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물류 등 특화된 보안 시장 개척...보안 업계와는 ‘윈-윈’ 전략


▲ 롯데정보통신 보안컨설팅사업본부 최동근 부장





"올해는 보안을 내부 핵심 사업 요소로 정착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대내외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이슈에 차근차근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물리, 융합 보안을 포함하는 보안SI시장이 방대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보안을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특화된 보안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롯데정보통신은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보안 사업을 위한 인원도 충원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중견 SI업체 가운데 근 3년 사이에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비쿼터스, 금융사업 등을 통한 대외 매출을 확대해 2010년 SI업계 TOP5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는데 보안이 톡톡히 제 몫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월 이니텍과 정보보호 컨설팅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 면허를 획득해, 4월부터 정보보호 전문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안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KTF(안전진단, 웹취약점 분석, 보안관제 등을 포함한 연간 보안관리계획), 심사평가원(기반시설), 행안부(웹 취약성 점검) 등의 사업을 수주하며 대외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하반기 보안 컨설팅 매출 30억원, 보안 SI 매출 40억원 정도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보안 SI사업 뿐만 아니라, 보안컨설팅, 솔루션 구축, 운영 및 관제 서비스를 아우르는 정보보호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롯데정보통신의 목표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중요 개인 정보가 많은 그룹사 지원과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보안을 접목시켜 특화된 보안 시장을 개척하는데 비중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미 RFID, 스마트 카드 등 유통 보안 분야에 강점을 지닌 롯데정보통신은, 올 들어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RFID 보안성 평가부분 사업 7개 중 4개를 수주하기도 했다.

추후 인사, 영업 시스템 등 애플리케이션 레벨까지 보안을 적용하기 위해 각 사업 전문가 양성 및 특화된 개발 방법론 수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 보안컨설팅사업본부 최동근 부장은 "보안 솔루션 시장까지 뛰어들 생각은 없다. 보안업계와 윈-윈하면서 시장에서 위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수 보안 업체들을 선정하여 유지보수, 서비스 역량 등에 따라 협력 업체들을 매년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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