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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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상반기 PC시장
6.9% 성장한 187만대 규모 형성
데스크톱 4%, 노트북 17% 성장, 올해 총 330만대 규모 형성할 듯

국내 PC시장은 작년 상반기 175만대에 비해 6.9% 성장한 187만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당시 Y2K를 대비해 도입된 PC들이 올해 본격적인 교체시기에 접어들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데스크톱PC는 4% 증가한데 비해 노트북PC가 17% 늘어나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PC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데스크톱PC에서 이제는 노트북 시장으로 그 축이 옮겨가고 있다.

본지가 최근 삼성전자, LGIBM, 삼보컴퓨터 등 국내 업체와 도시바코리아, 한국HP, 후지쯔 등 외산PC 공급업체를 포함한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상반기 PC시장조사에 따르면 총 187만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75만대에 비해 6.9% 성장한 수치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데스크톱 PC는 4% 성장하여 151만대, 노트북PC는 17% 증가하여 36만대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데스크톱 PC가 74만대, 노트북은 19만대, 2분기에는 각각 76만대, 17만대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특수, 미디어센터PC 등 신개념 PC 강세
올해 상반기 국내 PC 시장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만큼 성장한 것은 수능 특수 때문이다. EBS 수능특수의 영향으로 미디어센터 PC와 신개념 PC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2분기 PC 시장에서 데스크톱 PC의 판매량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노트북PC 판매량이 약 10% 줄어 들었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디어센터 PC는 일반 가정에서 영화, TV, 비디오, 라디오, DVD, 음악, 게임, 사진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이 제품이 수능방송 시청용으로 큰 인기를 얻은 요인으로는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들 수 있다. 또한 미디어센터 PC의 시장형성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가격이 떨어진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미디어센터 PC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업체로는 삼성전자와 한국HP를 꼽을 수 있다. 여기에다 신개념 서랍식PC 루온을 시장에 내놓은 삼보컴퓨터와 PC 한대만으로 가정의 디지털 가전기기들을 손쉽게 네트웍으로 연결해, 원격조절 할 수 있는 PC인 멀티넷X 900을 출시한 LGIBM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현주컴퓨터 무너져 주연테크, 델 반사이익
2004년 상반기 가장 큰 이슈는 많은 중견업체들이 무너져 버렸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업체는 현주컴퓨터와 세이퍼컴퓨터. 이 외에도 많은 수의 중견업체들이 2003년 말과 올해 상반기에 문을 닫았다. 특히 현주컴퓨터는 2003년 삼성과 삼보가 데스크톱 시장에서 1, 2위를 하는 동안 LGIBM, HP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계속된 경기 침체와 길어진 교체주기로 인한 판매난을 이기지 못했다.
업계전문가들은 이들 중견 업체들의 부도 요인에 대해 "중저가 PC를 구매하는 저소득층의 구매력이 경제악화로 인하여 현저히 떨어졌다. 그로 인해 중저가PC를 공급하는 중견업체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중견업체들이 무너지며 데스크톱 PC 시장은 대기업 및 외산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이 더욱 높아졌으며, 또한 중위 업체간의 순위도 크게 뒤바뀌었다.
현주컴퓨터의 부도로 가장 많은 반사이익을 얻은 곳은 주연테크. 주연테크는 2004년 상반기 작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11만 6천대를 판매하며 8.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연테크의 성장은 현주컴퓨터의 빈 자리를 대신하며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 전략 때문이다. 주연테크는 특히 현주컴퓨터가 강세를 보이던 홈쇼핑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오프라인 중심으로 주문형 PC를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 주문형 PC는 기업용 시장과 고사양의 PC를 원하는 소비자 층으로부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주연테크와 더불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곳은 델컴퓨터이다. 델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의 1만 2천대에 비해 무려 170%가 성장한 3만4천대를 판매했다.
