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보안시장 급부상..."2018년 최대 IT시장"

최근 정보보호 유출 사고들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보안은 공공을 비롯한 대형 SI 사업 시 필수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SI업체들에 따르면, 과거 SI사업 제안서가 나오면 시스템, 네트워크가 전부였으나, 이제 세 번째 중요 항목 안에 보안이 포함되고 있다.

또 20억 이상 규모로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는 반드시 보안성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SI업체들은 보안성에 아무 이상이 없도록 사업을 완료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SI업체들이 앞 다투어 보안조직을 키우고 사업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해당 업계는 앞으로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들이 진행하는 모든 정보화 사업에는 보안이 결국 핵심적 역할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개인정보보호법 발효를 계기로 관련 사업들이 많아지고, 앞으로 물리적 보안과 융합 보안까지 포함한 정보보호 시장이 2018년 20조원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9월 LG엔시스의 보안 사업을 이관 받으며 종합보안서비스 제공 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재 내부 보안컨설팅 인력 양성 및 우수 보안솔루션 발굴 및 준비 중이다. 삼성SDS도 지난 3월 컨설팅본부 내에 보안컨설팅사업단을 신설해 보안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 중이다. 롯데정보통신 역시 2010년 SI 탑5라는 목표 달성을 하는데 보안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으며, 대내외적인 개인정보보호 이슈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SI업체들은 "고객들은 단품 솔루션 판매에서 벗어나 보안 전체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업체 원한다"며 "다양한 산업의 대형 시스템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최적의 보안 솔루션 및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보안 컨설팅-시스템 구축- 시스템 유지보수- 관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토털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본지는 LG CNS, 롯데정보통신, 삼성SDS 등 보안 시장에 모여든 각 SI업체들의 보안담당자들을 만나, 보안 사업을 위한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향후 관련 시장을 전망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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