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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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IT 강화하는 10가지 아이디어“문화와 생각을 바꿔라ㆍ재활용률 높이고 전 직원이 데이터 공유하라”
그린IT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트렌드가 아니다. 코카콜라와 포드, 네슬레, 프록터&갬블 등의 기업들은 모두 그린 전략을 위한 임원을 보유하고 있다. CEO들은 CIO들과 연계해 그린 전략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방침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그린 IT 전략을 실행할 때 간과해서는 안될 10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1. 데이터 센터를 넘어서 생각하라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하건, IT 부서를 넘어서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직원들 역시 그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전원 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해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Miami-Dade County Public Schools은 PC의 전력 소비 시간을 21시간에서 10.3시간으로 줄여 연간 2백만 달러를 절감하고 있는데, 이는 중앙에서 전원 설정을 제어하는 BigFix의 액티브 PC 관리를 도입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리빙 라이프 그린(Living Life Green)의 그램 스콧 CEO는 PC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력보다 두 배나 많은 전원이 켜져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과 캘리포니아 등지의 에너지 기업들은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에 투자하고 있으며 코카콜라는 프린터 전원 설정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aaS를 선택하는 기업들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SaaS는 그린 투자의 한 형태로 볼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의 기업들은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립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데 전력 소스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적인 신기술과 프로세스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출장을 줄이는 것도 그린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기업들의 재택근무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2. 그린의 가장 큰 장벽은 문화이다
지구를 구하자는 생각에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린 정책을 추진하자는 의견에는 저항하는 사람이 많다. 효율성이라는 명목으로 직업을 잃게 될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를 바꾸면 가능해질 수 있다.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때에는 반드시 그린 프로그램이 적용되도록 한다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PC 전원 관리 설정을 디폴트로 해놓을 경우 상당량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BigFix, 리빙 라이프 그린, Verdiem 등의 PC 전원 관리 소프트웨어는 전원 설정을 자동화해 직원이 출근한 뒤에 컴퓨터 전원이 켜지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또는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기술 변화를 추진하지 않고도 그린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코카콜라는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에게 양면 인쇄를 독려하고 있다. 소니 픽처스(Sony Pictures)는 PC에 화면보호기 기능을 설정해놓도록 요구해왔지만 최근 들어 자리를 비울 경우 화면의 전원을 꺼두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3. 데이터를 공유하고, 나아가 고통을 분담하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력 요금을 낮추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양을 기준으로 사업 부서를 재편할 정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의 비용청구(chargeback) 모델은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전력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선택한 방법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야 하며, 비즈니스 부서는 하드웨어 선택에서 효율성을 가장 높게 평가해야 한다.

기업들은 현재의 전력 사용량을 전 직원이 공유하고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4. 재활용률을 높여라
이 사이클링(E-cycling)이 확산되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올해 초에 기업들의 40%가 컴퓨터 하드웨어 일부를 재활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정도 수치는 수백만 대의 컴퓨터와 휴대폰이 매년 수명 주기를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볼 때 충분치 않으며, 환경보호단체인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가 지난해 추산했던 데이터에 따르면 2005년 한해 동안 전자제품의 폐기 처분 양만 해도 2,600만 톤에 이른다.

비영리 환경 단체인 바젤행동네트워크(Basel Action Network)는 전자폐기물의 60~80%가 해외로 나가는데, 대부분은 규제가 약한 신흥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부는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보완책이나 대안으로 꼽힌다. 건강보험 업체인 하이마크(Highmark)는 비영리기관이나 교회 등지에 PC를 기부하고 있으며 재활용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협력하고 있다. 델의 ARS(Asset Recovery Services)와 같은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재활용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휴대폰의 재활용률은 훨씬 떨어진다. 노키아의 조사에 따르면, 3%의 휴대폰만이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되고 있을 뿐이다.

5. 측정하는 것을 잊지 마라
브라이언트 대학(Bryant University)은 IBM과 공동으로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를 건립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 대학 측은 그린 데이터 센터 경로로 전환하기 전에 에너지 사용이 어느 정도였는지 정확히 측정하지 못해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린 그리드(Green Grid)의 임원이면서 HP를 위해 일하고 있는 로저 티플레이는 기업들이 매 15분마다 데이터 센터의 총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고 기본적인 메트릭스를 개발하며 문제 지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서브시스템에서 모니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회선과 장비별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는 시중에 많이 출시되어 있다. 브라이언트 대학은 IBM 티볼리 모니터링 파워 매니지먼트를 사용해 개별 서버의 전력 사용량을 측정하고 있다.