델과 주연테크는 타깃 시장에서 차이점을 보였다. 주연테크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반면 델은 기업 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델은 고유의 직접영업을 강화하고 중간 유통을 없애 값싼 가격과 대기업 못지않은 AS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대기업과 외산 업체로 양분화
이처럼 중견 업체들이 부도로 잇따라 무너지면서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국산 대기업과 외산 업체들로 양분화된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은 약 59%이며, 외산 업체는 20%가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장 구도의 형성은 중상층의 PC 구매자들이 브랜드PC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컴퓨터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사후관리의 안정성과 AS의 편리성 등을 들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PC를 구입한 것이다.

조립PC 15% 감소한 32만 6천여대 규모
국내 PC시장에서 한축을 차지하고 있는 조립PC 시장은 경기불황과 PC 교체 수요 요인의 부재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32만6천여대 규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구성을 무기로 한때 30%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호황을 누렸던 조립PC 시장이 이렇게 감소한 것은 대기업 브랜드 PC들이 가격을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LGIBM, 한국HP, 삼보컴퓨터 등 PC 메이커들은 90만원대 슬림 PC를 경쟁적으로 내놓았는데 이 제품들이 조립PC와 비교해 비슷한 가격대를 보였다.
조립PC 시장의 부진은 또한 인터넷을 통해 웬만한 부품의 가격들이 공개되어 있으며,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보다 저렴하게 맞추기는 힘드는 등 시장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여기에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가정의 PC 성능이 이미 고성능화되어 소비자들이 특별히 수요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도 그 이유이다.
다나와의 정세희 차장은 "웬만한 가정에 있는 PC들은 이미 펜티엄3 이상이 보급되어 있어 인터넷 및 컴퓨터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며 "특별히 최신의 고사양 PC를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나 소비를 부추길 만한 화제가 없는 한 소비자들은 수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서 조립PC는 불법 소프트웨어 문제와 AS를 전혀 받을 수 없거나 받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소비자들에게 인식되어 있어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점은 개인 사업자나 SMB 시장 등 비용을 줄이려 그나마 조립PC를 찾던 회사들의 발길마저 브랜드PC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불법SW를 썼다가 걸리면 오히려 큰 손해'라는 인식과 고장이나 이상이 생겼을 때 PC를 들고 뛰어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확산되면서 주연테크 등의 중저가 제품이나 삼성전자, LGIBM, 삼보 등 제조업체의 PC를 구매한 것이다.

노트북 중심 매장운영, 자체 브랜드 PC 만들어
최근 조립PC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는 용산전자상가 및 테크노마트 등 집단전자상가의 PC 매장들은 자체 브랜드 PC를 만들어 고객을 유치하거나 데스크톱PC 매장에서 노트북PC 전문매장으로 탈바꿈하는 등 경기불황을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취약했던 AS부분을 크게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자체 브랜드PC를 선보인 곳은 테크노마트를 중심으로 한 '조립PC협회'. 이 협회는 자체 브랜드 PC 수요 확대를 위해 기종에 따라 제품 가격의 15~20%의 로열티를 주기로 MS와 합의하고 이코노미, 스탠다드, 프리미엄 등 3종의 PC를 공식 출시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1년 무상 보증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종합 쇼핑몰에도 조립PC업체들이 입점하고 있다. 용산 상가를 중심으로 한 10여개의 업체들이 다음과 공동으로 디앤샵 쇼핑몰에 온라인 조립PC 매장을 오픈한 것이다. 컴퓨존을 중심으로 한 10여개 업체들은 매달 업체당 200~1000대까지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계속된 경기침체와 데스크톱PC 교체 수요 필요성 부재 등의 이유로 데스크톱PC 시장 수요는 정체임에도 불구하고 노트북PC는 지속적으로 판매성장세를 유지함에 따라 집단전자상가 PC매장들이 주력품목을 노트북PC 중심으로 교체하고 있는 매장들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 초부터 노트북PC 매장들의 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해 한달 평균 10여개의 신규매장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PC시장이 대체적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서도, 노트북PC는 판매가 꾸준한 상태."라며, "그 동안 데스크톱 제품을 판매했던 많은 매장들이 노트북PC로 주력품목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프로세서 80% 이상,
노트북은 92% 차지
프로세서별로는 데스크톱 브랜드PC 시장에서 인텔의 펜티엄4가 69%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인텔의 셀러론이 20%, AMD의 애슬론XP가 약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 시장에서는 인텔의 펜티엄 M 프로세서가 80% 이상을 차지하며 인텔의 셀러론(10%), AMD(8%)를 크게 따돌리고 노트북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한편 조립PC 시장에서는 AMD의 CPU들이 약 54%를, 인텔의 CPU는 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PC시장에서 인텔의 CPU들이 약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AMD의 CPU들이 1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처럼 인텔의 CPU들이 PC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마케팅의 효과가 가장 컸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인텔은 자사의 CPU를 사용한 데스크톱PC 및 노트북PC의 광고에 자사 로고 및 이름을 함께 광고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굳혔으며, 광고비 지원을 통해 각 OEM 벤더들이 인텔의 CPU를 탑재한 PC들을 출시하도록 유도한 전략을 펼쳤다.

