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카텔-루슨트 IP솔루션 전략개발 총책임자 케빈 마칼루소


▲ 알카텔-루슨트의 IP솔루션 전략개발 총책임자 케빈 마칼루소





지난 4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된 '2008 u-Home Global Summit'에서 발표 차 알카텔-루슨트의 IP솔루션 전략개발 총책임자인 케빈 마칼루소가 방한했다.

IP서비스가 기존 'Best Effort High-Speed Internet(HSI)' 서비스에서 보이스, 비디오, 데이터가 혼합된 'Blended Mutimidia'서비스로 전환됨에 따라 VoIP, IPTV 등 혼합된 멀티 서비스를 보장할 새로운 기술이 요구됐다.

알카텔-루슨트는 '개런티드 멀티 서비스'를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실리콘 기술 혁신)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과 가용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보통 대역폭을 높이면 기능이 줄어들지만, 이번에 1T(테라)bps까지 시스템 케파(대역폭)를 높인 동시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는 게 경쟁사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개런티드 서비스와 동시에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지원 가능해 졌다는 것.

특히, 현재 IPTV사업자 외에 웹TV, 인터넷TV 관련 서비스제공자(SP)들이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알카텔-루슨트가 2분기에 출시하는 '애플리케이션 어슈어런스 모듈'은 SP에게도 서비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고 강조했다. 보통 서비스 라우터에서 지원하는 DPI(Deep-Packet Inspection) 기능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사용되는지 알 수 있는 정도라면, 애플리케이션 어슈어런스 모듈은 어느 고객(가입자)이 어느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탐지 가능하게 한다. SP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회사에 대한 유연한 정책 적용을 할 수 있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알카텔-루슨트의 설명이다.

알카텔-루슨트의 IP솔루션 전략개발 총책임자인 케빈 마칼루소는 "IP, 모바일 상 멀티플 서비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멀티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 라우터가, 에지 라우터를 대체하는 카테고리로써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2003년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선도적인 솔루션을 출시해 서비스 라우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발표한 테라비트급 차세대 서비스 라우터 역시 알카텔-루스트가 시장 선도 입지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케빈 마칼루소와의 일문일답.

서비스라우터에 대한 시장 요구는.

SP가 차세대 서비스, 차세대 인프라를 모색할 때 비디오 부분(IPTV 서비스 등)이 중심이 된다. 그만큼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비디오 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는 방법으로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역폭을 증설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택하고 있다. 주요 액세스단의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이스, 비디오 서비스의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패킷스위칭, 라우팅 인프라도 대역폭을 감당하고, 멀티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다른 고객이 제공받는 서비스에 방해되면 안되는데 기존 Best Effort 방식의 라우터 제품들 대부분이 이러한 서비스를 보장하지 못한다. 서비스 라우터의 핵심 기능은 고가용성, 논스톱라우팅,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자동 페일오버 등으로, 지속적인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는 기능들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기존 라우터 장비는 장애발생 시 재부팅이 필요해 몇 분 동안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닌다.

알카텔-루슨트의 서비스 라우터가 지니는 차별화된 경쟁력은.
알카텔-루슨트의 라우팅 포트폴리오가 차별성을 지니는 이유는 실리콘(칩), 플랫폼, SW, NMS 등 6년 전 처음 선보인 플랫폼부터 최근 차세대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까지 전부 자체 개발한 제품이라는데 있다.
2003년 최초 프로그래밍 가능한 10기가비트 서비스 라우터를 선보인 후 네트워크 프로세서의 SW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신기술 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경쟁사처럼 네트워크 프로세서와 트래픽 관리가 가능한 HW를 새로 쓸 필요가 없고 HW를 바꾸지 않고도 신기술 지원이 가능하다.
이 같은 이점을 앞세워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한 이후 IPTV, 트리플플레이, 모바일분야의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했다. 경쟁사는 이더넷, 트리플, 인터넷 서비스용으로 각각 3개 라우터를 지원해야한다. OS도 2개, 소프트웨어도 3가지 종류가 있어야 하지만, 우리는 단일 플랫폼에 하나의 OS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7750 SR와 7450 ESS 패밀리에 대해 소개하면.
하이엔드 벤더들은 실리콘 기술 혁신을 해야만 대역폭, 기능을 고도화할 수 있다. 차세대 칩셋 'FP2'을 통해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최대 100기가급 네트워크 처리 및 트래픽 관리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기가비트 및 10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밀도를 배가시킬 뿐 아니라 라우터당 서비스 수를 최대 10배까지 증가시킨다.
경쟁사의 아키텍처와 비교하면 우리는 싱글 포워딩 엔진이 여러 인터페이스에 걸쳐 리소스를 활용하도록 되어 있는 반면, 경쟁사는 특정 인터페이스를 전담하는 칩이 따로 있어서 유연성 및 성능이 떨어진다. 또 경쟁사 보다 포트집적도 더 높을 뿐 아니라 풍부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 칩셋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제품들은 IO모듈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슬롯당 20기가 비피에스를 50기가 비피에스까지 확장 가능하고 서비스, 기능도 8~10배 증가시켰다. 7750 SR-12는 라인카드 업그레이드만으로 400기가~1테라/sec 케파가 나오도록 했다. 7750 SR-7는 200~500Gb/s로 MDI(Multiple Document Interface)에서 IOM을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 어슈어런스와 IP섹 VPN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7450 ESS-12는 1Tbps, 7450 ESS-7는 500Gbps, 7450 ESS-5는 160G~320Gbpb로 라인카드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스템 케파를 올렸다.

제품 출시 일정 및 사업 전략은.
차세대 서비스 에지라우터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을 북미에는 3주 전, 유럽에서는 지난주에 런칭했다.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국내에는 3분기(7월말) 내 출시 될 예정이다.
서비스 라우터를 포함한 IP솔루션 사업의 첫 번째 성장 동력을 IPTV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제품 및 시장 지원에 따른 이슈들이 있어왔는데 특정 솔루션과 기능에 타깃해 시장 확대를 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그룹을 강화했으며 국내 로컬팀과 아태지역 오리지널팀의 인적 지원 부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기업, 대형SI업체들과 제품의 기능 테스트 등 솔루션 준비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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