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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약 7천억원 규모 형성할 듯에너지효율 최대 현안으로 ‘주목’, 데이터센터, 서버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진화
UCC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증가, 유틸리티 컴퓨팅과 같은 다양한 신규 서비스의 보급, IT 아웃소싱의 확대 등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가상화, 그린IT, 자동화 등의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센터 성능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과거 단순한 서버의 집합소가 아닌 안정적이고 고급화된 IT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서버 및 통신장비 운영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전산 설비나 네트워크 설비를 임대하거나 고객의 설비를 유치해 유지ㆍ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설립에 드는 비용은 보통 1천평을 기준으로 약 500억원이며, 그 구축기간은 2년 정도 걸린다. 이는 전력, 항온항습, 냉각시스템,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수적인 시설의 구축비용이며, 서버, 스토리지 등 시스템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크게 ▲데이터 센터 구축ㆍ이전 및 컨설팅, ▲관리 서비스ㆍ서버 호스팅, ▲코로케이션(Co-location), ▲부가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는데, 국내에선 코로케이션 서비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닷컴 기업들의 버블이 붕괴되면서 침체기를 겪었던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재도약 시기를 맞고 있다"며 "최근 UCC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웹하드 및 CDN 업체들의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 및 아웃소싱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시장 2009년까지 연평균 22.6% 성장= KRG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5,560억원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올해에는 작년 대비 25% 성장한 6,95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22.6%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IT 시장의 전체 성장률은 앞으로 매년 5%에 채 미치지 못하는 반면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20% 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요인은 가장 큰 고객인 통신과 닷컴 업종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VoIP, IPTV, UCC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인터넷 기반의 비즈니스가 확산됨에 따라 데이터의 대용량화와 고품질화가 진행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서비스와 장애 및 재해복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대형 제조업체들의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의 증가, IT인프라스트럭처의 복잡성 증대로 인한 시스템 관리 및 유지보수 수요 증가,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재해복구ㆍ이중화 등의 수요도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이터센터 구축바람 거세= 국내의 데이터센터 수는 대략 6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운영주체는 IT 서비스 업체가 40여개, IDC가 10여개, 그리고 은행이 10개 미만이다. 그동안 새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곳은 LG CNS,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등 대형 IT 서비스 업체와 IDC 업체인 호스트웨이, KT 등 5개 사이다.

지난해에 LG CNS가 서울 상암동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완공했으며, 롯데정보통신도 서울 가산동에 차세대 데이터센터인 통합정보센터를 오픈했다. 이어 삼성SDS는 올해 들어 기존 과천, 구미에 이은 제3데이터센터를 수원에 건립했다.

IDC 업체로는 호스트웨이가 올해 1월 성남시 분당에 2600㎡(약 800평) 규모의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오픈했으며, KT는 5월에 6만5천㎡ 규모의 목동 ICC(Internet Computing Center)를 개관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구축 수요는 내년까지 적어도 10여 개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데이터센터의 구축을 시작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곳은 IT 서비스 업체인 CJ시스템즈, 동부CNI 등을 비롯해 IDC 업체인 KIDC, 그리고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 하나은행 등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곳이다.

CJ시스템즈는 내년 7월에 인천 송도에 CJ그룹 계열사의 IT 아웃소싱 서비스를 전담하는 1만18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KIDC도 내년 상반기 안에 데이터센터의 증축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들은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구축에 관한 컨설팅을 받는 등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터센터 업계, 아웃소싱 고객 확대에 주력= IT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는 올해 1월 발표한 '향후 5년간 IT를 바꿀 5가지 트렌드'에서 2011년까지 기술 분야의 얼리 어댑터들은 자본 지출을 없애고 대신 IT 인프라의 40%를 서비스로 구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고속 대역폭이 증가하면서 외부 사이트에 구축된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며, 응답 시간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아웃소싱(서비스 방식의 데이터센터)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과거 데이터센터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단순한 서버의 집합소 정도로만 생각하던 것에서 벗어나 안정적이고 고급화된 IT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변화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형 IT서비스 업체들과 인터넷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과거 단순히 IT 인프라를 지원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최적화하고 안정화된 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가상화 및 그린IT 기술의 적용,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 도입 등 차세대 최첨단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기존 고객의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데이터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고객 확보에도 주력하고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웃소싱 고객의 경우 데이터센터의 구축 및 운용비용의 부담을 덜고 급증하는 데이터에 대한 관리, 백업 및 재난 복구 및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 보안 문제의 해결 등을 주요 이슈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터센터의 최대 현안은 '에너지효율'= 데이터센터는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곳이면서 동시에 사용량이 급증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성능과 효율성, 확장성까지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측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최근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가 아ㆍ태지역 15개국의 2천여명 데이터 센터 관리자를 대상으로 '데이터센터의 문제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용성(29%), ▲에너지 효율(24%), ▲열밀도(19%), ▲데이터센터 통합(15%), ▲전력 소비(1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스탠포드 대학의 컨설팅 교수인 조나단 쿠미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5년 사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량은 연간 710억 kWh/yr에서 1500억 kWh/yr 이상으로 2배가 넘게 증가했으며,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센터 전력사용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 에너지 효율은 데이터센터 관리자들에게 하나의 현안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데이터 센터 5대 이슈로 끼기 시작했다"며, "에너지 효율을 보장하려면 IT 기기 효율, 데이터센터 설계의 모범사례 적용, 효율적인 전력 및 냉각 인프라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데이터센터, 가상화ㆍ그린IT 필수=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비용의 증가와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 경영 패러다임이 확산되면서 그린IT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의 첨단화를 구현하기위한 가상화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그린IT는 당초 에너지 및 환경 이슈로 시작됐지만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는 그린IT가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고객의 데이터센터 성능 향상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서버 및 스토리지의 도입과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해 왔지만 이러한 경향은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이에 따른 전력비용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각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전원 공급 방식의 전환, 항온항습 장비의 개선, 유틸리티 컴퓨팅 도입 등을 통해 기존 서비스 대비 서버나 스토리지 수를 줄이는 등 그린IT를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IBM은 빅 그린 프로젝트로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AMD, 썬마이크로시스템즈, HP, 델, IBM, APC 등 11개 업체가 모여 결성된 그린 그리드는 서버 컴퓨터의 전력 소모량을 낮추고 시스템 냉각 비용을 줄이는 한편, 서버의 안정성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가상화 기술 도입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08년까지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연간 25% 이상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력, 그리고 공간 관련 비용을 더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 기술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IT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자원의 효율성과 활용도를 높여주고, 총소유비용을 절감시켜주는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 몇몇 업체들의 보안 사고로 인해 정보시스템을 외부의 해킹이나 위협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한 데이터센터 보안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비즈니스 연속성 유지, 데이터센터 성능 관리,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대한 능동적 대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화 기술 도입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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