AMD '셈프론' 발표, 셀러론과 경쟁
이에 따라 AMD에서는 마케팅보다는 기술력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AMD 측은 "중요한 것은 높은 클럭 수가 아니라 클럭당 수행 능력이다. 애슬론XP는 인텔의 제품들보다 클럭수는 낮지만 실제 작업 수행능력 면에서 뒤질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가격대비 성능비를 강조하고 있다. 즉, AMD가 조립 PC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주력 상품인 애슬론XP 2500+(바톤코어)와 애슬론XP 2600+ 등이 성능은 펜티엄4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셀러론과 비슷하여 마니아층과 CPU 업그레이드 소비층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끈 것이다.
AMD와 인텔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 국내 PC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지난 6월말 셀러론D를 출시하고 저가형PC 시장의 공략에 나섰다. 기존의 셀러론에 비해 약 1.6배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가격대비 성능도 AMD 제품에 비해 높였다. 또한 L2캐시를 두 배로 늘렸으며, 명령어도 몇 가지를 더 추가했다. 특히 오버클럭킹 능력이 3기가를 넘나들어 저가 프로세서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텔은 또한 2세대 센트리노인 '도선'을 최근 출시하고 노트북 CPU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미 '도선'은 LGIBM과 도시바, 삼성전자 등 OEM 벤더들이 앞다투어 자사의 노트북에 탑재하여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AMD는 보급형 제품인 '셈프론'을 발표하고 인텔의 셀러론과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애슬론XP 제품만으로 인텔의 펜티엄과 셀러론 제품에 대응해 온 AMD는 셈프론의 출시로 애슬론XP와 애슬론64로 펜티엄4와 경쟁하여 주도권을 잡고 셈프론으로는 중저가 시장을 공략, 인텔 위주의 CPU 시장을 재편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노트북 PC용 신제품인 64비트 애슬론64 3400+와 저전력 애슬론XP-M 2200+ 등 두 종류의 프로세서를 선보이고 노트북PC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AMD64 칩 아키텍처에 기반을 둔 애슬론64 3400+는 32비트와 64비트 소프트웨어를 모두 지원하고 바이러스 방지 기능과 MS 윈도우즈 기반의 노트북PC에 적용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애슬론XP-M 2200+는 태블릿PC와 울트라포터블PC에 적용되도록 설계했다.
AMD는 이 칩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PC 시장에서 인텔의 펜티엄 M의 독주를 견제하고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4년 상반기 노트북 시장 현황
노트북PC 36만 1천대 규모 형성
전년대비 17% 성장, 외산업체 강세

올해 상반기 노트북 시장은 36만 1천 1백대 규모를 형성했다. 수량 면에서 지난해 30만 8,300여 대에서 17% 증가했다. 노트북 시장이 이만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계속 된 경기침체에도 업체들의 꾸준한 마케팅과 광고 덕분이다. 특히 도시바코리아와 델, 소니 등 외산 업체들이 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고성장 하였으며 업계 순위를 변화시켰다.

