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환경에 비해 처리속도 2~3배 빨라져, 인포매티카 ‘파워센터 및 파워익스체인지’ 도입

대우증권은 올해 초에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환경 구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데이터통합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증권은 인포매티카의 데이터통합 솔루션인 '파워센터 및 파워익스체인지'를 적용한 이번 시스템의 구축으로 데이터 처리속도와 데이터 정합성 향상, 간편한 데이터 변경관리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증권회사의 하루는 9시에서 9시 반 사이에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문량이 초당 1000~2000건 정도로, 무려 30분 안에 20만 건 이상의 데이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증권회사에게 개장 이후 30분은 짧은 시간 안에 가장 많은 데이터가 발생하는 골든타임인 셈이다. 이 때문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가 증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사의 경쟁력은 '실시간 데이터처리'

대우증권은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1년여에 걸쳐 데이터통합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 초에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하는 것이었다.

대우증권 비즈니스시스템부 마케팅지원팀 임일헌 팀장은 "증권회사는 은행과 달리 초단위로 업무가 진행되다 보니, 속도가 늦으면 그만큼 증권회사의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영업직원들의 부담감이 커지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증권업계는 다른 어느 금융기관보다도 실시간 데이터처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고 이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고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우증권이 차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뒀던 점은 3가지이다. 첫째, 증권회사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데이터 처리가 최우선 이었다. 둘째, 데이터 프로세스의 정합성을 높여 좀더 빠르고 정확한 부서 간의 업무 처리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셋째,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대우증권은 여러 솔루션 가운데 BMT를 거쳐 실시간 처리속도, 데이터 정합성, 변경관리의 용이성, 오류 데이터 처리 방안, 공통모듈 적용, 메타 데이터 관리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인포매티카의 솔루션을 선정했다. 그리고 2007년 2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2008년 2월에 시스템을 오픈했다.

대우증권이 인포매티카를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가장 많이 요구한 것은 일부 계정계와 정보계의 인터페이스 간 표준화였다. 차기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표준화와 통합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터 추출 및 처리 속도와 계정계 시스템의 부하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다.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고자 할 때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는 기존 툴의 문제점의 개선을 시도한 것이다.

데이터 정합성 검사 최소 10분으로 축소

인포매티카는 이같은 대우증권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로컬뿐만 아니라 본사 팀까지 총동원해 처리속도를 최대로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기존에 사용하던 툴보다 처리속도를 최소 2배에서 최대 3배 정도 높였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지 않고도 변경된 로그 데이터만을 가져다 처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도 없으며, 기존의 2~3시간 소요되던 데이터 정합성 검사를 10~20분 정도로 줄이는 등의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인포매티카는 외산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로컬 벤더만큼, 다양한 요구를 적극 수용했다.

대우증권은 앞으로 전사적인 개념으로 인터페이스의 표준화를 확대 실시할 전망이다. 또한 데이터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우증권은 인포매티카가 데이터 품질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인만큼, 향후 시스템 구축 시에도 인포매티카와 긍정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인터뷰/대우증권 비즈니스시스템부 마케팅지원팀 임일헌 팀장

실시간 환경 구축으로 서비스 질과 고객 만족도 향상





-증권회사에서 실시간 환경을 구축했다는 의미는.

=증권회사는 늘 시간 싸움의 연속이다. 이 같은 실시간 업무처리 시스템의 구축은 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시스템은 대우증권의 장기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포매티카 시스템의 장점은.
==간단한 하드웨어 장애도 전 객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빠른 복구로 업무 지연을 최소화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느냐가 주요 요구사항이었다. 시스템을 오픈하기 전, 안정성의 확인 방안으로 장애 복구 테스트를 실시했다. 당시 하드웨어에 과부하가 발생해 시스템이 지연되는 경우를 가정해 인포매티카 시스템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를 살펴보았다. 인포매티카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평균 약 4시간이 소요되는 복구 시간을 단 15분 만에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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