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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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원, 세나테크놀로지 이사
아웃-오브-벤드 영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 기업들은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이유로 이기종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지만, 결국 이 같은 기업의 요구는 시스템 통합관리의 어려움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세나테크놀로지는 2003년 2월에 공식적으로 국내영업을 개시해 한 해 동안 시장에 1만대 가량의 콘솔서버를 시장에 공급하는 등 국내 아웃-오브-벤드 시장 확산에 앞장서온 기업이다.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2003년에 35억, 2004년에는 65억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틈새시장으로 분류되는 아웃-오브-벤드 시장은 인-벤드의 반대되는 개념으로써, 콘솔·파워·매니지·KVM 장비 등으로 구성된 영역을 의미한다. 현재 아웃-오브-벤드 영역은 전체 IT시장에서 인지도가 미미한 상황으로, 글로벌 시장의 규모를 모두 합해봐야 대략 4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시장이다. 게다가 현 시점에서 시장자체가 크게 활성화 된 분야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온라인 환경으로 들어서는 추세 속에서 네트워크의 장애는 곧 비즈니스의 중단을 의미하며, 이와 같은 네트워크의 장애 발생 시 아웃-오브-벤드 영역은 그 진가를 발휘해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장이다.

세나테크놀로지의 김상원 이사는 "SMS·NMS·APM 등의 솔루션들이 성능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들 솔루션만으로 현업에서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기존 솔루션의 경우 네트워크가 다운되면 사실상 시스템을 관리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세나의 장비들은 네트워크와 시리얼 통신이란 2가지 방법으로 시스템을 통합 관리해 네트워크다운 시에도 전체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리얼의 경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통신방법으로, 호환성이 높아 서버와 스토리지 및 기타스위치 장비 이외에도 포트만 장착된 곳이라면 어느 장비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김상원 이사는 "과거 콘솔을 중심으로 한 아웃-오브-벤드 영역은 단순히 시스템 접속만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됐지만, 현재는 이기종 시스템의 물리적으로 통합관리측면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이 되고 있다"며 "규모에 비해 중요성 높은 시장으로써, 향후 5년간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다"고 말했다.

아웃-오브-벤드 시장의 성장 기반은 시장에서의 요구가 중앙 집중적 컴퓨팅 파워가 아닌 랙이나 블레이드 같은 모듈구성의 컴퓨팅 환경을 선호하는 데 있다. 특히, 근래들어 리눅스 기반의 클러스터링 환경이 대두되면서 콘솔서버 시장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우2003 버전부터 콘솔기능을 탑재해, NT시장역시 또 하나의 성장가능성으로 부각됐다.

반면, 아웃-오브-벤드만을 취급하는 전문벤더의 앞날이 탄탄대로에 선 것만은 아니다. 이미 다국적 기업들은 자사의 시스템 군에 특화된 유사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OEM방식의 대량 공급이 사실상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도 중저가 이하 모델의 경우 그 품목과 수량을 파악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시장에서 제품이 난립한 상태이다.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군의 범람으로 시장자체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경향이고,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휩쓸려 아웃-오브-벤드의 가치가 평가 절하되고 있다.

김상원 이사는 "국내 시장에서 아웃-오브-벤드 시장이 확산되려면 인지도 확산이 우선시 돼야한다"며 "현재 세나테크놀로지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원인중 하나는 매출의 80%이상을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는 "콘솔을 사용해 본 고객은 그 효과와 편리성으로 인해 제품을 선호하지만, 상당수의 고객들은 아직까지 콘솔장비에 익숙하지 못해 제품구입을 주저하는 양상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나테크놀로지의 제품군은 윈도우2003 유사한 인터페이스 구성을 통해, 사용자가 활용하는데 있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익숙한 UI가 다수의 제품군이 난립한 시장에서 부각될 수 있었던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단순히 서버의 이상여부를 관리하던 차원에서 활용되던 콘솔에 존 더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해, 지능화된 콘솔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

현재 세나테크놀로지는 채널로 한빛시스템, 파이언, TCP링크 등의 3사를 확보했고, 콘솔, 파워, 매니지 등의 분야에 ▲STS시리즈 ▲VTS시리즈 ▲POSLink ▲UPSLink ▲IALink ▲Nemo10 ▲HelloDevice IDE ▲MetaDevice 등의 HW/SW 제품군을 공급중에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it-solut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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