도시바 급부상 'A10'인기
올 상반기 노트북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외산 업체들의 강세이다. 대대적인 광고와 홈쇼핑의 집중 공략으로 그 위상을 높인 것이다.
2002년 처음으로 국내 진출한 도시바코리아는 처음에는 인지도의 확산에 주력하다가 2003년부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광고를 내보내며 입지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광고를 앞세워 도시바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인식시켰다고 확신한 도시바는 올해 들어 브랜드이미지의 굳히기에 나서며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 더욱 힘쓰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2만 6,100여 대를 판매한 도시바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는 54% 성장한 4만1천여 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1%로 3위에 올라섰다. 도시바의 이 같은 성장은 유통채널을 양분화하여 보급형 저가 모델인 새틀라이트 A10은 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시키고, 고가의 고급형 모델인 M30은 오프라인 시장에 집중시켜 판매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바는 타깃시장군 별로 제품을 공략하여 가격 및 유통망에 충돌이 없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시바의 이러한 도약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한국HP.
한국HP는 2003년까지 업계 2위 자리를 지켜오다 올해 1분기부터 LGIBM과 도시바에게 2, 3위 자리를 모두 내주었다. 한국HP의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특징이 14, 15인치의 대형LCD를 채용하고 얇고 가벼운 센트리노 기반의 노트북을 선호하는데 HP는 그러한 특징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했다."며 "3사분기에 이런 한국시장에 맞는 신제품들을 출시해 자존심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바와 함께 큰 성장률을 보인 곳이 델컴퓨터이다. 델컴퓨터는 시장점유율에서는 2.2%로 미약하지만 그 성장률은 업체 최고를 기록했다. 2003년 상반기 3,800대 규모였던 것이 올해 상반기 110% 성장한 8,000대 정도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도 소니의 '바이오'제품이 디자인과 성능으로 마니아층을 공략하며 2만여 대로 5%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니는 올해 적극적 마케팅으로 노트북 시장 점유율을 1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국내업체로는 삼성이 국산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며 37%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지켰다. 삼성은 작년 11만 8천여 대에서 올해 13만3천여 대로 13% 성장하며 37%를 점유했다. LGIBM은 X노트와 싱크패드의 듀얼브랜드 전략에 성공하며 지난해 4만 6천여 대에서 51%성장한 7만여 대를 판매해 20%를 점유했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 대세
올해 상반기 노트북 제품의 특징은 시장에서 선호하는 기종이 인텔 센트리노 기술기반에 얇고 가벼운 노트북으로 한정됐다는 점이다. 센트리노 노트북이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약 80%로 나타났다.
센트리노 노트북은 모바일 환경을 위한 노트북 기술과 무선 랜 기능을 통합하고 저전력 CPU를 탑재한 얇고 가벼운 노트북으로 국내 노트북 PC 업체들 모두가 센트리노를 채택한 노트북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의 상반기 주력 상품은 센트리노 노트북 '센스 X10' 모델이다. 15인치의 넓은 화면과 광디스크 드라이브, 마그네슘 합금의 수려한 디자인 등 다양한 특징을 갖추고 무게는 2.3Kg 밖에 되지 않아 많은 노트북 PC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후지쯔의 S7010시리즈는 서브급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14.1인치 LCD를 탑재하고도 무게를 크게 줄여 1.75Kg 불과하다. 인텔의 센트리노 플랫폼 기반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고 기가빗 이더넷과 IEEE 802.11b/g를 지원하여 강력한 네트웍 지원으로 기업 환경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데스크톱 수준의 AV기능
노트북PC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데스크톱PC의 대체 수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데스크톱은 이미 국내에서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지난 2000년 Y2K특수 때 PC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성능면에서 데스크톱과 별 차이가 없으면서도 공간은 적게 차지하고 휴대도 간편한 노트북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노트북에 멀티미디어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도시바코리아의 '새틀라이트 M30 SE'는 인텔의 펜티엄 M 도선 CPU를 장착하고 최대 2GB의 메모리 확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부팅 없이도 DVD를 바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노트북과 비교해서 30%이상 밝아진 Clean super View 15인치 LCD 모니터를 장착하여 일반패널에 비해 휘도와 시야각이 대폭 향상됐으며 세가지 DVD 포맷 읽기/기록이 가능한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 채용했다. 사운드는 하만/카돈 스테레오 스피커와 함께 SRS Trusound를 통한 저음 보강 및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채용하여 일반 노트북의 내장 스피커에선 느낄 수 없는 풍부한 음량으로 영화 감상이나 음악 감상 등 멀티미디어 노트북으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래픽 칩셋은 NVIDA Geforce FX Go 5200가 탑재되어 있다.
