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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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통합, 미래 통신시장 이끈다IPTVㆍVoIPㆍ인터넷까지 하나의 IP망으로 제공…사업자들, 결합상품 경쟁 치열
IPTV와 VoIP(인터넷전화)가 통신서비스의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인터넷만을 제공하던 IP망이 TV와 전화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생활 전반의 통신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IP 통합이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Internet Protocol은 흔히 말하는대로 인터넷 회선이다. 이제까지는 이 회선을 PC에 연결해 인터넷만을 이용했었고, TV와 유선전화는 별도의 회선이 있었다. 하지만 IP망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던 KT,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등의 기간통신사업자는 기존 IP망으로 TV와 VoIP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기존 TV와 전화의 회선이 바뀐 것이 아니다. IPTV만 보더라도 기존 TV가 영화, 음악, 연예ㆍ오락 등의 VOD와 금융,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멀티미디어로 진화했다.

IPTV는 현재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시행령'이 제정된 후 사업신청서를 받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게 되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까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본격적인 IPTV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하나로텔레콤과 KT가 각 하나TV, 메가TV로 IPTV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LG데이콤이 mYLGTV로 이 시장 입성을 알렸고 케이블TV사업자(MSO), 다음 등 다양한 기업들 역시 IPTV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VoIP는 LG데이콤이 myLG070을 일반 소비자 시장에 선보이면서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물론 스카이프와 같은 소프트폰 업체들과 삼성네트웍스, SK네트웍스 등 기업용 VoIP 업체들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준 점도 현재의 성과에 핵심 요소다.

다만 지난 6월 예정됐던 '번호이동제' 실시가 지연되면서 상승 곡선이 다소 완만해진 상태다. 하지만 LG데이콤이 myLG070으로 VoIP 보급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후 유선전화 시장의 지배자 KT가 SoIP라는 인터넷전화를 선보였고, 하나로텔레콤도 뒤늦게 인터넷전화를 선보이며 PSTN에서 VoIP로의 전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기간통신사업자들은 하나의 IP망으로 초고속인터넷, IPTV, VoIP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TPS(결합상품, 인터넷+IPTV+VoIP)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인터넷전화간 요금 무료, IPTV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결합 시 할인되는 통신요금 등의 혜택이 주어지게 된 것이다.

통신업계는 향후 네트워크 기술이 IP를 중심으로 기능적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다양한 콘텐츠, 저렴한 요금제 등 소비자 통신 혜택 극대화 = IP 통합의 가장 큰 수혜자는 소비자들이다. 기업 역시 신규 수요 창출에 따른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비용과 서비스 초기단계에서 오는 위험요소, 타 사업자와의 경쟁 등이 남아 있다.

그에 반해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다 많은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기만 하면 된다.

IPTV는 TV와 PC의 경계를 허물고 타인과 공유하는 능동적인 매체로,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 시청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제는 TV를 통해 금융서비스, 관공서 민원처리와 같은 PC에서만 가능했던 업무가 TV에서 가능해진 것. 또 이제까지 IPTV를 성장시켰던 다양한 콘텐츠와 킬러콘텐츠인 지상파 방송의 실시간 제공이 결합되면 이상적인 뉴 멀티미디어가 탄생되며, 소비자들이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는 7만5,000여편에 이르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월트디즈니 텔레비전을 비롯해 소니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MBC, KBS, SBS, EBS, YTN, BBC월드와이드, 20세기폭스, 쇼박스 등 국내외 27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얻어진 결과물이다.

KT 메가TV의 특징은 개인 사용영역이 갖춰진 '맞춤형 서비스'다. 메가TV는 현재 TV신문, 날씨, SMS, 예금조회 및 이체, 증권검색 등 사용자가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KT는 영화제작사인 사이더스FNH, 드라마제작사 올리브나인을 인수했으며 EBS,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소니, 네이버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콘텐츠를 더욱 늘려나가고 있다.

LG데이콤의 myLGTV는 HD급의 콘텐츠가 1000여편에 이르며, 건강, 여행 등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가 주로 마련돼 있다.

VoIP가 처음부터 소비자들을 공략했던 부분은 바로 요금이다. 업계에서는 VoIP를 이용함으로써 적게는 20~30%, 많게는 50%까지 유선전화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VoIP끼리는 요금이 무료이기 때문에 보급이 확대만 되면 상당한 통신비 절감이 이뤄지게 된다.

