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SAP∙오라클∙MS' 전사적 BI 플랫폼 완비…제품 및 전략 해부

지난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에 거센 통합 바람이 휘몰아쳤다. 올해에는 그 바람이 잦아들고 고객의 판단이 내려질 때이다. 기업 인수 합병을 통해 입지를 강화한 IBM과 SAP,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4대 벤더들은 모든 BI 및 데이터 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면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한해 동안 오라클은 하이페리온을 인수했으며 SAP은 비즈니스 오브젝트를, IBM은 코그노스를 사들였다.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이들 4개 업체들의 매출은 연간 70억 달러에 달하며 올해 11%로 성장이 예상되는(IDC의 전망치) BI 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은 쿼리, 리포팅, 대시보드 등 전통적인 BI 툴을 데이터베이스나 미들웨어, 기업용 소프트웨어, 협업 소프트웨어 등 자사가 판매하는 다른 소프트웨어와의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들 업체는 경쟁사의 소프트웨어와도 원활하게 연동할 수 있는 BI 툴을 개발 및 지원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언이설'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벤더 개발 팀마다 자사 제품 개발이 먼저이며 상호 운용성이나 연동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감언이설'에 속지말고 벤더별 특장점 제대로 파악해야=오라클과 IBM,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대시보드와 BI 툴을 함께 구매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한 벤더에 종속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몇 안 남은 독립적인 BI 벤더 중 하나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 CEO는 "CIO들은 특정 벤더에 예속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유연성을 확보하고 싶어한다"면서, "독립적인 플랫폼이 가장 신뢰할만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BI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자사에 이미 도입된 소프트웨어나 데이터베이스 벤더에 의뢰하는 것은 장점도 있다. 전사적인 BI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폭넓은 기술을 제공하며 관리해야 할 벤더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BI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벤더별 특장점을 분석해야 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에서 출발하고 싶다면 오라클이나 IBM이 적합하다. 트랜잭션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면 SAP가 적당하다. CFO가 주요 사용자라면 오라클과 SAP을 권장한다. 데이터 품질과 관리 측면에서는 IBM이 강하다. 다양한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좋다.

아울러 이들 4개 업체에서 선택하든 독립 벤더를 선택하든 표준형 BI 툴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기타 시스템을 모두 아우르는 BI 플랫폼을 개발하는 첫 단계는 각 업체별 전략과 특장점을 파악하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IBM, '데이터에 대한 모든 것' 갖춰=IBM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대해 데이터 전문가가 다루는 것이 최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IBM은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의 강점을 토대로 활용, 데이터를 청결히 하고 관리하며 조직하는 소프트웨어 벤더들을 인수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49억 달러에 인수한 코그노스의 경우 데이터 액세스와 분석용 툴을 보완한 대표적인 인수 사례이다. IBM

강점
• 코그노스는 많은 기업의 표준 BI 툴이다
•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 데이터 관리와 데이터 통합, 미들웨어에 전문적이다

약점
• 정보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경우 BI 구매와 관리와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기 때문에 운영 BI에서 타사에 밀릴 여지가 있다.





코그노스는 IBM의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nformation On Demand)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이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IBM은 11억 달러에 데이터 통합 소프트웨어 벤더인 애센셜(Ascential)을 인수했으며 16억 달러를 들여 컨텐츠 관리 벤더인 파일네트(FileNet)도 사들였다. IBM의 옴니파인드(OmniFind) 제품 역시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IBM은 고객들이 데스크톱에서부터 데이터 레포지터리에 이르는 전사적인 정보 아키텍처를 창출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고우-투 메가벤더 (go-to megavendor)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하지만 BI의 구매에 대한 의사 결정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동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IBM의 접근 방법은 검색과 컨텐츠 관리, 마스터 데이터 관리, 데이터 클린징,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통합 시스템과의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중심이 아닌 인프라 중심적인 방식을 채택한 IBM의 판단이 옳을지는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IBM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

IBM의 정보 아키텍처 접근 방법은 매우 야심적이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벤더로부터 BI 툴을 도입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IT와 비즈니스 부서를 적극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 벤더에 예속되길 원치 않는 고객에게도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트랜잭션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벤더들로부터 구매하는 경향이 높은데 IBM의 경우 '중립적인 업체'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을 수가 있다.

IBM은 코그노스 기술을 IBM 제품에 훨씬 더 긴밀하게 통합할 방침으로, 자연어 프로세스 방식을 적용해 이메일이나 고객 서비스 스크립트 등 구조화되어 있지 않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그노스와 로터스 노츠를 연동해 보다 협업적인 BI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다.

