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Week 500은 18년 동안 가장 혁신적인 기업의 기술 도입 사례를 추적해 선정해오고 있다. 비즈니스 기술 전략과 투자, 관리 부문에서 미국의 유명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는 InformationWeek 500을 통해 기술을 가장 혁신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비교해봄으로써 기업의 IT 전략 마련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업계에 특화된 IT 예산 정보의 가장 상세한 정보가 되고 있다. 본지는 InformationWeek 500중에서 Vertical Market 10대 업종을 선별해 각 업종에서의 IT 예산과 기술 도입의 특징을 살펴본다.<편집자>

■ 은행 및 금융 서비스 BI와 무선 부문에 투자 확대
■ 제조 생산성 향상이 '화두'
■ 컨설팅 & 비즈니스 서비스 백 오피스 서비스의 SOA 전환 가속화
■ 헬스케어 & 의료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진척
■ 보험 새로운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 정보 기술 긴축 예산에도 혁신은 계속된다
■ 소비재 데이터의 품질을 높여라
■ 유통 비즈니스 프로세스 강화가 최우선 과제
■ 물류 & 운송 빈약한 예산 속에서도 BI 툴 적극 도입
■ 에너지 & 설비 고객을 알수록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InformationWeek 500 선정 방법
InformationWeek 500은 지난 18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IT 기업들을 조망해보고 있다. 단순히 IT 투자 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할애하고 있는 기업들이 어디인지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500대 기업이 비즈니스 기술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지와 업종별로 가장 우수한 기업은 어디인지를 규명함으로써 다른 회사들에게 벤치마크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최소 5억 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들만이 선정 대상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주요 IT 전략 수행에 있어 도입이 완료된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순위가 결정되었다. 기술 프로젝트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과 더불어 응답 업체들의 답변을 토대로 한 정성적인 평가 작업이 병행되었으며, 설문에 참여한 업체들의 전체 기술 혁신에 대한 서술형 응답과 도입한 기술 형태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토대로 평가되었다. 각 기술 항목별로 InformationWeek의 모델링 방법을 통해 가중치가 부여되고 평가되어 총 점수를 산출했다.

InformationWeek 500 기업들은 자사의 IT와 비즈니스 투자 계획 및 예산에 대한 핵심적인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혀주는 InformationWeek 500은 ABR(Advantage Business Research)가 올해 프로젝트의 전화 조사를 담당했으며, CIC Research가 정량 조사를 위한 데이터 분석을 제공했다.

은행 및 금융 서비스
BI와 무선 부문에 투자 확대
미국의 금융 서비스 업체들은 엄격해진 규제에 따르고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InformationWeek 500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업체의 72%가 올해 고객들을 위한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IT에 대한 예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금융 서비스 업체들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IT 예산의 41%를 평균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다른 업종보다 거의 두 배나 높은 수치이다. 응답 기업의 69%가 지난해보다 올해 IT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업체들의 경우 세계화와 서비스 및 기술 혁신, 규제, 위험 관리, 노령 인구의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과 무선이 혁신을 위한 경쟁 수단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63%가 BI 툴을 도입했고 61%가 직원들에게 무선 이메일 액세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국내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비용이 저렴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nformationWeek 500 금융 서비스 업체들의 23%만이 올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융 서비스 업체에서 1위로 선정된 곳은 Principal Financial Group였다.



▲ 금융 서비스 업체의 기술 도입 현황




▲ 금융 서비스 업체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제조
생산성 향상이 '화두'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조 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지는 않은 눈치이다. 지난 수년 동안 제조 부문은 주문과 수출이 증가하고 인건비가 감소하며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InformationWeek 500 제조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매출액의 2%만을 IT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조사 기업 500개 평균치인 3.2%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하지만 생산성과 효율성 강화에 필요한 기술에는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여년 동안, 제조 분야는 HR이나 재고 관리, 재무 및 공급망, 주문 추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ERP를 도입해왔다. AMR 리서치의 부사장인 짐 셰퍼드는 "또한 제조 업체들은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 내에서의 운영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트랜잭션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InformationWeek 500 설문 조사의 응답자 중 67%가 올해 IT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투자 부문은 제품 수명 주기 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에 따르면 연간 1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4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또 다른 성장 분야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로, InformationWeek 설문 응답 기업의 72%가 도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밖에 거의 실시간으로 생산 현황을 보고하고 백 오피스 시스템과 공장을 연결해주는 무선 기술과 센서 기술도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InformationWeek 500의 제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모토로라였다



▲ 제조 업체의 기술 도입 현황




▲ 제조 업체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컨설팅 & 비즈니스 서비스
백 오피스 서비스의 SOA 전환 가속화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다른 업종에 비해 매출액 대비 IT 투자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자사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데 있어 IT에 의존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도 IT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IT 투자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InformationWeek 500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중에서 평균 3.9%의 금액을 IT에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금융 기관과 통신 분야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기업과 정부 기관들은 급여 처리 시스템이나 IT 지원 등과 같이 비핵심적인 백 오피스 기능을 써드 파티에 이관하고 있으며 아웃소싱에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거나 인력 부담을 덜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세스의 혁신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서비스 제공 업체의 70%가 가능한 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서비스 지향적인 아키텍처(SOA)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SOA는 기업 내부나 공급망에 대한 프로세스를 상호 유기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영업과 제조 등의 기능을 중단 없이 연결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통합 프로젝트를 위해 엄청난 비용을 부담할 필요도 없다.