6. 완벽한 데이터를 기대하지 말라
기업들은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지만 그린 전략과 관련한 데이터가 언제나 확실하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린 그리드와 같은 그룹에서 사용되는 메트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및 여러 업체에서 사용되는 Power Usage Effectiveness, Data Center Infrastructure Efficiency, 맥킨지의 Corporate Average Data Efficiency 등은 대표적인 데이터 수집 제품이다. EPA는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를 위한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스펙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240여 곳의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 정보를 월별로 수집하는 프로젝트를 8월에 출범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최고의 벤치마크는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해 공격적인 향상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다. 하이마크의 경우 처음에는 CPU의 활용을 10% 늘리고 전력 사용은 5% 줄일 것을 목표로 정했다. 전력 사용량이 5% 줄어들게 되자 더 공격적인 목표인 10%로 설정했다.

7. 대체 에너지라고 해서 저렴한 것은 아니다
하이마크가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7년 전에 구상했을 당시에는 대체 에너지원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이후 환경 문제가 부각되었으며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이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되었다. 대체 에너지원은 저렴하지 않으며 풍력이나 수력 발전이 가능한 곳에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는 것도 쉽지 않다. 태양력을 이용할 경우 자본 회수 기간은 매우 오래 걸린다.

일부 미국의 기업들은 대체 에너지를 선택하고 있는데, 볼티모어 가스&전기의 고객들은 추가 요금을 지불할 경우 자연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호스팅 업체인 AISO.net의 경우 캘리포니아 데이터 센터에 120개의 태양 전지판을 설치했다. 설치 비용은 거의 10만 달러에 달했는데, 지난 7년 간에 걸쳐 자본 회수가 완료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샌안토니오에 개소할 예정인 데이터 센터에 태양력을 이용하지는 않을 방침인데, 이 기술이 아직은 도입하기에 시기상조라는 판단에서이다.

8. 설비 팀과의 협력을 강화하라
리빙 라이프 그린의 스콧 CEO는 "IT가 기업의 전체 에너지 비용에서 소비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IT 부서의 가장 큰 기회는 나머지 90%에 기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센서를 구축한다거나 전원에서부터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 것과 관련, 설비 관리 소프트웨어를 자동화하도록 설비 운영 팀과의 협력 관계를 긴밀히 해야 한다.

플로리다의 아베마리아 대학교(Ave Maria University)는 현재 이 같은 관계를 추진 중이다. 600명의 재학생이 있는 이 대학교는 존슨 컨트롤즈(Johnson Controls)와 이튼(Eaton)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물과 전기, 조명, 에어컨을 관리하고 있다. 캠퍼스의 모든 시스템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요금이 많이 나오는 곳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베마리아 대학교의 기술 시스템과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인 브라이언 메하피와 같은 IT 매니저들은 공기순환 장치 가동이 비효율적일 경우 전원을 끌 수가 있다.

예를 들어, 학교 교내에 있는 교회 건물의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판단될 경우 시스템을 통해 온도와 습도, 전력 사용량을 볼 수 있으며 그 결과 교회에 사람이 없는데도 에어컨이 켜져 있는 경우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되었으며 중앙에서의 전력 통제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9. 전력만이 아닌 물의 사용도 고려하라
데이터 센터 쿨링에는 많은 물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샌안토니오의 데이터 센터 한 곳에 하루 602,000갤런 이상을 재순환시키고 있다. 하이마크는 빗물을 지붕에 모아 이를 지하에 있는 IT 시스템 쿨링용 100,000갤런 탱크에 저장한다. IBM은 물과 에너지 사용에 대한 리포트를 생성하는 물 관리 대시보드(Carbon and Water Management Dashboard)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다른 대시보드나 설비 관리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워터 시스템의 중앙 모니터링을 통해 플로리다의 아베마리아 대학교는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예상했던 샤워장이나 화장실이 아니라 학교의 에어컨용 냉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0. 생각을 바꾸어라
그린 전략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IT 팀원들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데이터 센터에 열기통로와 냉기통로를 만들고 층을 올리며, 대기시간을 오래 설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파워 모니터링 업체인 트렌드포인트(TrendPoint)의 밥 헌터 CEO는 랙이 너무 짧고 에어컨 설치가 비효율적이라면 열기통로와 냉기통로의 역할이 예상보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현재 건립되어 있는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는 최근의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를 통합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현재, 새로운 접근 방법이 적용될 기회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은 그린 IT 전략과 다른 비즈니스 요구 사항과의 조율에 나서게 될 것이다. 그린 IT는 타 비즈니스 전략과 함께 추진되어야 하며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으로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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