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특화된 솔루션 개발로 EI시장 주도

SAS코리아는 19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에서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이하 EI)'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SAS Institute 부회장 짐 데이비스는 "데이터 통합, 스토리지, 분석, BI까지 모두 제공하는 통합 BI플랫폼을 가진 EI기업이 향후 BI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금융을 비롯한 통신, 공공, 제조업, 소매유통 등 산업별 전문화된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해 SAS 본사는 국내에도 일부 소개된 비주얼 BI, 모델 매니저, 텍스트 마이너 3.1을 포함한 100여가지가 넘는 제품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에는 보험사의 Solvency II를 위한 SAS 통합 리스크 관리 솔루션, 통신업을 위한 SAS요금 최적화 솔루션, 유통업을 위한 수요 예측 솔루션, 제조업 서비스 분야의 개선 및 수익 창출을 위한 품질 & 서비스 인텔리전스 등과 같이 산업 BI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한 것과 동시에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시켜 EI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짐 데이비스는 "SAS는 이미 2004년부터 산업 BI솔루션 개발을 먼저 준비해왔다"며 "현재 BI업계의 M&A 등을 통한 지각변동 속에서,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 개발 등 EI시장을 주도하여 2008년이 SAS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SAS코리아도 본사와 마찬가지로 공공, 제조, 금융 등 산업 전반에 특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근 3년간 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SAS코리아 조성식 사장은 내년도 국내시장의 주요 사업 전략으로 산업별 솔루션 영업 강화 및 산업 영역 확대, 글로벌 파트너와 국내 비즈니스 협력 강화, 현지화 전략으로 산학 협동 SAS 교육 프로그램 추진 및 SAS 출판사업부의 국내 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짐 데이비스는 "최근 3년간 한국은 SAS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며 "특히 SAS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맞추어 바젤II, 사기방지 시스템, 통합 리스크 시스템 등을 개발함으로써 이를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등에 파급하는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AS 본사에서는 SAS코리아 컨설팅 인력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 컨설턴트와 R&D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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