들에 비해 자금력, 영업력이 월등히 앞선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나우콤은 "웹 방화벽은 아직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에 대해 검증된 바가 없다 보니 인증 여부만 가지고 제품을 구입하는 추세"라며 "올 상반기 '스나이퍼WAF'의 CC인증 획득 후 시장판도가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나우콤은 지난 6월 웹방화벽을 출시한 이래 강원도청, 관동대학교, 평창군청, 부산 동구청, 부산 북구청, 경기도의정부시청, 경기도 이천시청, 대구 서구청, 경산시청, 성주군청, 파티마병원, 국제협력단, 울산교육청, 문화예술위원회, 서울 서대문구청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력 경쟁사인 시큐아이닷컴이 9월 장비를 출시했지만 공격적인 영업을 늦추며 이렇다할 레퍼런스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는 올해 내 웹방화벽 시장의 업체들이 5개 내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업체들 가운데서도 기존 IPS와 방화벽 시장에서 왕좌를 누려 온 나우콤과 시큐아이닷컴은 단연 이 시장 유망 업체로 꼽힌다.

나우콤은 "이 역시 탄탄한 자금력과 영업력이 이제 막 도입기에 접어든 웹방화벽 사업을 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며 "경쟁 업체들 가운데 데모 장비 35대를 보유한 회사가 드물 정도로 자금력, 영업력면에서 영세한 업체들이 대부분이며 결국에는 자금력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향후 보안 사업을 위해 특히, 자금력이 중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제품의 HW 일체화를 위한 장기간의 투자와 데모를 위해 약 30~50대 장비를 돌릴 수 있는 여력을 비롯해 CC인증 획득을 위해 필요한 비용, 시장 공급을 위해 부수적으로 가져가야 할 20~30대 분량의 재고, 제품을 설치하고 3~5개월 후에나 채권 회수가 가능하므로 최소한 20억은 있어야 사업이 가능하다"는 게 김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나우콤의 시장 경쟁우위는 ▲공공시장의 영업력 ▲새로운 패턴을 개발할 수 있는 CERT팀 보유 ▲54개 채널을 통한 전국 유지보수망 외에 ▲자급력에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나우콤은 웹방화벽 시장 1위를 목표로 침입탐지/방지시스템(IDS/IPS), 위협관리시스템(TMS), 웹스캐너 등 웹방화벽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패키지화가 가능한 제품을 통해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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