LGIBM의 디지털 컨버전스 개념 무선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PC는 X노트 LM50-DBKK이다 언제 어디서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무선랜 기반의 센트리노 플랫폼을 적용한 것은 물론 DVD 영화감상과 3D 게임의 그래픽을 지원하는 최고 사양의 그래픽 카드 ATI Mobility Radeon 9700(64MB)와 중저음이 강화된 고출력 레조넌스 스피커 시스템, 밝기와 시야각이 기존제품 대비 33%이상 향상된 15인치 LCD 화면 등을 채용했다. 아울러, 3개의 USB와 5.1채널 디지털 오디오 출력단자(S/P DIF) 등 모두 12개에 달하는 입출력 단자를 구비해 디지털 가전 기기와의 연결 기능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업체 동향 및 전략
기업, SMB, 행망 시장 겨냥
신제품 출시 봇물

▶▶▶삼성전자
AV와 모바일 성능 강화한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의 데스크톱 PC는 지난해 상반기 39만 7천대에서 26% 성장한 50만 1천대를 판매해 34%의 점유율을 보였다. 노트북 PC는 지난해 11만 8천대에서 13% 늘어난 13만 3천대를 판매해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센스 X시리즈 등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미디어센터 PC 등을 중심으로 국내 데스크톱 및 노트북 시장에서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의 PC시장 성장의 축이 노트북으로 옮겨가는 것을 예상하고 노트북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계속 호평을 받고 있는 센트리노 기반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고객 취향이 모바일 성능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우선시하는 점을 감안하여 AV기능과 모바일 성능을 우선시하여 신제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LGIBM
하이마트 등 신유통 채널 강화
LGIBM은 데스크톱 PC시장에서 지난해 13만 2천여 대에 비해 7% 감소한 12만 6천여 대규모를 보였으나, 노트북 PC시장에서 지난해 4만 6천여 대에서 51% 성장한 7만여 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IBM은 'X노트'와 '싱크패드'의 듀얼 브랜드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두며 2003년 업계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 또한 TV 광고 등의 마케팅에 적극적이었던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IBM은 X노트로는 디자인과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하고 감성적 광고로 개인 소비자 시장을 공략했으며, 싱크패드는 기업을 타깃으로 데이터 안정성, 네트웍 보안, 신뢰성을 강조하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2분기에 1분기대비 15~20% 가량 줄어든 것에 비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며 상반기를 마감했다.
LGIBM은 인텔의 최신 CPU인 도선을 탑재한 신제품 15종을 출시하고 하반기 센트리노 노트북 시장에서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또한 하이플라자, 하이마트 등 신유통 채널을 강화해 개인용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노트북 시장에서는 그래픽 성능과 무선 네트웍 성능을 강화해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HP
하반기 18% 시장점유율 목표
한국HP는 올해 상반기 데스크톱 시장에서 작년 상반기 10만 3천여 대에 비해 4% 늘어난 10만 8천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은 4만 5천여대에서 14% 감소한 3만 7천여 대에 그쳐 시장점유율 10%로 떨어졌다
한국HP의 시장점유율이 이렇게 떨어진 것은 한국의 노트북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사용자들이 얇고 가벼운 센트리노 노트북를 선호하고 있지만 한국HP의 제품들은 그러한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소비자용 노트북과 기업용 노트북의 유통 시장이 복잡하여 시장에 효율적이고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도 부진 요인으로 들 수 있다.
