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지사장, 자동차, 파워, 모바일, 보안 인증 및 비접촉 지불 방식 분야 공략 강화할 것


▲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마티아스 루드비히 지사장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반도체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 과제 중 전세계적인 이슈인 에너지 효율과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사들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의 신임 지사장인 마티아스 루드비히 박사는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에 애플리케이션 랩을 두고 가전 제품용 소비재 파워 애플리케이션 분야와 휴대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을 포함한 무선 통신 분야에 집중적인 기술 지원을 함으로써 에너지 생산, 유통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체 에너지 유통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드비히 박사는 일례로, 서버에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파워솔루션 제품인 '모스펫(MOSFET)'을 대체해 우리가 개발한 '쿨모스(CoolMOS)'를 사용할 때 전력효율을 3.5% 높이고, 노트북의 어탭터 역시 쿨모스 사용시 0.7%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루드비히 박사는 "한국은 자동차, 파워, 모바일, 보안 인증 및 비접촉 지불 방식 분야 등에서 인피니언의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광대역, 모바일 접속에서부터 일상 생활의 스마트 카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첨단 기술 사용에 앞장서왔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소비자들은 세계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사들과의 긴말한 파트너쉽을 강조한 루드비히 박사는 "오늘날 반도체 업계가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최상의 품질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업계의 모든 부분에서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긴밀한 파트너쉽을 체결해 개발 이전단계부터 서로 참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인피니언은 한국의 주요 고객사들과 함께 제품의 특징을 정하고 개발함으로써 고객사들이 정확한 시기에 정확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로드맵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 간담회 후 인피니언측은 랩투어에서 세탁기, 에어컨과 같은 소비 가전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94%까지 향상시키는 CiPoS™(Control Integrated Power System) 모듈을 선보였다. 인피니언의 첨단 TrenchStop™ IGBT(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와 EmCon™(Emitter Controlled) 다이오드 기술을 통합한 지능형 파워 모듈은 개별 소자를 기반으로 한 설계에 비교해 개별 부품을 23개나 감소시킨다는 것이 인피니언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의 R&D 팀은 현재 내년 중반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CiPo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인피니언 코리아는 지난 2년간 직원 수가 2배 이상 늘었으며 매출액도 같은 기간 2배 이상 향상됐다. 현재 인피니언은 약 15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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