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재무 및 신속한 의사결정 등 효과 누려, 비즈니스 오브젝트 XI 릴리즈 2 도입



▲ NDS 마케팅 SM본부 SM2팀 김종호 부장


율촌화학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근 전 사업장의 자체 레거시 시스템을 폐기하고 글로벌 표준 시스템인 ERP 시스템을 적용했다. 하지만 ERP만으로는 의사 결정과 성과 분석을 하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 NDS(농심데이타시스템)는 이러한 한계점을 인식하고 지난해 4월부터 6개월에 걸쳐 비즈니스 오브젝트 XI 릴리즈 2 솔루션으로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율촌화학은 농심 그룹의 계열사로 식품 및 생활용품 포장재로부터 산업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장재를 생산하는 종합포장회사이다. 30여년간 고품질의 기능성 포장재를 생산하며 포장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점착소재 공장을 건설해 식품용 종합포장재 전문기업에서 산업용 IT소재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율촌화학은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 확장과 더불어 새로운 경영환경의 구축에 힘쓰고 있다. 2004년에 1단계로 그동안 자체 개발해서 사용해온 레거시 시스템을 폐기하고, 글로벌 표준의 ERP를 전 사업장에 적용하여 경영 혁신의 기반을 확립했다. 이어 2005년에는 ERP 안정화와 동시에 1단계에서 적용하지 못한 포승공장 등에도 ERP를 확대 도입했다.

율촌화학은 글로벌 업체의 ERP를 구축했지만 경영 전략과 분석, 예측 등에서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다. 더욱이 현업에서는 그동안 자체 개발해서 사용하던 레거시 시스템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어 ERP를 운영하면서도 예전저럼 관련 자료를 전산 담당자에게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었다.

율촌화학의 SM을 담당하고 있는 NDS의 김종호 부장은 "글로벌 ERP의 도입으로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했지만 오히려 현업의 분석, 통계 정보 요구는 ERP 구축 이전보다 증가하는 상황이었다"면서,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현업의 요구사항에 따른 추가 개발 프로그램은 ERP와 맞먹는 규모로 커질 염려가 있었다"고 말한다.

현업에서 직접 실시간 의사결정 가능
때문에 율촌화학과 NDS는 현업에서 직접 ERP와 MES 등 기간계 시스템의 기초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영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경영정보시스템이 필요했다. 물론 이전에도 경영진을 위한 시스템이 있었지만 이번에 구현된 경영정보 시스템처럼 현장 업무담당자에서부터 직접 최고경영층까지 보고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것은 아니었다.

율촌화학은 이에 따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IT 입장에서 구현이 쉽고, 여러 솔루션과의 호환성을 고려했다. 특히 현업 사용자들이 교육을 받으면 쉽게 리포팅과 화면 구현이 가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극 검토했다. 율촌화학이 최종 선정한 솔루션은 비즈니스 오브젝트 XI 릴리즈 2.

김종호 부장은 "경영층 뿐 아니라 모든 업무 담당자가 좀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환경의 OLAP 툴을 찾던 중 비즈니스 오브젝트 솔루션이 율촌화학의 요구사항에 가장 적합했다"며 그 선정 배경을 설명한다. 비즈니스 오브젝트 XI 릴리즈 2는 ETT, DW(Data Warehouse), 리포팅, 대쉬보드, 왓-이프(What-If)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사용자가 접근하기 쉬운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화면의 수정 또는 작성이 용이해 일반 현업 담당자부터 경영층까지 분석 자료를 직접 리포팅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김종호 부장은 "타사 제품의 경우 개별 단위로 제품이 구성되어 있지만 비즈니스 오브젝트의 제품은 DW, 데이터 통합 및 분석 등의 솔루션들이 통합 패키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IT 입장에서 구현이 쉬웠다"고 말한다.

1주일 걸리던 분석 작업 실시간으로
NDS는 이러한 솔루션의 장점에 힘입어 타사의 경우 D/W와 EIS를 각각 구현하는데 1년 정도가 걸렸지만 6개월만에 DW와 데이터 마트, 분석도구(OLAP 툴) 뿐만 아니라 What-If 까지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NDS는 새로운 경영정보시스템에서 최고경영층만을 위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전사적으로 계층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현에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율촌화학 내에 있는 경영진과 관리자, 현업 실무자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ERP와 MES 등 시스템으로부터 데이터를 추출 및 변환하고, 또한 ERP 이전의 레거시 시스템으로부터의 데이터도 변환했다.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들을 회계, 영업, 구매, 생산, 인사 등 5개 주제 영역별로 DW를 구축하여 사용자에게 맞는 시스템을 구현하도록 했다. 이렇게 구축된 경영정보시스템은 2006년 10월에 정식으로 오픈하여 현재 율촌화학 40여개의 현업 부서와 250명의 사무직 직원, 생산관리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다.



▲ 율촌화학 정보화 로드맵



율촌화학은 신경영정보시스템의 구축으로 재무 관점에서 과거보다 투명해지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무엇보다도 전산실에 추가적인 리포트 요청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김종호 부장은 "생산과 재무 부서에서 리포트에 대한 요청이 줄어들어 전산실은 데이터가 제대로 모아지는지, 데이터에 오류가 있는지, 업무간 데이터 정합성은 맞는지 등 기본 업무에만 신경을 쓰고,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되었다"고 시스템 구축 효과를 설명한다. NDS는 지난 10월까지 율촌화학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오브젝트 제품 활용에 대한 기본교육 및 경영정보 사용자 교육을 완료하고, 현재 파워 유저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율촌화학은 특히 표준화된 DW를 구축하고, 사용자 환경 시스템(EUC)을 구축함으로써 사용자가 직접 분석 리포트를 생성할 수 있어 신속한 정보의 취득, 분석, 그리고 이를 통해 얻어진 대안을 즉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김종호 부장은 "표준화된 DW 구축과 사용자 환경에 맞는 분석과 리포트 생성이 가능해져 기존에 1주일 걸리던 작업이 즉시 가능해졌으며, 게다가 3차원의 실시간 분석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한다. 경영진 입장에서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기준을 직접 입력해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변화에 따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김 부장은 "과거에는 현업에서 보고해야만 알 수 있던 정보를 이제는 경영진이 직접 경영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율촌화학 경영정보시스템은 DW·ETT·리포팅·대시보드, What-If가 통합된 플랫폼(비즈니스 오브젝트 솔루션)으로 구축되어 IT입장에서 구현하기 쉽고, 사용자 요구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용자 입장에서는 EUC 환경이 제공되어 직접 데이터의 가공 및 리포팅, 대시보드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되었다."고 얘기한다.



▲ 율촌화학 경영정보시스템 주요 업무 추진 내역



임직원 사용률 연내 60%로 높일 터
율촌화학은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으로 두드러진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앞으로 개선할 부문도 일부 남아 있다. 임직원의 사용률이 아직 40%에 불과한 점이 단적인 예다. 율촌화학은 경영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임직원의 사용률을 올해안에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경영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 영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경영정보 고도화 방안으로 대시보드 기능을 강화해 시각적으로 우수한 화면을 제공하고, 양방향성 사용자 도구를 지원해 좀더 강화된 What-If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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