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문경 한국오라클 MRD사업본부 전무

"SCM 고유의 영역을 각 모듈ㆍ부문별로 제공하기보다는 종합 솔루션 및 컨설팅 업체로서의 위상 정립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국오라클은 'Oracle E-Business Suite'의 통합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수요에 최적화된 SC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G-Log의 운송관리솔루션(TMS)의 신규 브랜드인 OTM(Oracle Transportation Management)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하고 있으며, 2006년에 인수한 데만트라(Demantra)의 기술력을 통합해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운송물류, 하이테크, 중화학, 소비재 산업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오라클의 공급망관리 주력 제품인 운송관리 솔루션 OTM(Oracle Transportation Management)은 공급망 상에서 사이클 타임 단축 및 운송비용 절감 효과를 실현함과 동시에 조달 및 판매물류, 단일운송에서 복합운송, 교차 적하차 시스템 등 모든 국내외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오라클은 기존 주력 제품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며, 기존 제품 및 신제품에 RFID 기능을 확장ㆍ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CM 컨설턴트 인력 확충 및 신규 솔루션 런칭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오라클 원문경 MRD사업본부 전무



▲ 지난해 전반적 SCM 시장 평가와 올해 전망은?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대형 제조업체들은 글로벌차원의 물류합리화를 위한 내부혁신을 준비 중이며 이는 운송차원의 신규비즈니스의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국내 주요 3PL 업체들은 국제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으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이로 인한 신규시장이 예상된다.

SCP(공급망계획) 분야는 최적화생산계획보다는 공장단위의 스케쥴링이나 소단위 생산계획에 국한되는 과거의 모습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나 선진기업들은 글로벌 소싱차원에서 SCM이 활성화되고 있어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이러한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SCE(공급망실행) 분야에서는 모든 채널에서 수요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운송 관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규모의 복잡한 유통망을 지원하는 등 주문에서 수금에 이르는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체 공급망 실행 프로세스에 대한 정확한 단일 뷰를 제공해 원산지부터 소비 시점에 이르기까지 상품ㆍ서비스 관련 정보의 이동과 저장을 계획, 관리 및 제어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올해에는 SCE 시장 중에서도 TMS(운송관리시스템) 분야가 신규 성장 분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며, SOA의 확산에 따른 MDM시장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통적으로 주요 시장이었던 제조 산업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공공시장이 점차 시장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기업들의 SCM 도입 투자성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은 웹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해외 사업장까지 일괄적으로 관리, 비즈니스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SCM(Supply Chain Management)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공급망관리의 핵심 부분인 영업, 생산 및 구매ㆍ자재 등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구현해 적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첨단 SCM 영역인 APS(Advanced Planning&Scheduling),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및 eAM(Enterprise Asset Management) 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국제적인 물류 운영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및 해외법인 간 수배송물류관리의 경쟁력의 확보가 시급한 혁신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기업들은 SCM 도입 시 전체 e-비즈니스 시스템과 연동이 되는 종합적이고 철저하게 통합된 솔루션을 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본다.

SCM 고유의 영역을 각 모듈/부문별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시스템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자원의 재사용성도 높일 수 있는 통합 패키지형 솔루션 도입이 궁극적으로 대세가 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를 통해 성능과 구현능력을 검증받은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솔루션은?

WMS(창고관리시스템)는 대규모 물류센터의 관리 및 서비스 효율성, 가격 경쟁력, 서비스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수익성 극대화와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라클 WMS는 창고별, 제품별로 단가를 다양화해, 획일화된 단가로 인한 비용손실을 최소화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물류센터의 입고, 저장 및 장비 재고, 출고, 기준정보 관리 등 업무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창고 관리 책임자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입고 및 출고 업무를 수행, 서비스 적시성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이와 관련된 WMS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올해 사업계획은?

한국오라클은 공급망 상에서 재고관리 개선 및 공급망 가시성의 확장이 가능한 RFID 기능을 기존 제품에 확장 적용하거나 신제품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라클은 지난 2006년 12월에 개소한 '한국오라클 첨단기술연구소'의 주요 연구분야 가운데 U-City, 임베디드 SW와 함께 RFID를 특히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RFID 서비스 요소를 연구 개발하며, 오라클 RFID 제품과 국내 솔루션을 통합하고, 고객의 RFID 솔루션을 임베딩할 예정이다.

또한 주력제품인 ▲운송관리 솔루션 OTM(Oracle Transportation Management)을 기반으로 유통 비즈니스 솔루션인 ▲오라클 리테일, 고객요구 예측 프로모션 관리 솔루션인 ▲오라클 리테일 프로모션 플래닝 앤드 옵티마이제이션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CM 컨설턴트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며, 신규솔루션 런칭을 위한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 공급망관리 상에서 오라클의 경쟁력은?

오라클 SCM 솔루션은 100% 인터넷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툴,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컨설팅, 교육, 지원, 파트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벽한 e-비즈니스 공급망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종합적이고 철저하게 통합이 된 오라클 SCM은 개방적이면서 모듈(module)형이기도 하다. 오라클 모듈은 상호 원활하게 통합되며, 오라클의 워크플로우 엔진, XML/EDI 커넥터, 공개 API 등을 통해 타사 시스템과 연결할 수도 있다. 트랜잭션 처리를 제어하는 사전 정의된 워크플로우는 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워크플로우는 업그레이드를 해도 그대로 보존된다.

오라클은 현재 SCM 고유의 영역을 각 모듈ㆍ부문별로 제공하기보다는 종합 솔루션 및 컨설팅 업체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특화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평생지원 정책'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제품의 경우 출시 후 몇 년이 지나면 업그레이드 등 지원서비스가 중단되는 것과 비교할 때 오라클이 지닌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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