旣도입기업 21%, 未도입기업 중 79%가 “2년 안에 도입 계획”

본지가 최근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NAC 도입 및 사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이 많았지만,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대다수가 도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은 총 76개사로 이 중 21.1%인 16개 기업들만이 NAC(Network Access Control)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용중인 제품 지니네트웍스->시만텍->주니퍼순 =16개 기업들이 현재 사용 중인 NAC솔루션은 지니네트웍스 '지니안NAC(37.5%)', 시만텍 '시만텍 사이게이트 엔터프라이즈 프로텍션(12.5%)', 주니퍼네트웍스 'UAC(12.5%)' 순이었다. 또 16곳 중 6개 기업들은 NAC-nProtect, Safe-Net, 넷맨 IP Manager + PMS 등을 도입해 NAC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NAC을 도입해 이용 중인 기업들 가운데 절반이 최근 1년 이내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근 1년~2년에 도입한 곳은 25%, 2년~3년전과 3~5년전에 도입했다고 답한 기업들은 각각 12.5%로 나타났다.

NAC 도입 예산으로 16개 기업들 가운데 8곳이 1억 5천만 원 이상을 책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천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NAC을 도입한 기업도 6곳이나 됐다.

기업들은 NAC 솔루션 도입 당시 도입 우선순위로 성능(60%), 기능(37.5%),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37.5%), 유지보수 및 서비스(30%), 가격(22.5%), 브랜드이미지(10%) 순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기업들의 NAC 사용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AC을 이용 중인 기업들 가운데 75%가 NAC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이라고 답한 기업은 16곳 중 2곳 밖에 없었다. 불만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제품 기능 및 성능이 미흡한 점을 들었다. 이는 설문조사 대상 기업들이 NAC의 활용도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벤더들의 제품 기능 및 성능향상(62.5%) 노력 필요'를 일순위로 꼽은 점과 일맥상통한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이 밖에 관리자 및 사용자 역량 강화, 보안 및 관리 정책 강화 등이 NAC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꼽기도 했다.

향후 도입시 "현재 고려중인 브랜드 없다" 38% =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국내 NAC 시장은 매우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NAC을 도입하지 않은 60개사 가운데 76%에 이르는 46개사가 앞으로 NAC을 도입할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계획없다'는 응답자는 23.7%에 그쳤다.

앞으로 NAC의 도입 계획을 세운 기업들의 그 시기를 보면 1년~2년 이내가 48.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개월~1년 이내 27.6%, 6개월 이내 3.4%로 나타났다. 2년 이후에 도입하겠다는 응답자는 20.7%에 이르렀다.

NAC을 신규로 도입하겠다고 답한 기업들은 도입 시 고려 사항으로 성능(86.2%), 기능(52.4%), 유지보수 및 서비스(42.8%), 가격(33.1%), 브랜드 이미지(21.4%) 순으로 꼽았다.

도입예산은 5천만원~1억원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5천만원 이하가 20.7%, 1억원 이상 17.2%로 나타났다. 1억 5천만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도 17.2%에 이르러 눈길을 끌었다.

새로 NAC 도입 계획을 세운 기업들이 현재 고려중인 브랜드로는 아직 미정이거나 BMT 후 결정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들이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만텍(20.7%), 유넷시스템(17.2%), 주니퍼(13.8%), 지니네트웍스(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 주간 실시됐으며, 76개 설문조사 대상 기업의 업종은 통신, 금융, 제조, 병원, 대학 등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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