하지만 IBM이 인수한 코그노스가 최고의 BI 벤더였는지는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코그노스는 리포팅과 분석 툴 시장(IDC에 따르면 2006년 6억2,200만 달러 규모)에서 비즈니스 오브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점유율이 높은 회사이다. 2005년 11월에 출시된 코그노스 8은 통합된 BI 스위트로서 통합 및 확장성 측면에서 상당히 진보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IBM과의 합병과 관련, 코그노스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다소 시일이 이른 감이 없지 않다.

IBM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 코그노스 툴을 도입한 기업이라면 IBM의 다양한 계층의 데이터 관리 링크가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다.

◆SAP, 트랜잭션 데이터가 핵심=SAP의 경우, 가장 큰 기회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이동할 때 수일 내지는 수주 동안 머무르는 데이터보다는 ERP와 공급망 관리 트랜잭션에 있는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얻기 위해 BI를 사용하는 데에 있다. SAP

강점
• BI 툴 업계 리더인 비즈니스 오브젝트 보유
• 운영 BI를 포함해 대형 SAP ERP 사용자들에게 BI 기능 확대 제공
• CFO들에게 강력한 성과 관리 제공

약점
• 비즈니스 오브젝트의 자율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SAP ERP와의 통합을 추진하는 문제
• BI 툴과 데이터베이스 간의 통합을 강화하는 타 벤더와의 경쟁; SAP은 자체 데이터베이스가 없다.





SAP은 68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비즈니스 오브젝트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오라클의 견제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비즈니스 오브젝트의 고객 60%는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SAP은 비즈니스 오브젝트의 툴을 SAP ERP와 통합시킬 경우 잠재력이 훨씬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SAP이 추진하고 있는 운영(Operational) BI는 비교적 혁신적인 것이지만 장기적인 기술 로드 맵은 아직 나와있지 않은 상태이다.

SAP는 자사의 전략에 대해 소셜 네트워크와 위키에서 이용할 수 있는 BI 툴을 만드는 것보다는 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SAP의 BI 제품 포트폴리오가 의사 결정권을 쥐고 있는 상위 경영진을 목표로 하고 있어 SAP의 이러한 주장은 '비전'에 가깝다.

SAP은 2006년에 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Virsa를 인수한데 이어 2007년에는 성과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OutlookSoft와 PilotSoft를 인수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새로운 Performance Optimization Applications으로 편입되었다. 대상 고객들은 CFO들로, 사베인 옥슬리 법안 등의 규제 문제와 성과 측정이 주 업무인 사람들이다.

또 다른 새로운 그룹인 Business Intelligence Platform은 리포팅과 분석, 대시보드, 스코어보드를 포함해 SAP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가 포진해 있다.

SAP은 그간 인수한 업체들의 제품을 통합하면서 인수 업체를 '합리화'하고 있다. BPM 파트너스의 존 콜버트 분석가는 "비즈니스 오브젝트와 SAP의 경우 서로 겹치는 제품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 중복되는 제품은 없애고 서로 통합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SAP은 Business Profitability Management 애플리케이션과 SEM BSC 스코어보드, 비즈니스오브젝트-PM 성과 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단계별로 없애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부 비즈니스 오브젝트 플래닝 애플리케이션에서의 개발 작업도 중단될 것이다.

BI 툴 측면에서 볼 때, SAP의 OLAP 분석 툴과 BEx Web Analyzer, Excel Analyzer 등이 파이오니어(Pioneer)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비즈니스오브젝트의 Voyager OLAP 분석 툴로 흡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데이터와 품질 관리 제품을 통합하기 위해 비즈니스오브젝트의 Data Quality를 자사의 마스터 데이터 관리 제품에 흡수시킬 방침이다.

콜버트는 SAP의 ERP 시스템과 BI 툴이 긴밀하게 통합된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오브젝트의 인수가 SAP 고객에게 이로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즈니스 오브젝트 고객들 일부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사라짐으로 해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고객에 대해서는 통합 제품이 고객들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주어야 할 것이다.

