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강화, 관리 편이성 때문… 1~2년 내 대부분 도입 예정

기업들은 그 동안 중복 투자 우려, 보안기능의 낮은 신뢰도 등을 들어 통합PC보안 솔루션의 도입을 망설였지만 향후 1~2년 이내에 보안성 강화, 관리 편이성, 신속한 장애 해결을 목적으로 그 수요가 대폭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컴퓨터월드가 공공, 제조, 금융, 통신, 병원, 대학 등 산업별 보안담당자 52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합PC보안 도입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의 결과이다. 이번 조사는 4월 14일~17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25.5% 이미 도입, 3년 이상 운영 중 = 현재 통합PC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중인 기업은 52곳 가운데 13곳으로 25.5%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PC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주요 이유는 보안성 강화(84.6%), 관리 편이성(69.2%), 신속한 장애해결(23.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비용절감(7.7%), 업무 효율성 증대(7.7%) 때문에 도입했다고 답한 곳도 있었다.

도입 시기는 3년 이상(50%), 1~2년 이내(28.6%), 2~3년 이내(21.4%) 순이었다. 현재 이용 중인 통합PC보안 솔루션 브랜드는 기타(50%), 세이퍼존(21.4%), 잉카인터넷(14.3%), 시만텍(7.1%), 닉스테크(7.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타 브랜드로는 맥아피, 삼성SDS, 닥터소프트, 인캅스 등이 있었다.

현재 통합PC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이 이용 중인 보안 기능은 백신배포+패치관리+자산관리, 윈도우즈보안패치+백신업데이트, IPS+백신+윈도우즈업데이트, 자산관리+SW배포+IP주소/MAC주소관리+웹사이트차단, 안티바이러스+매체제어, 인터넷사용통제+출력통제+매체제어, 보안USB+매체제어, PC악성코드탐지+파일암호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매체제어, 패치관리와 DRM, NAC 기능 추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도입시 시만텍, 닉스테크 등 선호 = 아직 통합PC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의 47.5%는 앞으로 신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보안강화, PC의 일관된 정책적용, 통합관리 효율화 등이 꼽혔다.

도입 시기에 대한 답변은 1년 이내(42.9%), 2년~3년 이내(33.3%), 3년 이상(19%), 1년 이내(4.8%)순으로 많았다. 향후 도입 예정인 통합PC보안 솔루션 브랜드로는 시만텍(26.1%), 닉스테크(8.7%), 기타(8.7%), 잉카인터넷(4.3%), 세이퍼존(4.3%) 순이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브랜드를 결정하지 않은 곳은 47.8%에 이르렀다.

한편, 52.5%의 기업들은 향후 통합PC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이미 도입된 보안제품으로 인한 중복투자 우려(55.3%), 통합PC보안 제품이 제공하는 보안 기능에 대한 신뢰도 낮음(36.8%), 기존 전문 보안솔루션을 운영하는데 비용/관리적 어려움이 없어서 통합PC보안 제품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점(26.3%) 등이 지적됐다.

이 밖에 일부 기업은 전문 보안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높으며, 통합PC보안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 부족 등을 들어 통합PC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 본 설문조사에서는 엔드포인트 통합보안은 관리, 비용, 운영 적인 이슈로 사용자 PC 내 설치되는 복수의 보안 프로그램(SW) 대신에 백신, 패치관리, 자산관리, 보안USB, 매체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에이전트로 제공하는 '통합PC 보안 제품'을 기반으로 엔드포인트 단에서 발생하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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