한국HP는 시장점유율을 3분기에는 15%, 4분기에 18%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략으로, 기업 시장은 TCO와 보안에 중심을 두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용 노트북과 기업용 노트북 유통시장을 정비하고 각 세그먼트에 집중할 수 있는 영업 조직도 강화하여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한국HP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약 66%를 차지하는 150~200만원대의 제품들을 출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며,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여 업계 2위 자리를 재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
대리점과 네트웍 강화해 CRM 구축
삼보컴퓨터는 데스크톱시장에서는 지난해 18만 8천여 대보다 12% 증가한 23만여 대를 팔아 15%의 점유율을 보였다. 노트북시장에서는 지난해 2만 8천여 대에서 15% 증가한 3만 2천여 대를 판매해 9%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은 14.8%로 2위를 차지했지만 노트북에서는 9%의 점유율로 5위에 머물렀다.
이에 삼보컴퓨터에서는 2004년 노트북 판매 목표를 9만대로 잡고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 시장은 오프라인에, 기업 시장은 온라인으로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대리점과 온라인 네트웍을 강화해 CRM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올해 하반기가 지난 Y2K때 교체된 PC들의 교체주기라고 판단한 삼보컴퓨터는 국내 시장 특성에 맞춘 홈 엔터테인먼트 PC와 신제품 LCD일체형'루온올인원'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델
직접영업 강화,
SMB시장 집중 공략
델컴퓨터는 데스크톱PC의 경우 작년 상반기 1만 2천여 대에서 170% 성장한 3만 4천여 대를 판매했다. 노트북PC는 지난해 3천 8백대에서 110% 성장한 8천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성장률이 돋보인다. 델컴퓨터의 이러한 성장 요인으로 중간 유통을 없앤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델컴퓨터의 주요고객 층은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이다. 중간유통을 없애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케팅이 기업 및 SMB 시장에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델은 고유의 직접영업을 강화하고 특히 기존 벤더사의 직접관리를 받지 못하던 SMB 또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델컴퓨터는 하반기 PC시장에서도 지금까지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주연테크
최저가보장, 기업과 행망으로 확대
주연테크는 지난해 상반기 8만 3천여 대에서 50% 성장한 11만 6천여 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8.7%를 차지했다. 주연테크의 이 같은 성장은 현주컴퓨터의 부도로 반사이익을 본 것도 있지만, 최저가 보장 및 온라인/TV 홈쇼핑뿐만 아니라 대리점을 기반으로 각종 할인점 등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소비자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텔 펜티엄4 계열의 제품군을 주력으로 포진시키고, 한편으론 저소득층의 틈새시장을 겨냥하여 셀러론급의 저가 사양을 출시하는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요했다. 또한 전제품의 최저가 보장으로 싸고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이미지를 심어 준 것도 효과를 거뒀다.
주연테크는 2004년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똑같은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타깃 시장을 소비자판매 위주에서 기업과 행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바코리아
노트북 시장 3위 고수 목표
2002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도시바코리아는 2003년 상반기의 2만 6천여 대에 비해 54% 성장한 4만 1천여 대를 판매해 노트북 시장에서 1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도시바코리아는 2002년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할 당시 고급 기종, 값비싼 노트북 메이커로 인식돼 있었지만 셀러론을 탑재한 중저가 노트북 '새틀라이트A10'을 TV홈쇼핑에 내보내며 '도시바는 비싸다'라는 인식을 파괴하고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유통 모델과 홈쇼핑 모델을 분리하여 중저가형 모델은 홈쇼핑 채널로 집중하고 고급형 모델들은 유통 채널로 집중하여 마케팅을 펼쳐 나간 것. 타깃 시장별로 시장 군을 나누어 제품을 공략하기 때문에 가격경쟁 및 충돌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는 도시바의 설명이다.
도시바코리아는 하반기에도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확대하여 업계 3위를 고수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유통모델과 홈쇼핑 모델을 분리하여 판매하는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후지쯔
행망과 SMB 시장 적극 공략
노트북 시장에서 지난해 2만 1천여대를 판매한 한국후지쯔는 올해 상반기에는 18% 감소한 1만 7천여 대를 판매하여 4.6%의 점유율에 그쳤다.
