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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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미, 한국유니시스 차장





한국유니시스(대표 강세호)는 최근 인력관리 프로그램인 다이버시티를 발표하고 사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한국유니시스의 다이버시티 프로그램은 인력들의 다원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든 직원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반영한다는데 있다. 또한 각각 개별적인 인력들의 능력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한다는 근본적인 취지를 품고 있다.
다이버시티 인력관리 프로그램은 미국 유니시스 본사에서 시작해 가시적인 효과를 얻었으며, 유럽지역을 거쳐 AP 지역으로 발전해 왔다. AP 지역에서는 작년 가을부터 위원회 구성이 추진되었고, 각 로컬별로 2~3명의 위원을 선발했다.
현재 한국유니시스에서는 영업엔지니어 출신인 김형태 이사와 정수미 차장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이버시티를 글로벌적으로 추진하게 된 원인으로는 초기 이 제도를 도입한 미국본사의 성과를 기반으로 유니시스 로렌스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것이다.
한국유니시스의 정수미 차장은 "임원진 사진을 넣은 본사 유니시스의 대외용 홍보자료만 보더라도 여성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사내 조직구성의 변화는 다이버시티가 보여주는 실질적인 성과의 단편적인 예"라고 말했다.
어느 기업이나 회사 내부의 인력관리 프로그램은 갖춰 놓고 있다. 하지만, 다이버시티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력관리의 기준을 세우는 데 있어, 모든 직원이 함께 동참한다는 점이다. 다이버시티의 본래 목적이 직원들의 다원성을 존중하는 것이며, 하향식 의견수렴을 통해 직원 전체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유니시스는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UP팀을 활용해, 모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할 수 있는 문을 개방해 놓았다는 설명이다. 부서별로 구성된 UP팀을 통해 수렴된 직원들의 의견은 한국유니시스의 의견이 되며, 이 같은 의견은 2명의 한국 위원을 통해 AP 위원회에 반영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국내의 사정만을 고려한 정책수립은 있을 수 없으며, 각 국가 간의 문화적 차이점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는 효과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 같은 수순을 통해 각 국가들의 문화적 다원성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정수미 차장은 "전 세계 직원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다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며, "특히, 한국의 정서상 직원들에게 다이버시티의 필요성을 이해시키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정 차장은 "중간조율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별 위원들의 중요성이 바로 이 같은 이유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유니시스는 올해 안으로 40여명의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프로그램에 다이버시티 프로그램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특히, 한국유니시스는 10월 중으로 현재까지의 UP팀을 강화시킨 제2기 UP팀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정수미 차장은 "다이버시티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고 해서, 바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비록 긴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라 해도, 결국 어느 기업이나 해야 할 작업을 한발 앞서 실행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근래 들어 장기 불황으로 인해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회사에 애정을 갖지 않는 인력은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이버시티 프로그램 적용 시 한국유니시스에서 나타나는 단기적인 성과로는 여성인력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미국의 경우 여성과 소수민족, 유색인종에 대한 평등한 기회를 주는데 있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성별 및 지역 학연 등의 기초적인 단계부터 시작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능력 있는 인재에 대한 기회의 평등성이 보장되는 것이지, 여성에게 특혜를 주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차장은 "메인프레임 사업으로 굳어진 유니시스의 폐쇄적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커다란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내부적 개혁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데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글로벌 로컬차원에서 협의를 통해 정해질 기준에 의해 조직내부에 대한 평가 작업이 병행될 예정이다"라며,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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