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47만 여대, 노트북 13만 9천대, 가트너 발표
2004년 3분기 국내 전체 PC 시장은 73만 8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트너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04년 3분기 국내 PC시장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가트너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주요 PC벤더들과 DIY PC등을 모두 합친 전체 PC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3만 8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IY PC를 제외한 국내 주요 벤더PC 시장은 60만 8천대로 9% 성장했다.
가트너코리아는 DIY PC를 제외한 국내 PC 시장에서 데스크톱 PC는 47만 1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하였으며, 노트북은 13만 9천대로 2% 밖에 증가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가트너는 국내 PC 시장은 연간 350만대 수준일 것이라 전망하며, 이 중 10% 정도만이 신규수요이고 나머지는 교체수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2004년도 국내 PC 시장의 특징은 비즈니스 시장은 늘었으나, 홈 시장은 줄어들었다며 이번 3분기 PC 시장에서 노트북PC의 증가세가 이렇게 낮은 이유를 기업시장, 특히 SMB 시장에서 데스크톱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데스크톱 CPU 부분에서는 AMD 애슬론이 11%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며, 지난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인텔의 펜티엄4와 셀러론이 8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용 CPU에서는 특히 인텔의 펜티엄M이 79%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AMD(4%), 셀러론(7%), 펜티엄4(9%) 등을 누르고 여전히 시장에서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용산시장을 비롯한 DIY PC 시장에서 AMD는 상당한 강세를 보이지만, 용산 등의 집단상가가 위축되어 있다며, 내년 PC 시장은 삼성 등의 브랜드 PC 업체들이 AMD CPU를 OEM으로 채택하는 여부에 따라 상당히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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