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OCS 가동 맞춰 EDW 업그레이드

서울아산병원 전사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사례 개요
- 비즈니스 과제 : 18개 데이터마트를 갖춰놓고 있었지만 데이터의 추출 및 적재작업이 수작업으로 진해오디면서 효율이 떨어졌고, 전사적인 ODS의 부재로 추가 요구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더욱이 차세대 OCS시스템 개발로 변경 요인이 발생했고, ERP/ABC 도입에 따른 경영정보 개발 등도 필요했다.
- 솔루션 : 사이베이스IQ를 확장해 ODS를 별도로 구성해 전산 담당자의 SQL 작업을 흡수, 데이터의 추출 및 정제 작업 구조를 마련하고, 비상시에는 운영계 백업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 결과 : 의사결정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 산업 : 의료

1989년 개원한 서울아산병원은 연건평 8만여 평에 총 2,185병상을 운영하는, 단일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04년 기준으로 외래환자 1일 7천여 명, 재원환자수 연인원 75만 3천여 명, 응급환자수 연인원 6만 7천 5백여 명을 진료하며, 간이식 등 몇몇 분야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의료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누구에게나 가장 신뢰받는 병원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는 병원 ▲창의적인 연구와 충실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병원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긍지를 느끼는 병원 ▲건실한 경영으로 성장·발전하는 병원을 비전 삼아 향후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하버드 의대와의 항구적 협력병원 관계 체결이라든가 IT부문에 대한 꾸준한 투자는 모두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차세대 처방전달시스템(OCS;order communication system) 오픈에 맞춰 경영과 의료부문에서 각각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으로 전사적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했다.

18개 DM 갖춘 1단계 EDW 환경 구현
서울아산병원은 1차로 2000년 6월 제임스마틴 코리아(DW 구축 컨설팅), 한국사이베이스(DB 모델링) 등과 함께 경영진정보시스템(EIS), 임상정보시스템(CIS;Clinical Information System), 아모스(AMOS;ASAN Medical Center Open Report System)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6개월간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2001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웨어하우스(DW) 구축에 나섰다.

의료정보팀 유용만 계장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썬 E6500에 사이베이스IQ를 이용해 데이터마트 구축을 통한 데이터웨어하우스 환경을 구현하는 한편 통계 추출 작업을 정보팀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DW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렇게 해서 감염관리, 성과급 분석, 삭감 분석, 처방패턴 분석, 협력병원 관리 등 18개 부문의 데이터마트를 갖춘 전사적 데이터웨어하우스의 1단계 환경을 구축했다. 그 결과 삭감분석, 예측관리 등을 통한 정량적 효과는 물론 대량의 데이터에 대한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기간계 시스템의 부하가 줄었으며, 정보팀의 통계 작업량도 감소했다.

그러나 데이터의 추출 및 적재 작업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효율이 떨어졌고 전사적인 운영데이터저장소(ODS;Operational Data Store) 부재로 추가 요구에 대응하기 어려웠으며, 전사적 보고서의 기준 및 형태의 표준화 문제 등이 남아 있었다. 더욱이 차세대 처방전달시스템(OCS) 개발에 따른 변경 요인, ERP/ABC 도입에 따른 경영정보 개발 등의 필요성도 있었던 까닭에 서울아산병원은 2004년 6월 EDW를 목표로 한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의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운영계의 모든 통계는 DW시스템으로 이전
서울아산병원은 우선 차세대 OCS시스템의 물리 DB모델과 업무 프로세스가 변경된 만큼 데이터웨어하우스 모델을 변경하고, 운영시스템의 부하 감소와 운영계 DB에 대한 통계용 질의 접근을 차단,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계의 통계 부문을 모두 DW시스템으로 흡수했다.



▲ 서울아산병원 시스템 구성도



유용만 계장은 "경영정보인 ERP 데이터와 OCS 정보, EMR 정보 등이 통합된 데이터를 요구하는 사용자가 늘어난 데다, DW의 운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사 DW의 구현이 대안이라고 판단했다"며, "사이베이스IQ를 확장해 ODS를 별도로 구성해 전산 담당자의 SQL 작업을 흡수, 신속한 데이터의 추출 및 정제 작업 구조를 마련하고, 비상시에는 운영계 백업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모스를 창구로 자료 공유 기반 갖춰
차세대 OCS 개발에 맞춰 새로 구축된 EDW의 가장 큰 효과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자료를 제때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유 계장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진료와 수익에 관련된 업무는 물론 물류와 인원 등 ERP 데이터가 통합된 EDW와 각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데이터마트 구축으로 의사결정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의 EDW 시스템은 아모스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자들의 EIS 시스템, 사용자 및 개발자들의 온라인분석프로세싱(OLAP) 그리고 의사, 간호사 등이 사용하는 처방전달시스템(OCS) 등에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유용만 계장은 "EDW 시스템의 자료를 아모스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문서의 재활용성이 높아지고 통계작업으로 인한 사용자 및 전산 개발자의 업무도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유 계장은 이어 "시스템 내에서의 공유 문서에 대한 표준화 및 권한 관리를 논의할 상설기구인 아모스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보안 관리 차원에서 권한에 따른 문서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질의(query) 로그 및 온라인분석프로세싱(OLAP) 문서의 조회 빈도 수 및 조회 시간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로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사적 데이터 웨어하우스 시스템을 갖춘 서울아산병원은 올 하반기 데이터의 보다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마이닝과 고객연계관리(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프로젝트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

인터뷰 / 유용만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팀 계장



▲ 유용만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팀 계장


"ERP와 OCS EMR의 통합된 데이터를 요구하는 사용자들이 많고, DW의 운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EDW 구현이 필요했다. 따라서 사이베이스IQ를 DW에서 ODS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ETL, OLAP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상시에는 운영계 백업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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