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alLogic PS400E 모델 10.5TB 도입, 서버 속도 대폭 개선ㆍ관리도 편리

모아진은 국내 최대의 잡지 포털 사이트인 모아진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다. 한국잡지협회와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잡지 콘텐츠 디지털화 기반 구축사업'의 구축 및 운영업체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출범한 이 회사는 2007년 12월 현재 총 196종의 잡지와 제휴를 맺고 e-Book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다음, 엠파스 등 대형 포털과 제휴를 맺고 기사 본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아진은 2007년 10월, IP SAN 스토리지인 EqualLogic의 PS400E 모델, 10.5TB를 도입했다. 그동안 기사검색서버용으로 사용해온 DAS 방식의 스토리지를 IP SAN으로 전격 교체한 것이다.

모아진이 이처럼 IP SAN으로 스토리지 환경을 바꾼 것은 기존 DAS 스토리지가 안고 있는기술적인 한계 때문이었다. 모아진은 2007년 상반기에 기사검색서버의 안정적인 운영 방안으로 기존 1대였던 기사검색서버를 2대로 늘려 이중화했다.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던 셈이다.

모아진은 이처럼 기사검색서버를 이중으로 구성했지만 기존 DAS 스토리지는 볼륨공유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제에 봉착했다. 서버를 확장할 경우에 DAS 방식의 스토리지는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DAS 방식 대신 NAS, SAN 등 다른 방식의 스토리지 도입을 모색하게 됐다. 당초에는 볼륨 공유라는 목적 때문에 NAS 방식의 스토리지를 도입하기로 하고 여러 NAS 제품을 검토했다.

하지만 NAS는 서버의 확장 시에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그래서 검토한 것이 확장성이 뛰어난 SAN이었으며, 그것도 iSCSI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스토리지 접속방식의 IP SAN 스토리지였다.

모아진이 IP SAN 스토리지를 적극 고려한 것은 NAS의 장점인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데다 서버의 증설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모아진 개발부의 이두헌 차장은 "IP SAN은 NAS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확장성도 SAN처럼 우수하다"면서 그 채택 이유를 밝혔다.

NAS의 저렴한 비용과 SAN의 확장성 등 장점 누려
모아진은 여러 IP SAN 제품을 검토한 끝에 지난해 10월, KCC정보통신이 국내에 공급중인 EqualLogic의 PS400E 모델을 도입했다. 또 SAN 공유 소프트웨어인 메타SAN이라는 제품도 함께 도입했다.

모아진이 여러 IP SAN 제품 가운데 EqualLogic의 PS400E 모델을 선정한 것은 100TB 넘게 디스크를 확장할 수 있으며, 그것도 시스템 운영 중에 늘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또 GUI 화면을 제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시스템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기본으로 제공하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확장시 스토리지의 볼륨을 다시 구성할 필요가 없는 것도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 섀시를 제외한 컨트롤러, 파워서플라이, CPU 등 모든 컴포넌트들이 이중화로 구성돼 있으며, 그것도 추가 도입해야 하는 다른 벤더와는 달리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도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아진은 이렇게 새로운 스토리지를 도입하면서 기사검색서버 2대와 IP SAN 스토리지 중간에 L3 스위치를 두는 식으로 시스템을 새로 구성했다.

모아진은 이같은 IP SAN 스토리지의 구축으로 기사검색서버의 스트리밍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고객들이 버퍼링없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이두헌 차장의 설명이다. 또 GUI 화면으로 디스크의 활용률을 그래프로 실시간으로 보여줘 향후 확장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도 구축 효과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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