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 한국EMC 마케팅부 부장, “‘EMC CX4’ 앞세워 중소시장 집중 공략”





"최근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장비도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성능으로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EMC 제품 마케팅 담당 허주 부장은 최근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 'EMC CX4'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부장은 "중급형 스토리지를 주로 사용하는 중소 기업이라 하더라도 IT 환경은 대기업 못지 않게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저장해야 할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최고급형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스토리지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EMC CX4 제품 출시로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장비 가격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EMC는 올 하반기에 'CX4' 제품군을 앞세워 로우엔드, 미드레인지 시장에서의 고객 레퍼런스를 강화하고, 국내 NAS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Q.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 평가한다면?

A.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8~21%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 상반기 국내 주요고객 사이트로는 금융권에서 국민은행, 씨티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이 있으며 제조부문에서는 GM대우, 삼성전자, SKT, KTF, LG전자 디스플레이, LIG생명 등의 고객들을 확보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 제1금융권이나 제2금융권에서 차세대 프로젝트들이 많이 발생해 스토리지 증설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점 등이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Q. 타사와 차별화된 EMC의 강점은?

A. 크게 3개의 세그먼트 별로 구분했을때 하이엔드 분야에서 EMC는 일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대신 고성능 플래시 드라이브(SSD)를 채택해 타 사의 제품보다 훨씬 빠른 응답시간과 전력 절감이란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미드레인지 제품 군에서는 CDP 솔루션을 적용해 엔터프라이즈급의 데이터 백업 시스템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로우엔드 분야에서는 타사보다 통합 매니지먼트 기능이 상당히 앞서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제 로우엔드로 갈수록 가격은 저렴하지만 관리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EMC는 여러대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매니지먼트 기능을 탑재, 업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Q. 최근 스토리지 시장 동향과 전망은?

A. 최근에는 중급형 스토리지를 주로 사용하는 중소 기업이라 하더라도 IT 환경은 대기업 못지 않게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저장해야 할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최고급형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스토리지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는 최근 스토리지 장비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스토리지 사업 전망과 관련 최근 IDC 조사에 따르면 올해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500억불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량은 50%이상 증가한 반면 금액은 1~2% 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Q. 올 하반기 목표 및 전략은?

A.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시장 측면에서 볼때 EMC는 하이엔드 시장에서 50%이상 마켓쉐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로우엔드, 미드레인지 시장에서의 고객 레퍼런스를 많이 확보하는 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근 출시된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대거 적용한 'CX4' 제품군을 앞세워 중ㆍ대형급 스토리지 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 기대되는 시장으로는 VTL 시장과 NAS 시장을 꼽을 수 있다.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NAS시장은 과거보다 50% 이상 성장했지만 국내에서는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 NAS 시장에서의 EMC의 입지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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