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RFID 자격증시험 수석합격한 메타비즈 한석건 팀장]


▲ 제1회 RFID 자격증 시험 수석을 차지한 메타비즈의 한석건 팀장





"시험 문제가 좀 어려워, 기대도 안했는데 수석이 돼 무척 놀랐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RFID 자격증' 시험결과 영예의 수석은 메타비즈(대표 이석호)의 차세대 기술팀 한석건 팀장이 차지했다. 현재 그는 주로 RFID, 헬스케어, USN 부문의 신규개발 업무, 정부과제 실무책임, RFID 미들웨어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한석건 팀장이 RFID를 처음 접하게 된 시기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REMS라는 RFID 미들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다. 처음에는 RFID 미들웨어와 RFID 장비 정합 부분을 담당을 하다가 미들웨어 솔루션 개발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미들웨어를 통한 다양한 영역 접해'
RFID 자격증 시험을 보게 된 동기에 대해 그는 "RFID 자격증 시험이 출시된다는 신문 보도를 접하고, 오랫동안 RFID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 나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기간 동안 수험서가 없어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사이트에 게제됐던 출제 문제를 풀어보고 문제 스타일에 대한 내용을 숙지했으며, 다른 RFID 관련 시험 문제도 찾아보는 정성을 들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제일 도움이 됐던 것은 평소 하던 업무였으며, 여러 가지 업무들이 미들웨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필요했었는데 그것들이 이번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RFID 미들웨어 솔루션 개발업무를 통해 RFID 시장동향, RFID 표준화 (EPCglobal, ISO) 동향, 미들웨어와 RFID 장비간의 정합 및 장비 테스트를 위해서 장비 특성의 파악, RFID 미들웨어가 적용되는 SCM, 자산관리, 출입관리 등의 비즈니스 영역까지 다룬 것이 큰 보탬이 됐다는 것이다. 중고교 당시 교과서 위주의 공부에 충실했던 친구들이 1등을 하듯, 한 팀장 역시 자기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수석의 영예를 거머쥔 듯 하다.

그는 이번 자격증 시험의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비즈니스 파트의 시험내용이 자산관리 및 출입통제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볼 수 있을텐데 전반적으로 SCM에 국한돼 못내 아쉬웠다고 한다. 또한, 난이도의 조율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RFID 애플리케이션과 장비 부문의 기본 테스트 위주로 진행되고, 이후 다른 과정에서 심도있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최적의 RFID/USN 미들웨어 개발할 터
한 팀장은 "이때까지 현장에 쌓은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RFID/USN 미들웨어를 만들어서 시장에 공급해, 더 나은 RFID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일조해 RFID 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현재 RFID 기술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RFID 인프라를 더욱더 탄탄히 구축해 나가야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100%의 태그 인식률, RFID 장비의 예외처리 및 장애/복구 처리, 미들웨어에 대한 인식 변화, 표준에 대한 노력 등을 통해 RFID 인프라를 더욱 탄탄하게 구현해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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