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문제 아닌 비즈니스 문제 해결이 목표

작년 초 유명 글로벌 컨설팅사가 미국과 영국 내 대기업에 종사하는 1,000명 이상의 중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정보를 찾는데 업무 시간의 1/3을 투자하고 있고, 설사 이러한 정보를 찾았다 하더라도 이들 정보가 50% 이상 쓸모없는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이처럼 피부와 직접 와 닿는 설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오랜 기간 IBM이 고객들이 당면한 비즈니스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과정에서, 고객으로부터 듣게 되는 일관된 메시지는 바로 정보의 가용성(information availability)에 대한 열망이다. 정보의 가용성이란 단순히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필요한 때에, 필요한 곳에 제공함으로써 조직 내 정보가 갖고 있는 가치를 십분 활용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조사된 결과를 볼 때 기업의 현실은 이러한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IBM은 바로 이 부분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기업이 당면한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해답으로 지난해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nformation On Demand) 비전과 이를 구체화하는 Information As a Service (정보의 서비스화) 실행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적극적인 대내외 마케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정보를 서비스화(Information as a service)하여 제공한다는 것은 다양한 툴이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등 정보의 소비자들이 정보에 접근할 때 정보의 소스가 무엇인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등에 대해 알 필요 없이 단순히 원하는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혁신적인 개념이다.



▲ <그림1> IBM 정보의 서비스화 전략



기업의 다양한 서버에 존재하는 정보나 혹은 기업 외부의 파트너나 공급사들로부터 제공받는 정보 등을 활용할 때에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 미리 정의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면 굉장한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정보를 최적화하고 통합하고 가상적인 접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지식이 반영된 '부가가치(value-added) 정보'로 가공하여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정보의 관리 및 활용에 있어서 가히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보의 서비스화의 목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의 비즈니스적 의미를 이해하고 정보의 상호간의 관련성을 통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최근 대기업과 대형 파트너사들을 중심으로 이를 가능하게 하는 IBM의 통합적인 접근법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그림2> IBM 정보의 서비스화를 통한 이점



IBM 데이터통합의 주요 포커스 영역
- Information Server & MDM Solutions
IBM의 정보관리(Information Management) 브랜드는 크게 데이터 서비스, 정보 서비스 그리고 컨텐츠 서비스라는 3개의 정보관리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기업이 축적한 정보 자산으로부터 최대의 가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정보통합은 정보 서비스 영역에 포함된다. 정보 서비스의 핵심 제품은 IBM이 2005년 어센셜소프트웨어 인수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분석, 데이터정제, 데이터변환(ETL) 및 연합(federation)"이라는 4개 주요 기능과 5개의 주요 기반 서비스(통합된 메타데이터서비스,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병렬 프로세싱 서비스, SOA기반의 디플로이먼트 서비스,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한 어댑터, 웹 기반의 관리 서비스)가 단일 플랫폼 상에 통합된 포괄적인 정보통합 아키텍처 - IBM 인포메이션 서버이다.



▲ <그림3> IBM 전사정보 통합플랫폼의 구성



이와 함께 경영활동의 핵심이 되는 마스터 데이터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데이터 표준화에서부터 이를 통합하고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마스터데이터관리 솔루션 영역까지 포함시켜 정보 통합의 영역이 확대된다. 마스터데이터관리(MDM) 솔루션은 기업 핵심데이터(고객, 제품/부품, 거래내역, 접촉이력, 공급업체, 관계/역할 등)에 대한 처리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통합 및 단일화하여 'single Version of Truth'를 제공하고 실시간 데이터 품질관리 및 'Data Governance'를 완성해 주는 차세대 데이터통합 솔루션이라 하겠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IBM 마스터데이터관리 솔루션은 내부에 MDM 프로세스의 핵심 기술요소인 데이터 분석 및 클렌징 모듈을 추가하여 정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MDM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그림4> IBM 전사정보 통합플랫폼- IBM Information Server



'정보를 이용한 비즈니스 혁신'
정보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인포메이션 온 디멘드 전략아래 정보플랫폼 및 솔루션 사업부는 아래와 같은 고객의 고민거리를 해결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자 한다.

-IT인프라 최적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예 : 다양한 이기종의 시스템에 산재된 데이터를 연합된 뷰로 통합함으로써 효율성과 생산성 최적화 등)
-정확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예 : 대용량 데이터 분석, 전사 핵심 데이터에 대한 분석기반 구축 등)
-신뢰할 만한 통합된 정보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 (예: 강력한 정보 분석, 통합된 탐색 기능, 신뢰할만한 정보 확보 인프라 등을 통해 소송 위험성 경감 및 엄격한 리스크관리 등)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정보 관리 (예 : 구조적/비구조적, 운영/분석 데이터통합, 정보의 서비스화를 통한 일관성, 완전성 및 데이터 거버너스 확보 등)
-전사 시스템에 대한 일관되고 포괄적인 마스터데이터 제공 (예: 기업의 핵심 데이터에 대한 단일화 된 뷰를 관리하는 마스터데이터 관리)

특히 작금의 비즈니스 환경이 데이터품질이 확보되지 않으면 IT시스템의 활용이 위축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의 존폐까지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데이터 전반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정비와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고객 차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풍부한 품질관리 프로젝트 경험과 자동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전 정보관리 영역에서 정량화된 품질 측정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데이터품질관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그 가운데 기업이 데이터관리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 고객, 상품, 유통 등에서 발생하는 마스터데이터이며, 이것은 데이터의 품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출발점으로도 논의되고 있는 추세이다.