◆한발 앞서나가는 오라클=오라클은 BI 툴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결합시키는데 있어 SAP보다 한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2005년에 시벨 시스템즈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Siebel Analytics은 오라클의 대표적인 BI 제품인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에 흡수되었다. 오라클

강점
•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웨어하우스, 미들웨어, 데이터 통합 툴을 포함한 관련 제품을 BI와 함께 제공
• CFO가 사용하는 성과 관리 툴의 선두 벤더
•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그룹에서 개발함으로써 오라클 BI간의 통합 향상

약점
• 지난해 하이페리온 인수 이후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
• 여러 업체 인수를 통해 확보한 20여 BI 제품에 대한 향후 개발 방침을 확실히 해야 함





지난해 33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하이페리온은 오라클의 성과 관리 소프트웨어를 한층 강화해주고 있다. 본지와 독점기사제휴를 맺고 있는 미 인포메이션위크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오라클이 최고의 BI 벤더로 선정된 것은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와 시벨 애플리케이션이 상당수 기업에 거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의 BEA 시스템즈 인수는 BI 전략을 한층 견고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BEA는 미들웨어 벤더이지만 미들웨어는 트랜잭션 시스템에서 BI를 실시간으로 추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를 비롯해 비즈니스 행위 분석과 마스터 데이터 관리, 컨텐츠 관리 등에 전문인 업체들의 인수를 통해 총체적인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오라클은 고객이 존재하는 한 해당 인수 업체에 대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 받을 만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의 BI 개발자들에게는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보리스 이블슨 분석가는 "20개가 넘는 다양한 BI 제품에 리소스를 합리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BI 전략에는 자율과 사용의 용이함, 통합 등 익숙한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오라클의 퓨전(Fusion) 미들웨어 조직 내에서 BI와 성과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며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및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긴밀하게 통합된다.

오라클은 강력한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웨어하우스,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BI 애플리케이션과 툴 등 모든 분야에서의 전사적인 BI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을 끝까지 유지할지, 어떤 제품 공급이 중단될지 명확하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다. 또한 두 가지 대표적인 제품인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과 하이페리온 EPM이 언제쯤이면 완전히 통합될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라클의 BI 전략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BI 확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BI 시장에서의 '틈새' 업체로 몇 년을 보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컨퍼런스를 개최한 뒤 BI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무려 2,600명이 참석한 당시 행사에 이어 9월에 퍼포먼스포인트 서버(PerformancePoint Server) 2007을 발표한 다음부터는 그간 분산되어 있던 BI 전략이 하나로 통합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강점
• 사용자당 가격이 가장 낮음
• 퍼포먼스포인트와 셰어포인트, 협업 BI용 대표주자
• 확장성과 성능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SQL 서버

약점
• BI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낮음
• 대기업 고객층이 얇음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 스코어카드 매니저(Scorecard Manager)와 엑셀, 기획, 예산, 전망용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ProClarity로부터 인수한 가상화 및 분석 기술과 통합시켰다. ID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BI 매출이 2006년 4억8천만 달러로 28% 성장하면서 다른 BI 벤더들의 성장 속도를 추월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는 사용자가 자사의 오피스 제품군에 친숙하다는 점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BI를 다양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BI'라는 비전은 너무 거창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파워 유저를 확보하며 대기업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 오히려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분석적인 기능을 제공하는데 있어 데이터를 조직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경쟁사에 비해 확장성과 성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바뀔 가능성도 있다.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이나 제품 등 특정 카테고리 내에서 데이터의 계층을 업데이트하고 유지하며 분석하는 마스터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벤더인 Stratature를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BI 플랫폼의 토대는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BI 툴은 IBM의 DB2와 오라클 등 다른 업체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된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SQL 서버 2008은 오피스에 성능 및 통합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BI 모멘텀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포함한 일부 BI 전문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BI의 경우 SQL 서버가 아닌 오라클과 DB2에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적인 BI 제품인 퍼포먼스포인트 스위트에는 맞춤형 BI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데 있어 콤포넌트 기반의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ProClarity의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퍼포먼스포인트를 엑셀과 셰어포인트 협업 소프트웨어와 연동시켜 BI의 대중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 방법은 BI 툴의 활용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다. 반면에, BI를 '바보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회사의 BI에 대한 비전이 전문가용 툴이 아닌 협업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라면, 그리고 SQL 서버가 오라클이나 DB2의 확장성과 성능에 부합된다고 믿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빅4'의 향후 계획

IBM
보다 협업적인 BI를 위해 코그노스와 로터스 노츠간 연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IBM Labs의 자연어 프로세싱 기술을 사용, 구조화되어 있지 않은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SAP
운영 BI에 대한 로드맵을 통해 ERP 사용자들은 트랜잭션 데이터를 즉시 분석할 수 있게 되며 해당 지식을 토대로 트랜잭션을 교환할 수 있다.

오라클
BEA 시스템즈의 미들웨어가 BI 툴과 트랜잭션 데이터에 연결될 것이다. 또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이나 또 다른 업체 인수를 통해 수익 관리 등에 사용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통합 기능을 높이고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데이터 웨어하우스 곤리 기능을 개선한 SQL 서버 2008의 출시는 BI 플랫폼 제공 업체로서의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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