전반적으로 볼 때,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은 호황기라 할 수 있다. InformationWeek 500의 No.2로 선정된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utomatic Data processing)이 컨설팅과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에서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 비즈니스 서비스 업체의 기술 도입 현황




▲ 비즈니스 서비스 업체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헬스케어 & 의료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진척
InformationWeek 500의 헬스케어와 의료 업체들은 조직의 효율성을 위해 IT를 도입하는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매우 약한 편이다. 하지만 환자에 대한 간호 체계를 개선하고 비효율성을 제거하며 비용을 대폭 절감하도록 요구하는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라, InformationWeek 500의 헬스케어와 의료 업체들은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거의 80%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올해 IT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연매출액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3%에서 올해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T 예산 중에서 55%가 지속적인 유지보수 분야에 투자되며 45%가 새로운 프로젝트에 할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InformationWeek 500의 헬스케어 및 의료 업체들 가운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을 도입한 비율은 63%로 나타났다. 이는 오랫동안 기술을 선도해온 금융 서비스 업종과 동일한 비율이다.

프라이버시와 보안은 의료 분야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이슈이다. 고객의 데이터를 암호화하는데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조사 기업 중 63%가 고객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해외 의료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nformationWeek 500 의료 업체들 중에서 새로운 글로벌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은 3%에 불과했다. 올해 InformationWeek 500에서 의료 분야 No.1 업체는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이었다.



▲ 헬스케어와 의료 업체의 기술 도입 현황




▲ 헬스케어와 의료 업체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보험
새로운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자산과 위험 관리 전문 업체인 보험 회사들은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인해 화재 보험 업체들의 피해가 있긴 했지만 건강 및 생명 보험 회사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 보험 업계는 비용을 절감하고 규제를 준수하며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보험 업종에서의 매출액 대비 IT 투자 비중은 2005년 3.0%에서 2006년 3.4%로 소폭 증가했지만 2002년에 기록했던 4%대까지는 아직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InformationWeek 500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보험 회사(64%)가 IT 예산을 늘릴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투자의 대부분은 서비스 지향적인 아키텍처를 비롯해 웹 서비스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보험 회사의 69%가 전사적으로 웹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으며 79%가 BI 툴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툴은 예측 가능한 모델링과 디지털 대시보드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준다.

보험 회사들은 서비스와 상품을 차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 비율은 79%였다. 자동차의 보증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보험 계약자를 보호해주는 게이코의 자동차 보험과 같이 창조적인 상품이 연이어 개발됨에 따라 서비스와 상품 차별화가 성공의 열쇠인 보험 업계에서의 기술 혁신과 도입 열기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업종에서 No.1에 오른 회사는 Cigna이다.



▲ 보험 회사의 기술 도입 현황




▲ 보험 회사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정보기술
긴축 예산에도 혁신은 계속된다
IT 업계는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라는 압박에 오랫동안 시달려오고 있다. IT 업계는 보다 비용 효과적인 도입 전략에 따라 멀티코어 프로세서나 서버 블레이드, 가상화 소프트웨어 등과 같이 비교적 신기술을 사용하는데 있어 다른 업종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긴축 예산 하에서 진행되고 있다. Information Week 500 설문의 IT 응답 기업들은 전체 매출액에서 IT 분야에 책정되는 예산 비중이 3%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비율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상당수 IT 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IT에 편성되는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 해도, 올해 IT 투자 금액이 지난해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이 넘는다. IT 예산 중 2/3가 일반적인 유지 보수에 투자되고 있으며 신규 프로젝트에 편성되는 비율은 38%였다.

무선 이메일 기능이 IT 업계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조사 기업의 83%가 전사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대표적인 도입 기술은 67%가 전사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을 비롯해 절반 정도의 응답자가 도입하고 있다고 밝힌 서비스 지향적인 아키텍처이다. InformationWeek 500 중에서 최고의 IT 업체로 선정된 곳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였다.



