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블레이드 서버 M600 80대 도입, 노후화된 렌더팜시스템과 트래픽 부하 해결

충남테크노파크 영상미디어 센터는 기존 렌더팜시스템의 노후와 증가하는 트래픽 부하의 해결책으로 블레이드 서버를 도입해 렌더링 작업 속도 4배 향상, 5일 정도의 작업 분량을 반나절 이하로 단축, 전력 비용 절반 이상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테크노파트영상미디어센터가 도입한 솔루션은 델 블레이드 서버 'M600' 800대, 네트워크 스토리지 '델 파워에지 NX1950', 고용량 스토리지 '델/EMC CX3-10C', 렌더링용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T5400' 40대 등이다.






충남테크노파크 영상미디어센터(이하 충남영상미디어센터)는 디지털영상제작 인프라 및 시스템을 갖추고 디지털영상 및 3D영상의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충남영상미디어센터는 11명의 연구원들 두고 네트워킹 및 클러스트사업, 벤처기업육성, 공용장비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식객, 삼국지, 포비든 킹덤(Forbidden kingdom), God of War II(게임 시네마틱), 이솝극장(3D 애니메이션) 등 애니메이션 영화 및 영화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고성능의 렌더팜용 서버 필요 = 충남영상미디어센터는 기존 렌더팜 시스템의 노후화로 렌더링 작업의 트래픽이 증가하면 원활하게 대처하는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다운타임 없이 24시간동안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는 작업 특성상 예기치 않은 시스템 문제 발생 가능성에 우려를 안고 있었다. 그리고 렌더링 작업시 집중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고성능의 시스템이 필요했다.

충남영상미디어센터 하드웨어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차은배 선임연구원은 "렌더링은 컴퓨터로 만들어진 3D 데이터들을 수많은 이미지들로 형상화시키는 최종 과정을 말한다. 많은 량의 데이터가 짧은 시간에 합쳐져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라 고성능의 렌더팜용 서버가 필요했다. 기존의 시스템은 빈번히 다운되어 데이터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충남영상미디어센터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이중화 시스템의 도입을 고려했다. 또 고효율성을 보장하고, 쉽게 증설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모색했다.

충남영상미디어센터가 내린 결론은 블레이드 서버였다. 차은배 선임연구원은 "블레이드 서버는 효율성이 뛰어나고 추가 도입시 편리한 점이 매력적이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영상미디어센터의 시스템 특성상 전력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영상미디어센터의 렌더링시스템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었다"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델 블레이드ㆍ스토리지 등 렌더링 솔루션 도입 = 영상미디어센터는 철저한 벤치마킹 테스트와 다양한 레퍼런스의 검토를 거쳐 델의 블레이드 서버를 선택했다. 차은배 선임 연구원은 "시스템 도입에 앞서 델은 전체 시스템을 분석해 렌더링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블레이드 서버의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전력 시뮬레이션을 보여줬으며,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델 블레이드 서버를 채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충남영상미디어센터에서 도입한 장비는 델 블레이드 샤시 'M1000e' 5대, 인텔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응용 프로그램 성능 향상과 보안 위험을 감소시킨 델 블레이드 서버 'M600' 80대, 파일 및 응용프로그램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네트워크 스토리지 '파워에지 NX1950' 장비, 고용량 스토리지 장비인 '델/EMC CX3-10C' 3대, 블레이드 스위치 모듈 'M6220' 20개 등이다. 여기에다 렌더링, 3D 애니메이션, 게임 및 영상제작 작업 환경에 적합한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T5400' 40대, 원격 지원을 위한 '디지털 KVM 스위치' 등을 도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델인터내셔널 기술영업팀의 노현오 차장은 "충남영상미디어센터 측에서 우려했던 부분은 렌더링 작업에서의 안정성이었다."며 "안정성을 검증하기위해 MTI Read/Write 시험을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MTI Read/Write 테스트는 데이터가 스토리지에 쓰여지는 속도와 데이터를 읽는 속도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새로운 장비 성능을 확인하는데 쓰이는 툴이다. 10대의 각기 다른 블레이드 샤시에 있는 블레이드 서버에서 Read/Write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각 서버당 50MB/s 이상의 지속적인 속도를 보장하는 결과가 나왔다.

두 번째로 진행된 시험은 렌더링 테스트로 실제 블레이드 서버 80개에 렌더링 작업을 실행해 작업 효율성을 측정했다. 전체 렌더링 서버에서 일주일 이상이 걸리는 대용량의 렌더링 작업을 실행했는데 네트워크 및 시스템에 아무런 부하 없이 안정적인 렌더링 작업이 실행되는 결과가 나왔다.

렌더링 작업 속도 4배 향상ㆍ전력비용 절반으로 뚝 = 충남영상미디어센터는 이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두드러진 효과를 거뒀다. 차은배 선임 연구원은 "기존 렌더팜 시스템과 1:1 비교를 했을 때 4배 정도가 빨라졌다. 또 5일 정도가 걸리던 작업 분량을 반나절 정도로 단축시켜 엄청난 시간을 벌수 있게 됐다.

그리고 기존 서버에 비해 대당 15%의 전력 감소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도입한 장비와 시스템의 성능보다 더욱 만족스러운 점은 델인터내셔널의 서비스 지원이었다. 과거 평균 이틀이 걸리던 서비스 지원이 델인터내셔널의 경우 반나절 안으로 축소되어 문제 발생시 생기던 업무지연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충남영상미디어센터는 이번에 새로 도입한 시스템과 장비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젝트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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