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연 나우콤 대표


▲ 김대연 나우콤 대표





나우콤의 2008년 매출은 전년대비 26% 성장한 620억,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100억으로 추정된다. 이 중 보안부문 매출은 24% 증가한 270억, 영업이익은 28%가 늘어난 50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나우콤의 2009년 역점 사업은 ▲안티DDoS 시장 고지 선점 ▲10G 장비 안정화 및 기술검증 ▲VoIP전용 IPS 공급 확대 ▲ IPS 사업 강화 ▲신제품 출시 지속 등이다.

1. 안티DDoS 시장 고지 선점
나우콤은 2009년 안티DDoS 시장이 본격화되고 공공기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나우콤의 강점인 공공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공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KTL과 CC 평가계약을 체결해 보안성 평가를 진행중이며, 이르면 내년 4~5월 경에 인증을 획득해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기존의 IPS 협력사 체계와 엔지니어 교육 강화로 사업 역량을 키우고 고객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2. 10G 장비 안정화 및 기술검증
나우콤은 지난 11월말 국내 업체 최초로 10G 안티DDoS 장비를 출시, 외산 주도의 10G 보안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DDoS는 대량의 트래픽을 이용한 공격인데다 주요 네트워크 인프라가 10G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BMT 등을 통한 기술검증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나우콤은 10G IPS 출시도 앞두고 있다. 10G IPS는 최근 공공기관의 망 분리사업의 일환으로 네트워크 인프라가 10G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공기관 공략을 위한 CC인증을 검토 중이다. 또한 외산이 주도해온 10G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G 장비의 기능 및 성능개선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 VoIP전용 IPS
VoIP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시행, 공공기관의 대규모 도입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보안 위협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나우콤은 공공기관과 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VoIP전용 IPS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VoIP 전용 보안장비는 나우콤 제품이 유일하며 공공 및 금융권 공급에 필요한 CC인증 평가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사업 전망이 밝다. CC인증은 11월 초에 평가가 시작되었고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빠르면 내년 1분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4. IPS 사업 강화
나우콤은 IPS 이후 주력제품으로 '안티DDoS'와 'VoIP전용 IPS', 그리고 10G급 제품군을 꼽고 있지만, 향후 상당기간 동안 IPS가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IPS는 네트워크 관문에서 유입되는 모든 패킷에 대해 분석하고 해킹을 차단하는 지능적이고 능동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UTM 등 통합장비에서도 핵심 모듈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통합전산센터 보안사업과 공공기관의 망분리사업 등 IPS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 네트워크 보안사업에서도 IPS가 핵심 솔루션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에 나우콤은 IPS의 지속적 제품관리와 10G IPS 출시를 통한 라인업 강화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5. 신제품 출시 지속
나우콤은 10G IPS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10G 하이엔드 시장의 고지 선점에 주력하고, 유해사이트 차단장비를 출시해 중장기적 ISP 보안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시장 이슈에 부합하는 기술과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공격 기술의 변화와 시장 요구에 따른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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