한국후지쯔는 하반기에 사회 공헌적인 이벤트를 개최하여 라이프북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또한 유통 채널들의 질적인 개선을 통해 실판매 위주의 정책을 펼쳐 가격 안정에 노력할 전망이다. AV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과 지문인식, 보안강화, 15인치 대형 LCD 등 차별적인 신제품들을 출시하여 하반기 소비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행망 시장과 교육, 관공서 등의 진입과 SMB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대우컴퓨터
브랜드명 '솔로'로 통합
2002년부터 새롭게 PC 사업을 재개했던 대우컴퓨터는 데스크톱의 경우 2003년 상반기의 1만 6천여 대에서 9% 성장한 1만 8천여 대를 판매했다. 노트북은 13% 늘어난 1,100여 대를 판매했다.
현재는 소량으로만 운영을 하고 있는 대우컴퓨터는 기업 및 관공서를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소비자 층을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솔로'로 통일하기로 했다.
데스코, 코러스, 솔로로 나뉘어 진 브랜드 명들을 가장 인지도가 높은 노트북 브랜드인 솔로로 통일한다는 것. 데스크톱은 솔로톱으로 노트북은 솔로북으로 이름을 바꿔 예전의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2004년 PC시장 전망
지난해와 비슷한 330만대 규모 예상
노트북 비중 21%대로 늘어날 듯, 경기불황 및 PC 교체 수요가 변수
2004년 국내 PC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33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포화와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시장이 침체되어 있고, PC수요를 늘릴만한 특별한 이슈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노트북은 지난해보다 19.9% 성장한 7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 이미 17% 성장한 36만 1천여대 규모를 형성했고, 하반기에도 기존 데스크톱의 교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반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경기회복과 기존 PC 교체수요 및 신입사원 채용에 따른 신규수요 창출이다. 업계에서는 PC 교체시기를 4년 정도로 보고 있는데 지난 2000년 보급되었던 인터넷 PC들의 교체기시가 올해이다. 따라서 PC 업체들은 하반기에는 대규모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PC시장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도 있지만 하반기 기업체들의 PC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신입사원 채용에 따른 신규수요가 창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경기이다. 기업이나 가계나 자금 사정이 최악이기 때문에 PC교체 시기가 되어도 돈의 여유가 없어 실제 수요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말 2004년이 되면 대규모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고, 경기도 조금씩 풀려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1분기에 수요증가로 어느 정도 시장이 풀려나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PC경기가 5월 이후 급속히 냉각되면서 4년 만에 봄을 기대했던 PC업체들은 다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고, 당초 예상됐던 기업들의 PC교체 수요도 기대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4년 만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던 해빙기가 다시 반전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올해 하반기 시장 예측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당초 올해 PC 시장이 3~7%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조사 기관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PC시장이 다시 냉각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업체간 경쟁 치열,
하반기 시장은 업계들의 경쟁이 상반기보다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장 구도가 데스크톱PC에서 노트북PC로 점점 옮겨감에 따라 노트북PC 시장에서의 업체들의 경쟁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과 LGIBM, 도시바 등은 인텔의 2세대 센트리노라 불리는 '도선' CPU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데스크톱 시장은 고사양, 고가의 신개념 PC와 저렴한 가격의 제품시장으로 양분화 될 전망이다. 이미 데스크톱 PC는 PC라기보다는 가전제품으로 그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는 기존의 PC가 인터넷과 게임용 도구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여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기능을 수행하고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을 의미한다.
거의 대부분의 대기업 및 외산 업체들의 데스크톱 PC들은 이미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고사양의 신개념 PC 시장에서는 제품 사양 이외에 AS 및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그 결과가 각각 다르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저가의 데스크톱PC 시장에서는 엄청난 가격 출혈이 예상된다. 인텔의 셀러론과 AMD의 애슬론 CPU가 저가 시장을 놓고 불꽃 튀는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워낙 경기가 안좋은 터라 소비자들은 가격이 싼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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