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베이스IQ로 전사 분석 기반 마련

지난 1988년 설립된 삼성카드는 2005년을 제2의 창업기로 삼아, 오는 2010년 글로벌 일류 생활 금융·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2004년 12월 현재 927만여 명의 신용카드회원과 175만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삼성카드는 이러한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으로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전사적 정보화전략을 수립, 기간처리계 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전사적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 IT 전 부문을 대상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Millennium Vision Project - MVP)를 진행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삼성캐피탈과의 합병으로 인해 분산운영 되어온 시스템들의 통합작업을 올 2월 완료하여 대출과 상담, 채권관리 부문에 걸쳐 중복된 업무들을 일원화하여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IT Single View 조기구축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새 시스템과 업무 기준에 맞춘 EDW 필요
삼성카드는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따라 변경되는 데이터 소스와 비즈니스 규칙을 반영한 새로운 전사 데이터 웨어하우스(EDW)의 구축이 필요하였다. 삼성카드가 새로운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설계하면서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

단일부서에서 전사적인 관점으로 데이터가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부서에서 별도로 구축, 관리되면서 표준화된 지표산출이 어려웠다는 것과 기간계를 포함한 다수의 운영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여러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적재하기 위하여 복잡한 인터페이스와 데이터의 중복 문제였다.

삼성카드 정보기획팀의 이종현 과장은 "EDW가 구축되기 이전에는 신규 상품 개발과 기존 프로그램 수정 등을 담당한 전산팀이 현업의 데이터 발췌 관련 서비스 요청에 직접 대응하다 보니 업무로드가 많았고 데이터 산출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면서 "전사적인 분석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전사적이고 통합적인 실적 분석을 용이하게 수행함은 물론 현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주제영역별 데이터 마트를 구축, 다양한 분석 시각을 제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EDW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사이베이스 IQ 도입해 EDW 구축



▲ 삼성카드의 EDW 시스템 구성도



삼성카드는 지난 2002년 데이터 검색 속도가 빠르고 압축률이 뛰어난 사이베이스 IQ를 HP 수퍼돔에 탑재해 본격적으로 EDW 구축에 나서 2003년 9월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이종현 과장은 "우선 기존 기간계 시스템에서 지원하던 각종 지표와 실적집계 기능을 EDW로 이관하여 기간처리계의 처리부하를 낮췄으며, ODS 개념을 도입해 기간처리계, 승인, 고객관리, 채권 등 전사의 모든 시스템 데이터들을 한 곳에 모아 적재하는 한편 다양한 데이터 마트를 만들어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 현재 전사적으로 200여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신의 업무에 EDW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DW를 구축한 삼성카드는 이후 대량의 데이터 처리와 다수의 사용자로 인해 발생하는 시스템의 성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종현 과장은 "전사 데이터 구조의 기반이 되는 청구, 입금, 실적 부문의 데이터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각종 배치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적시에 양질의 분석 데이터를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ETL 도구로 데이터 스테이지와 데이터 익스체인지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메타쉘파 비주얼라이저를 각각 OLAP도구와 메타데이터 관리를 위한 도구로 도입했다.

삼성캐피탈과 데이터 통합 후 안정화에 주력
삼성카드는 연간 수 천 건에 이르던 현업부서의 데이터 요청건수가 EDW 구축 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고 모든 부서가 전사의 실적을 Single View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종현 과장은 "EDW를 활용하면서 데이터 산출에 필요한 직접적인 전산실의 인건비 절감 효과는 물론, 데이터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분석과 효율적인 보고서 산출로 현업부서의 생산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2004년 삼성캐피탈과 합병한 삼성카드는 현재 두 회사의 분석용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통합하면서 통합 EDW의 안정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카드 전사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사례 개요



▲ 이종현 삼성카드 정보기획팀 과장


-비즈니스 과제 : 중복된 프로세스와 표준화되지 않은 업무로 인해 신속성과 정확성이 결여된 탓에 정보 분석 기반이 약해 효율적인 분석이 어려웠다.
-솔루션 : 데이터 검색 속도가 빠르고 압축률이 뛰어난 사이베이스 IQ를 도입해 전사적 분석 기반을 마련했다.
-결과 : 전사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기반으로 목적별 데이터 마트를 구축해 다양한 분석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업 : 신용카드

이종현
삼성카드 정보기획팀 과장

"삼성카드는 사이베이스 IQ를 도입해 ODS 개념을 적용한 EDW를 구성해 기간계와 외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 데이터를 DW에 적재, 현업에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목적별 데이터 마트를 구성,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컴퓨터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