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스태포드 IBM 시스템z 담당 부사장…“메인프레임 복귀 움직임 가속화”


캐롤 스태포드 IBM 시스템z 담당 부사장



"IBM z10 BC는 최고 100%의 CPU자원 활용률로 최대 232대의 x86 서버용량을 제공할 수 있으며, 상면비용과 에너지비용 측면에서도 각각 83%와 93%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시스템 z10 BC' 국내 출시를 위해 방한한 캐롤 스태포드 IBM 시스템z 담당 부사장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캐롤 스태포드는 이어 "10년전 전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돌아섰지만 최근 통합과 비용 절감 이슈로 인해 다시 메인프레임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메인프레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IBM은 해마다 메인프레임의 플랫폼 개발을 위해 매년 10억달러 이상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캐롤 스태포드 IBM 시스템z 담당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Q. 올해 3분기 시스템z 매출 실적은?

A. 전 세계적으로 메인프레임 시스템z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약 30% 정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IBM의 메인프레임 시스템z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으며, 시스템z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IBM은 지난 18개월간 150개의 신규 고객에게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Q. 국내 시장의 경우 메인프레임 시장 성장세가 위축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A. 최근 전세계적으로 많은 고객들이 HP-UX에서 벗어나 리눅스 기반의 메인프레임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10년 전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변환했던 전세계 고객들이 최근 통합의 용이성 및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의 이슈로 다시 메인프레임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기존 메인프레임을 사용하지 않았던 어느 제조기업의 경우 IBM 시스템z를 도입해 연간 200만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장의 경우 그동안 고성능 서버 시장에서 유닉스 진영의 강세가 두드러져 왔지만 한국 역시 향후에는 메인프레임으로 복귀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점차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 메인프레임 z10 BC의 경쟁력은?

A. IBM은 메인프레임의 플랫폼 개발을 위해 해마다 매년 10억 달러씩 투자하고 있다. 메인프레임 시스템 z10은 리눅스 외에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오픈 솔라리스도 구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중소형 업무용 IBM z10 BC는 최고 100%의 CPU자원 활용률로 최대 232대의 x86 서버용량을 제공하고, 상면비용과 에너지비용을 각각 83%와 93%까지 절감시켜주며, 보안, 통제 및 자동화 레벨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또한 신제품은 SAP, 리눅스, 자바 애플리케이션 등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System z10 BC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엔진(Specialty Engines)'이라 불리는 프로세서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IBM z10 BC가 기업의 IT 엔진으로 자리잡을 경우 경영진은 현재내부 인력을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수익을 창출하는 IT 활동에 투입해서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대형 업무용 '시스템 z10 EC' 판매 가격은 100만달러, 중소형 업무용 'z10 BC'는 10만달러로 책정, 가격 측면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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