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윈도우2008 터미널 서비스가 적합…대기업은 여전히 시트릭스 점유율 높아
이는 별로 놀라울 만한 사실이 아니다. 제품 포지셔닝 측면에서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에 보다 핵심적인 터미널 서비스 기능을 탑재해달라는 요청에 적절하게 부응했지만 시트릭스의 주요 고객층인 대기업들에게는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협력관계'에서 '경쟁관계'로 전환=본지와 독점 기사제휴를 맺고 있는 미 인포메이션위크가 시트릭스 젠앱(XenApp)과 윈도우 2008 터미널 서비스를 리뷰해본 결과, 윈도우 2008 터미널 서비스의 경우 세션 및 프린트 드라이버 관리와 로드 밸런싱, 싱글 사인온 등의 기능 향상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터미널 서비스 리모트앱(RemoteApp)과 게이트웨이, 웹 액세스 등 시트릭스의 프리젠테이션 가상화에 '필적'할 만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대기업들의 이목을 끌려는 시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터미널 서비스 2003에서 엔터프라이즈급 씬 클라이언트 기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시트릭스의 제품과 비교해볼 때 상당히 취약한 평가를 받았다. 엄격한 성능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비난은 충분히 설득력을 가진다. 3대 기능
윈도우 2008 터미널 서비스와 시트릭스 젠앱의 대표적인 기능
전체 터미널 서비스 데스크톱 세션이 아닌 개별 애플리케이션만을 활성화할 수 있다.
터널링된 HTTPS 접속을 통해 인터넷에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웹 페이지에서 터미널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하지만 성능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모든 시트릭스 젠앱(과거 프리젠테이션 서버)은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 클라이언트 액세스 라이선스(CAL) 뿐만 아니라 터미널 서비스 CAL 구매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시트릭스는 윈도우 서버 OS 소스 코드에 액세스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체 중의 하나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터미널 서비스 제품 매니저인 알렉스 발캔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시트릭스는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 서버/터미널 서비스의 신규 릴리즈 배포로 새로운 경쟁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트 실행,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톱 바로가기 설치 방법에서 MS 우세=미 인포메이션위크는 보스턴 소재의 리얼-월드 파트너 랩(Boston Real-World Partner Labs)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4GB RAM 용량에 듀얼 프로세서의 HP DL 360 서버 한 대를 도입해 코어 프리젠테이션 서버 역할을 맡겼다. 터미널 서비스의 설치는 쉽게 끝났다. 풀 OS 설치에 다른 서버 역할을 추가하기만 하면 되었다. 터미널 서비스 리모트앱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의 가상화 버전을 대용량 익스체인지 메일박스에 도입해 테스트했다. 클라이언트는 윈도우 XP SP2 박스였다.
시트릭스 젠앱에 비해 터미널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던 것은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톱 바로가기 설치 방법이다. 젠앱의 경우 풀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를 먼저 설치한 다음 시트릭스 네이버후드(Neighborhood)를 구동하고 애플리케이션 접속을 구성한 다음에야 데스크톱 바로가기 기능이 생성된다. 터미널 서비스 2008에서는 리모트앱 마법사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가격 비교
윈도우 서버 2008
25개의 클라이언트 액세스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3999
윈도우 서버 2008,
윈도우 CAL 5팩 $199
윈도우 서버 2008,
윈도우 CAL 20팩 $799
윈도우 서버 2008,
터미널 서비스 CAL 5팩 $749
윈도우 서버 2008,
터미널 서비스 CAL 20팩 $2979
윈도우 서버 2008,
터미널 서버 External Connector 라이선스 $7999
윈도우 서버 2008,
터미널 CAL 20팩 $2979
시트릭스 젠앱 4.5,
사용자당 $350
액세스 게이트웨이 8.0,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500명의 사용자 $10000
Citrix Access Essentials,
현재 사용자당 $250
◆시트릭스 젠앱, 애플리케이션 맞춤화에 용이=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한 다음에는 여러 클라이언트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게 해주는 MSI나 EXE 파일을 구동하도록 알려주었다. 리모트앱은 지원 파일과 바로가기 아이콘 모두를 원활히 설치했다. 하지만 윈도우 XP SP2 박스에서 처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실행해야 할 것이 있었는데, 터미널 서비스 2008 서버에 연결하기 전에 RDP 6.1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RDP 문제를 해결한 뒤에는 인증 문제가 남아 있었다. 시트릭스 젠앱은 싱글 사인온이 적용된다. 터미널 서비스 2008 역시 마찬가지이다. 비스타를 구동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웹액세스(WebAccess)의 경우 설치하기에 매우 용이했다. 웹액세스의 유용한 기능은 네트워크에 있는 어떠한 서버로도 원격으로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러 PC에서 서버를 관리해야 하는 관리자들에게는 특히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원격 시스템 형태로 조정하려면 RDP 6.1을 설치해야 한다. 또 다른 결점은 사용자나 그룹 보안 수준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맞춤화하는데 있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터미널 서비스와 시트릭스의 웹 서비스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시트릭스 젠앱은 애플리케이션 맞춤화에 매우 간단한 방법을 제공한다.
◆수천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젠앱이 해답=마지막으로, 터미널 서비스 게이트웨이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 터미널 서비스 게이트웨이는 기업들이 공중 인터넷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제공하도록 해주는 SSL VPN의 핵심 요소이다.
구성은 다소 번거로웠으며 게이트웨이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RDP 6.1이 필요하다. 하지만 서비스가 일단 완벽하게 구성된 뒤에는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시트릭스가 프리젠테이션 가상화에서 훨씬 확장성이 높고 SSL 서비스에서도 뛰어나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시트릭스 액세스 게이트웨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라이선스 요금을 책정해둬야 한다.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가상화가 필요한 중소 규모의 기업들에게 터미널 서비스는 매우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수천명의 사용자들에게 확장할 필요성이 있는 기업들이라면 압축과 가속화, 로드 밸런싱, 관리 옵션이 제공되는 젠앱이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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