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블루코트 매트 영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


▲ 블루코트 매트 영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





블루코트가 지난 6월 초 QoS 장비 업체인 패킷티어와의 인수합병을 완료한 이후 향후 사업 방향 및 비전을 발표하기 위한 공식적인 자리를 가졌다. 이미 블루코트는 인수통합 직후 전 세계적으로 파트너, 고객들을 대상으로 를 갖은 바 있다.

블루코트의 패킷티어 인수합병 과정은 양사 공동으로 추진됐다. 아태지역만 하더라도 패킷티어와의 조직 통합 후 블루코트 직원은 50여명이 추가됐고 블루코트 일본 지사장은 전 패킷티어 지사장이, 아태지역 채널영업담당도 전 패킷티어 채널영업 담당이 새롭게 맡게 됐다. 앞으로 기존 패킷티어의 패킷쉐이퍼 제품을 블루코트라는 이름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블루코트의 프록시 SG 어플라이언스에도 패킷티어의 기술을 접목시켜 나갈 방침이다.

매트 영 블루코트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은 "패킷티어와의 통합으로 제품 기능은 물론, 세일즈, 기술 지원 능력이 강화됐다. 무엇보다 블루코트가 ADN(Application Delivery Network)의 가장 포괄적이고 최상의 비전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났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매트 영 블루코트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패킷티어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ADN 시장 점유율 및 리더십 포지셔닝 때문에 패킷티어를 인수했다. 궁극적인 목적은 채널 파트너와 영업 능력, 직원, 제품을 확대하는데 있다. 실제 패킷티어와 블루코트가 통합되면서 매출 5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가 됐고, 1,400여명의 직원을 확보했으며 세일즈 팀과 파트너를 강화하게 됐다. 블루코트 파트너사는 기존 1,000개에서 2,500개로 확대됐다. 특히, 인수이후 IDC, 인포메틱스, 가트너 자료에서 경쟁사 보다 시장 우위에 위치하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양사의 통합 후 시장에 대한 기대치는.
패킷티어는 네트워크상 6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인식, 확인 기술에 집중 투자를 해왔으며 애플리케이션 가시성(우선순위)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부문 최고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블루코트 또한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WAN 최적화 콘트롤러 부문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이제 블루코트는 애플리케이션의 가시성, 성능 모니터링, 시큐리티, 가속성 4가지 모두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를 제공하게 됐다. 양사간 상호 보완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영역의 전반적인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

- 양사 간 일부 겹치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기존 패킷티어에서 WAN 가속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출시한 아이쉐어드, 모빌리티, 스카이엑스 장비를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블루코트 프록시 SG, 클라이언트 SG와 중복되기 때문이다.
단종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은 많지 않다. 패킷티어의 전세계 매출에 80% 정도가 패킷쉐이퍼 제품에서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종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들이 블루코트 제품으로 마이그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 계획도 세워 놓았다.

- 블루코트의 향후 비전은.
그동안 기업들은 패킷 딜리버리 네트워크(PDN)를 구축해왔다. PDN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게 라우터이며 이는 시스코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하지만 오라클, SAP, 구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네트워크상에서 운영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콘트롤 할 방법이 없게 됐다.
이제 기업의 CIO들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 및 가시성을 확보하길 원한다. 블루코트는 지금까지 ADN을 구축하는데 주력해왔다. 시스코처럼 한 가지에 배팅을 하는 것이다. 블루코트는 앞으로 모든 것이 웹 기반이 될 것이란 판단 하에, 웹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고속 프록시에 배팅을 하고 있다.

- 패킷티어 인수통합 후 사업 전략은.
채널 파트너 전략의 경우, 일단 11월 이전까지 양사의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11월 경 통합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채널 중심의 영업을 유지하고, 패킷쉐이퍼 제품과 리버베드, 주니퍼, 시스코 등 경쟁사의 WAN가속 장비를 동시 사용하는 고객들을 우선 타깃해 블루코트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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