▲ 정보 기술 업체의 기술 도입 현황




▲ 정보 기술 업체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소비재
데이터의 품질을 높여라
소비재 업체들의 경우 IT 지향적인 프로세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InformationWeek 500 설문 조사 응답자 중 52%가 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현에 나설 계획이지만 전체 업종 평균인 6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의 업체들은 향후 성장을 위한 토대로 네트워크 인프라 향상보다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을 사용하는 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단행했던 기술 투자 중에서 네트워크 대역폭에 가치를 둔 업체는 44%인 반면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52%였다. 이러한 업체들의 문제점은 업무 진행에 있어 예상보다 정보를 상호 교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비재 업체들의 87%가 전세계적인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음을 감안해볼 때 납득할 만한 것으로, 전세계적인 공급망 구축은 만만치 않은 프로젝트이며 기능 구현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소비재 업체들이 RFID 기술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조사 기업의 18%가 RFID 기술을 도입해 일부 부서에서 최소 절반 이상의 직원들에게 활용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InformationWeek 500의 전체 평균인 11%를 크게 넘어선 수치이다. 전체 IT 투자 측면에서 볼 때, 소비재 업체들은 연매출의 단 2%만을 IT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InformationWeek 500의 올해 매출액 대비 IT의 평균 비중은 3.2%이다. 이 분야의 최고 기업은 S.C. Johnson &Son이 선정되었다.



▲ 소비재 회사의 기술 도입 현황




▲ 소비재 회사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유통
비즈니스 프로세스 강화가 최우선 과제
유통 업체들은 판매에서 시작해 판매에서 끝난다. 따라서 판매를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강화가 지상 과제라 할 수 있다. InformationWeek 500의 유통 업체 중 83%가 2006년에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업종의 평균인 60%보다 훨씬 높은 응답 비율이다.

유통 업체들이 지난 1년 동안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단행했던 가장 효과적인 시도가 네트워크 대역폭 성능 향상이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통 네트워크는 엄청난 양의 상품과 판매 정보를 처리하고 있다. 상당수 회사들이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영업점들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를 거의 실시간으로 중앙에서 저장하고 있다.

유통 업체들의 IT 투자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이윤이 적은 업종이기 때문에 IT에 대한 투자 여력이 많지 않은 것이다. 전체 InformationWeek 500의 올해 매출액 대비 IT의 평균 비중이 3.2%이지만 유통 업체들의 매출 대비 IT 투자 비중은 1.6%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통 업체들의 예산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81%의 응답자가 올해 IT 투자 금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유통 업체들의 절반 정도가 IT 예산을 유지 보수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다른 업종에 비해 신규 프로젝트에 IT 예산의 상당 부분을 집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IT 지향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위해 지적 재산권 보호에 나선 유통 업체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올해 제1의 유통 업체로는 티파니(Tiffany)가 선정되었다.



▲ 유통 업체의 기술 도입 현황




▲ 유통 업체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물류 & 운송
빈약한 예산 속에서도 BI 툴 적극 도입
RFID나 공급망 자동화 등이 물류와 운송 업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이들의 IT 부서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이 업종에 있는 기업들 중 53%가 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물류와 운송 회사들의 매출액 대비 IT 예산 비중은 빈약한 편이다. 응답 기업들이 밝힌 매출액 대비 IT 예산 비율은 올해 2%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과거부터 계속해서 낮아진 수치이며 지난해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IT 예산 중에서 일반적인 유지보수에 편성된 비율은 2/3이며, 1/3만이 신규 프로젝트에 책정되어 있다.

상당수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진입 시기를 높이기 위해 효과적인 공급망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성 강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거의 절반에 해당되는 업체들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을 사용하고 있으며 47%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 대역폭을 늘리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업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업체는 47%로 나타났다.

물류 및 운송 업체들의 약 1/3이 암호화 기술을 채택해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으며 3/4이 무선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전사적으로 VoIP를 도입한 비율도 37%에 달했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은 Penske Truck Leasing이다.



▲ 물류 및 운송 회사의 기술 도입 현황




▲ 물류 및 운송 회사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에너지 & 설비
고객을 알수록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전력소비량, 치솟는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등으로 인해 전력 회사와 설비 업체들은 매우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며 신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웹 서비스와 CRM,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 등의 기술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의 규제 완화로, 관련 업체간 인수 합병이 가속화하고 있다. 승자와 패자를 판가름할 정도로 IT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매출액 대비 IT 투자 비율이 2005년 2.5%에서 2006년 2.1%로 다소 감소했지만 InformationWeek 500 설문 응답 기업의 60%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현장 서비스를 개발하는 부분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을 도입한 업체는 60%였으며 웹 서비스 도입 비율은 70%로 조사되었다.

단순한 전력 공급에서 벗어나 언제 전력 사용량이 높은지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전력 사용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 도입 등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공급 업체들은 고객과 협력해 전력 요금이 가장 높은 때에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에너지와 설비 분야에서 수위에 오른 회사는 Xcel Energy이다.



▲ 에너지와 설비 회사의 기술 도입 현황




▲ 에너지와 설비 회사들의 IT 예산 편성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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