IBM의 마스터데이터에 대한 전략적 목표는 폭넓은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전사 차원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사용자, 애플리케이션, DW, 프로세스, 기업, 거래 파트너, 고객 등)을 위해 일관되고 완전하며, 비즈니스적으로 가치 있는 정확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생성,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두고 있다. 최근 진행 중인 대표적인 제조업체 사례를 통해 비용 절감, 수익/고객만족도 제고, 그리고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안정적인 대응이나 시장 진입을 위한 시간 단축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그 기대되는 바를 고객들로부터 검증 받은 바, 올 한해 기업의 비즈니스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마스터데이터관리 시장을 데이터통합의 확장된 영역으로 인식하고 적극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IBM은 이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500개 이상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업계 최고의 경험자이기에, 연계된 정보통합 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여 고객사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는데 최우선 목표를 둘 계획이다.



▲ <그림5> 마스터 데이터관리 논리적 구성도



IBM이 가진 강력한 차별은 정보의 서비스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완전한 통합 플랫폼과 통합 접근방법(컨설팅, 방법론, Industry Knowledge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 정보관리 분야에만 3년간 10억달러 이상의 재무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본사의 적극적인 전략 하에 R&D, 인수합병, 통합 등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정보의 서비스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IBM정보통합솔루션 사업부의 시장진입은 올 해 한층 적극성을 띌 것이며, 고객사에게 잠재적인 Value를 전달하지 못하는 단품 제품 위주, 저가(低價) 경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플랫폼 중심의 통합적인 접근법에 무게를 둘 것이다.

정보의 서비스화 실현하기 위한 파트너 시스템
IBM의 혁신적인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정보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온 파트너 사들과의 새로운 차원의 협업이 필요하다. 본사의 적극적인 후원 하에 주요 파트너 사 영업과 기술진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파트너 프로그램(Partner Enablement Program)이 이미 가동 중이다. 무엇보다 대형SI사와 개별 비즈니스 컨설팅 영역의 다양한 파트너 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비즈니스 이슈 해결을 위한 IOD 관점의 가치 전달에 포커스가 놓일 것이다.

IBM 인포메이션 서버
인포메이션 서버는 포괄적인 전사정보통합 아키텍처다. 통합된 메타데이터에 기반하여 자동화되고 반복적인 데이터 품질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이 솔루션을 통해 위치와 포맷에 상관없이 이질적인 데이터를 통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상황에 맞게 해당 직원,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세스에 전달할 수 있다.

인포메이션 서버는
-분산되고 이질적인 데이터 소스를 이해/분석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표준화, 검증, 비교대조 하는 과정을 거쳐 데이터를 정제하고
-변환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형식의 데이터를 용도에 맞는 정보의 포맷으로 변환함으로써
-해당 정보를 필요로 하는 직원/애플리케이션/프로세스에 적합한 정보를 가상화 또는 동기화의 형태로 전달하는 4개의 큰 기능범주를 가지고 있다.

즉, 기존에 각각의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실행해야 했던 과정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일함으로써 정보의 흐름을 일관되게 관리하는 한편, 필요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어 비즈니스의 효율성과 관리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포메이션 서버는 이와 같은 데이터 플로우 전반에 걸쳐
-고성능 병렬 처리 엔진 서비스
-다양한 소스 및 타깃에 대한 연결 서비스
-요소기술 간의 메타데이터 서비스
-통합 관리 서비스
-적시정보 제공 서비스 등 5가지의 공통적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포메이션 서버에 포함되는 제품 모듈
-웹스피어 인포메이션 애널라이저(WebSphere Information Analyzer) : 소스 시스템에 대한 이해력을 증진시키고 지속적인 데이터 규칙을 모니터하여 불량 데이터의 확산을 방지한다.
-웹스피어 비즈니스 글로서리(WebSphere Business Glossary) : 메타데이터 정의를 작성, 관리 및 검색한다.
-웹스피어 퀄리티스테이지(WebSphere QualityStage) : 이질적인 출처 간의 정보를 표준화하고 비교 대조한다.
-웹스피어 데이터스테이지(WebSphere DataStage) : 다양한 소스 및 타겟 사이에서 데이터를 추출, 변화 및 로드한다.
-웹스피어 페더레이션 서버(WebSphere Federation Server) : 원가 기반 쿼리 최적화 및 통합 캐싱을 포함하여 분산된 다양한 정보 출처에 걸쳐 통합된 뷰를 정의한다.
-웹스피어 인포메이션 서비스 디렉터(WebSphere Information Services Director) : SOA 환경에서 재사용 가능한 서비스로서 정보 접근 및 통합 프로세스가 게시될 수 있도록 한다.
-웹스피어 메타데이터 서버(WebSphere Metadata Server) : 공유 리포지토리 및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메타데이터의 통일된 관리, 분석 및 교환기능을 제공한다.

마스터 데이터 관리 솔루션
마스터데이터란 기업 활동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로 고객, 상품, 거래, 위치, 자산 등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즉 마스터데이터관리는 전사적으로 공유되고 활용되는 주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단일 버전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의 불일치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실시간 데이터품질관리를 통해 차원 높은 데이터 거버넌스를 완성해 주는 차세대 정보통합 및 관리 솔루션이라 하겠다. IDC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MDM 시장이 매년 13.8% 성장, 2009년에는 10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스터데이터는 정확하고 완벽한 마스터데이터를 서비스하기 위해 주변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프로세스와 통합되어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스터데이터관리는 최근 국내에서 차세대 정보관리 분야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마스터데이터관리솔루션은 크게 고객 중심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WebSphere Customer Center, 제품 중심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WebSphere Product Center 그 외에도 Threat & Fraud Intelligence(T&FI), Industry Model & Asset(IM&A)과 같은 혁신적인 영역의 정보 솔루션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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