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금융 등 산업별 이슈에 따른 전사 거버넌스 측면에서 보안 제시


▲ 한국IBM의 임정욱 실장은 “고성능 보안 제품에 대한 요구나 컴플라이언스 등의 이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더 큰 보안 시장 파이를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 보안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트렌드가 과거 포인트 솔루션, 특정 이해자(보안 담당자)의 요구 중심에서 이제 기업의 연속성, 지적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전사 측면의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며 "IBM이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데 적절한 시기라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한국IBM GTS그룹 보안담당 임정욱 실장은 말했다.

또한 "IBM은 국내 보안 컨설팅 전문 업체들이나 시스코처럼 보안, 네트워크 등 각자 전문 분야에만 국한 된 마치 자사의 제품을 팔기 위한 것 같은 제품컨설팅은 지양한다. 통신, 금융 등 산업별 보안 이슈에 따른 전사 거버넌스 측면에서 보안을 바라보고 있으며 고객들이 장기적인 종합적인 플랜 하에서 보안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IBM은 여타 보안 업체들과 차별화된다"고 임 실장은 강조했다.

IBM은 기존에 컨설팅, 보안 서비스 등 SI식 보안 사업에 주력해왔다. 국내 보안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IBM 아웃소싱 고객의 SI 프로젝트 시 보안 아키텍처 관리 및 컴포넌트를 제공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2년 전 보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한 IBM은, 지난해 1조 5000억원 이상을 M&A에 투자해 ISS(IPS, IDS분야), 워치파이어(애플리케이션 취약점분석 솔루션 분야), 넷쿨(네트워크 트래픽 모니터링, QoS 분야) 등의 보안 업체들을 흡수합병 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지적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인터넷과 네트워크 경계부문, 인트라넷 통로, 서버 앞단에 이르는 전 방위 보안 솔루션을 갖추게 됐으며 올해도 보안 사업을 위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만 약 1조 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IBM은 밝혔다.

"단품 아닌, 통일된 보안 솔루션으로 승부할 것"
IBM은 오는 5월에 오픈 시큐리티 플랫폼(OSP)을 발표할 예정이다. OSP를 통해 IBM은 HW, SW, 서비스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통일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SP는 블레이드센터에 샤시별로 ISS제품을 비롯한 DDoS방지, 네트워크 모니터링 등 보안 기능을 탑재 가능해, 금융, 통신 등 산업별 특화된 고객 요구에 맞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IBM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과거 제품 위주의 판매에 중점을 둬 온 ISS의 솔루션을 통신, 금융 사업별 고객 요구에 맞게 새롭게 재배치했으며, DDoS 전문 솔루션, 네트워크 비정상행위 탐지 솔루션 등의 경우 업계 최고의 솔루션을 포팅시켰다. ISS팀과 컨설팅 협력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등 국내 맞게 OSP를 런칭시킬 계획이라고 한국IBM은 말했다.

특히 올해 IBM은 ▲고성능 IPS(5G, 10G) ▲DDoS, VoIP, 봇 등 IPS의 특화된 기능 제공 ▲산업별 다양한 보안 전문 솔루션(ex. 통신사: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를 위한 보안 솔루션, 금융사: 컴플라이언스 및 내부 감사 솔루션, 제조: 설계 도면, 지적 자산 보호 위한 내부 보안 솔루션) 제공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ISS와의 통합 완료 후 첫 해인 올해 ▲R&D 투자를 통한 기술력 ▲IBM의 HW, SW 기술 전문가를 이용한 효과적인 관점에서의 보안 솔루션 제공 ▲유지보수 서비스(산업별/기능별 특화된 지원) 및 브랜드 신뢰도 등을 기반으로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IBM의 임정욱 실장은 "고성능 보안 제품에 대한 요구나 컴플라이언스 등의 이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더 큰 보안 시장 파이를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 보안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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