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영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


▲ 천부영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





1. 미드레인지 컴퓨팅과 고성능 컴퓨팅(HPC)
썬은 2009년에도 기업에서 통합성 및 확장성을 갖춘 솔루션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해 미드레인지 서버를 적극적으로 드라이브할 방침이다. 썬의 미드레인지 서버 주력 제품은 스팍 엔터프라이즈 T5440이다. CMT(칩 멀티스레딩) 서버인 스팍 엔터프라이즈 T5440는 최대 256 스레드를 지원해 전력 소모량 및 운영 비용을 절감시키면서 서버 활용도를 증진시킨다. T5440 서버는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여타의 미드레인지 패키지에 비해 훨씬 더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썬은 최근 들어 HPC가 IT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다고 판단, 석유, 가스 등 급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곳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2. 오픈 스토리지
최근 스토리지 커뮤니티에 영향을 주는 가장 혁신적인 주제 중 하나로 부각한 오픈 스토리지도 썬의 2009년 주력사업이다. 썬의 주력 제품은 썬 스토리지 7000으로 데이터 관리 방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시킨 오픈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다. 동급 시스템 대비 4배 낮은 전력 소모 및 최대 75%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ZFS 및 솔라리스 OS를 통해 기존의 폐쇄형 스토리지에서 쉽게 오픈 스토리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3. 자바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가트너는 2010년까지 데스크톱 자바를 위한 풍부한 대화형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새로 발표되는 제품의 60% 이상에 RIA(Rich Interactive Applications) 기술이 채택될 것이라 전망했다. 썬은 "2009년은 본격적으로 RIA가 보급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RIA 구현 플랫폼인 자바FX에 주력하고 있다. 자바FX 1.0은 웹 브라우저와 데스크톱용 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새로운 RIA(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웹 개발자, 콘텐츠 작가, 비주얼 디자이너 등의 다양한 계층에 광범위하면서도 동시에 적용될 수 있다. 데스크톱과 브라우저에서부터 모바일 디바이스, TV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모든 스크린의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강화되었다.
한편 썬은 고객에게 맞춤형 운영 체제와 뛰어난 웹 스택 성능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인 오픈솔라리스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썬은 "새로운 버전의 오픈솔라리스는 전체 개발자 커뮤니티에 새로운 혁신을 몰고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4. 오픈소스 DBMS
가트너는 2008년 말까지 70% 이상의 IT 부문에서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썬은 2008년 2월 MySQL을 인수한 이후 기업 및 오픈 소스 개발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솔루션의 제공에 주력해 왔다. 썬이 제공하고 있는 오픈소스 DBMS MySQL은 기존의 전용 데이터베이스 제품에 비해 TCO를 최고 90%까지 절약하는 이점을 제공한다.

5. 가상화 관리
2008년에 가상화는 하드웨어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 및 냉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통합 도구로 널리 인정을 받았다. 가트너는 2009년 기업의 최상의 전략적 기술로 가상화를꼽았다. 썬은 2008년 9월, 오픈 소스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xVM 가상 관리 포트폴리오를 발표, 고객들이 타사의 절반 정도 비용으로 데스크톱에서 데이터센터로 가상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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