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데이터통합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



▲ 강석균 한국인포매티카 지사장


가트너 그룹이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CI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I가 보안을 제치고 1위에 오를 만큼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했다. 기업 경쟁력의 기준이 곧 BI로 인식되고 있다. 주요 BI 솔루션 전문업체 사령탑으로부터 올해 사업내용을 비롯해 BI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편집자주>

DI에 대한 정의
데이터통합(DI)은 기업 내에 산재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원하는 형태로 변환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하나의 형태로 통일한다는 개념이다. 통합된 데이터들은 여러 가지 솔루션에 제공됨으로써 각 기업만의 고유한 기업 전략과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데이터 통합은 데이터의 추출과 가공, 적재, 메타데이터 관리, 데이터 품질관리 등 데이터의 전 과정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물론 최근까지 구축된 DW, EDW의 경우도 현재 구성되어 있는 다양한 시스템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받아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로 가공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최근의 주요 프로젝트는 익일 기준의 데이터 통합이 아니라, 실시간 비즈니스의 요구에 따라 정확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BI 시장 평가
BI 측면에서의 2006년은 예년에 비하여 커다란 변화나 성장 또는 이변 없이 진행되어 온 해라고 볼 수 있다. 그 안에서의 작은 변화 몇 가지를 살펴보면 우선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대시보드, 상황판, 실시간 BI)에 대한 요구가 증가 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변화는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조차 ETL 툴의 필요성을 인식한 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2006년 초 공공 프로젝트에서 대부분 요청되는 소프트웨어는 RDBMS와 OLAP이 전부였으나 후반기부터는 대부분의 프로젝트에 ETL 툴을 구매하는 형태로 발전하게 됐다.

올해 시장 트렌드
지난해부터 메타데이터 관리, 데이터 품질관리 등이 강조되고 있다. 데이터 통합뿐만 아니라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과거에는 DI가 ETL로 인식됐으나, DI의 유형도 DW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RTE, 실시간 정보 요구 등에 따라 기존 계정계나 운영계의 정보 처리 요청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또 데이터의 효과적 이용을 통해서 허브 프로젝트, 마이그레이션, BAM 등 점점 많은 요구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 외에 메타데이터 관리 부문에서도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별로 DI 트렌드를 살펴보면, 금융은 차세대 프로젝트,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리스크 매니지먼트 프로젝트의 고도화 작업 등이 현재 진행중에 있어 5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예상된다. 제조업계에서도 ERP나 BAM등에 따라 DI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완료됐으나 운영계와 정보계의 신속하고 긴밀한 데이터 연계 요구가 남아 있는 통신권이나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산 DI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공공 분야에서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바른 BI 도입을 위한 사용자의 접근방법
이미 많은 기업에서 BI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BI가 구축되어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 활용률을 보면 기업들이 들인 노력에 비하여 미미한 경우가 많다. 사용자 측면에서 볼 것이 없다,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 너무 어렵다. 등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BI의 효과를 의문시한다. BI 도입 시에는 우선 기업 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그 하나 만을 우선으로 진행, 모든 사용자가 BI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실감 할 수 있도록 유도한 후 전사적인 B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비즈니스 전략
국내 데이터 통합 시장에 대한 기본 전략은 파트너 및 제휴를 확대해 최적의 메타데이터 관리와 최고의 데이터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털 데이터 통합 벤더로서 자리잡는 것이다. 또한 파트너를 위한 영업 및 기술지원을 강화해 파트너사의 역량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데이터 통합 및 인포매이션 허브 프로젝트를 위한 아키텍트 서비스 제공, 메타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품질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제공, 패키지형 교육 프로그램 설계 등 전문가 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자사의 경쟁력
인포매티카는 데이터 통합에 특화된 기업으로 오라클, 하이페리온, IBM, 세일즈포스닷컴 등 유수의 BI, 애플리케이션, DBMS 벤더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들과 파트너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로는 데이터 통합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점이다. 중립성도 타 벤더에 비해 강점이라 꼽을 수 있다. 고객들은 저마다 다양한 벤더의 다양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DBMS 사용의 경우 기업들이 동일 DB 내에서 데이터를 이동, 통합하는 것은 10%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 다양한 이 기종 DB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인포매티카처럼 중립성을 유지한다는 점이 다양한 모델을 만드는데 더 유리하다. 데이터를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통합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립성을 유지한다는 점과 DI에 특화된 기업이라는 점만으로도 인포매티카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데이터 프로파일과 데이터 표준화를 위해 인수한 시뮬레러티시스템즈를 파워센터 데이터 통합 제품에 추가하여 제품의 기능을 대폭 강화시켰다. 무엇보다 실시간 데이터 통합 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과거의 정보가 아닌 실시간 현장의 정보를 경영 정보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자 한다. 각 인더스트리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ERP 환경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경영진의 의사 결정지원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활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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