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도영 IDS & TRUST 연구소 소장


▲ 김도영 IDS & TRUST 연구소장





"ECM 시장에 후발주자로 참여한 까닭에 현 시점에 맞는 신개념의 다양한 신기술을 담았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표준 환경을 갖췄다."

최근 ECM 제품인 와이즈원(WiseOne) 2.0을 발표한 IDS & TRUST의 김도영 연구소장은 이 제품의 장점을 이 한마디로 요약한다.

'ECM 엔진 기반의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 표방 = 그의 설명에 따르면 와이즈원 2.0의 가장 큰 특징은 ECM 엔진을 기반으로 그룹웨어, KMS, EDMS, RM, 블로그 등에서 생기는 모든 콘텐츠를 지식화할 수 있는 EKP(Enter Knowledge Portal)이라는 점이다. 기업 내 정형ㆍ비정형 콘텐츠의 효율적 관리는 물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식경영을 실현해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얘기다.

김 소장은 "기존 ECM 제품은 그룹웨어나 EDMS 등 일부분의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와이즈원 2.0은 단일한 ECM 엔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ECM 엔진 기반의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강조한다.

또 웹 2.0으로 전 모듈이 설계돼 있으며, SOA를 적용해 기업 환경에 따라 그 기능을 확대할 수 있으며, ERP, CRM 등 기간계 시스템과 쉽게 연동되는 점도 주요 특징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GWT(Google Web Toolkit) 플랫폼과 어도비의 플렉스를 활용하고, 전 모듈을 Ajax 기반으로 개발해 사용자에 따라 필요한 메뉴를 구성하고, 웹에서도 뛰어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김 소장은 IDS & TRUST가 이만한 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장기간에 걸친 개발 과정과 적지 않은 R&D 투자' 등을 꼽는다. IDS & TRUST의 이 제품 개발에는 그동안 선보인 초창기 제품과 1.5 버전을 포함해 2년이 훨씬 넘게 걸렸으며, 연평균 매출의 10% 이상이 R&D 비용으로 투자됐다.

김 소장은 와이즈원 2.0의 판매 목표에 대해 묻자 "오는 2011년에 소프트웨어 100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국내에서 한가지 제품으로 100억원대의 실적을 올리는 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공격적인 목표인 셈이다.

통합 관점의 ECM 성공사례 조기 마련 목표 = IDS & TRUST는 이러한 목표 달성 방안으로 윈백 영업 강화, 유통망 확충, 해외 시장 공략 등의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김 소장은 "그룹웨어나 KMS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중인 기업을 타깃으로 통합 관점의 ECM 성공사례를 조기에 마련하고, 현재 영문 버전에 이어 일본, 중국 등 다국어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DS & TRUST는 또 기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추가 기능의 개발에 반영하고, 이러한 최신 기능을 담은 제품을 수시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서비스 정책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와이즈원 1.5 버전을 사용중인 고객사는 대웅그룹 계열사 19개사를 비롯해 중소병원 11개 등이다.

한편 IDS & TRUST는 올 2월에 와이즈원 2.0과 연동되는 UC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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