VoIP는 IP망을 기반으로 해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이동성의 제한이 없고, 인터넷을 중계망으로 쓰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번호가 부여되는 등의 지역제한성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 하나의 IP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IPTV와도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과거 국내 최초의 VoIP라 할 수 있는 다이얼패드의 경우 통화품질이 형편 없었다. 하지만 최근 통화품질 측정 결과 VoIP는 유선전화의 90% 수준을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번호이동제가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물론 소비자들의 선택까지도 막고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적한 VoIP의 문제점들을 해당 사업자들이 적극 해결하고 있어 조만간 VoIP 보급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실 IP 통합에 소비자들이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은 IPTV, VoIP 각각의 특징보다 이를 초고속인터넷과 결합해 통신 요금을 할인해주는 결합상품이다. 소비자들로서는 인터넷전화간 요금 무료, IPTV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결합 시 할인되는 통신요금 등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업자들로서도 IPTV, VoIP, 초고속인터넷 중 경쟁력이 될만한 상품을 결합상품에 내세워 가입자 유치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전체 통신시장 놓고 경쟁 돌입 = IP 통합은 통신사업자들의 경쟁 또한 하나로 묶었다. IPTV와 VoIP, 초고속인터넷이 각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형성된 IP 통합 시장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

통신업계는 IPTV법 제정과 VoIP의 번호이동제가 시행되면 수요는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가입자를 기반으로 시장 판도 변화를 꽤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에서는 기존 시장을 형성했던 기간통신사업자 KT와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의 경쟁이 대표되고 있다. 여기에 케이블TV사업자들 역시 IPTV와 유사한 DV서비스 및 VoIP를 결합한 상품으로 경쟁에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KT는 기존 670만여명에 초고속인테넛 메가패스 가입자를 기반으로 메가TV 가입자 모으기에 한창이다. 또 뒤늦게 VoIP 시장에 내놓은 SoIP를 통해 90%를 넘어서는 유선전화 시장점유율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메가TV의 경우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보다 1년 뒤늦은 2007년 7월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기준 67만여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현재 그 간격은 점차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 방송 수급이 예상대로만 된다면 올해 목표로 세워둔 150만명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oIP는 KT에게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제까지 유선전화는 KT의 캐시카우였지만 VoIP가 급성장 하면서 시장점유율 하락의 위기를 느끼게 됐고, 어쩔 수 없이 유선전화보다 순이익 창출이 낮은 SoIP를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KT는 미디어, 교육, 게임 등과 같은 응용서비스와 통신ㆍ생활기기를 결합해 차별화된 인터넷전화를 제공하고, 유선전화와 적절히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IPTV 시장에서 8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1위 사업자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40일간 영업정지라는 쓰라린 시간동안 KT의 추격을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와신상담' 끝에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지난 8월6일 하나로텔레콤은 인터넷전화를 새롭게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결합상품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인터넷전화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로텔레콤이 선보인 인터넷전화는 LG데이콤에서 선보인 myLG070과 비슷한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KT의 유선전화와 비교해 요금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인 '하나포스'와 함께 이용할 경우 기본료가 없으며, 3분당 통화료도 시내외 구분 없이 38원이다

LG데이콤이 주종목은 myLG070으로,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하락할만큼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며 VoIP 서비스의 탄력 붙이기에 힘썼다. 다소 쓴 잔을 마시긴 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다.

LG데이콤측은 "현재 myLG070 가입자 증가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도 올해 목표로 세워뒀던 140만명 가입자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IPTV인 myLGTV가 KT, 하나로텔레콤에 비해 가입자 규모 및 콘텐츠 확보 등에서 약한 상태다. IP 통합으로 통신시장에서 결합상품 구성이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어 LG데이콤으로서는 IPTV 활성화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 IPTV, VoIP 시장 전망 = IP 통합은 통신시장의 자연스러운 진화다. IPTV와 VoIP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성장성은 상당하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IPTV 가입자 수는 2008년 199만명 정도지만 2009년 32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규모는 2009년 4,7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2012년에는 612만명의 가입자 수에 시장규모는 8,823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IPTV 도입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산업은 콘텐츠 시장으로 2008년 700억원 규모에서 2012년에는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셋톱박스 시장도 2008년 3,000억원 규모에서 2010년 8,000억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VoIP는 2011년 1조4,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의 VoIP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VoIP 시장은 2600억원 규모였지만 연평균 53%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1년 약 1조4,1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국내 통신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전체적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대형 사업자들의 시장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VoIP의 성장률은 높을 전망이다.

한편 VoIP의 경우 고정형보다 모바일 VoIP의 성장이 더욱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향후 IP 통합에 모바일까지 합세되며 이른바 ALL IP 시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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