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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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차세대 시스템’금융권 최초로 J2EE 아키텍처 채택, ‘속도 떨어진다’는 속설 깨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은‘IBM’선택
대신증권 차세대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됐다. 구축 시작 21개월만이다. 대신증권 차세대 시스템은 시작부터'무모한 시도'라는 관련 업계의 우려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대신증권은 다른 금융기관들이 시도하지 않는 길, 즉 속도를 절대적으로 중요시 하는 증권 업무에 맞지 않는다는 'J2EE 아키텍처'를 선택했고, 또한 빅뱅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신증권은 주문 체결 업무의 속도 향상을 위해 독자 개발한 미들웨어 솔루션인 'INFOWAY'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증권업계 최초로 주문ㆍ체결 업무를 제외한 전체 업무를 J2EE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과 데이터 추출 및 복제 솔루션 등을 모두 IBM 제품으로 선택,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IBM 제품을 도입한 것은 다른 경쟁사 제품들과 함께 BMT를 통한 검증과정을 거쳐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금융업계의 화제로 떠오른 대신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성공사례 현장을 직접 가본다.

무한경쟁시대 대응 위한 전략

대신증권은 2006년 20여 년 동안 사용해 오던 전체 IT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올 2월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자본시장법에 따른 대외 경쟁력 강화 전략이었다. 당시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 선진 금융기관들과의 무한 경쟁시대가 펼쳐질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었다.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하여 대신증권은 대형 투자은행 실현이라는 기업비전을 달성하고, 핵심 영업 및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며, IT 운영의 최적화와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차세대 시스템(GIANT : Global Investment & New Trust 프로젝트)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즉, 대신증권은 미래 전략적 방향에 맞춰 프로세스와 IT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대신의 위상과 역할, 정신에 맞는 글로벌 IT 표준을 마련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GIANT 프로젝트를 통해 비즈니스와 IT의 근본적인 변혁을 추구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도 마련해 보자는 것이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2006년 말부터 2007년 초까지 한국IBM의 컨설팅에 이어 액센츄어의 컨설팅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방향을 설정했다. 본격 추진은 2007년 7월말부터 2009년 5월까지 진행했다. 한국 IBM을 프로젝트 관리자(PMO)로 선정했고, SK C&C를 차세대구축사업자로, 그리고 액센츄어를 RMS 구축사업자로 각각 선정해 진행했다.

유연성, 신속성, 확장성에 초점

대신증권은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를 시스템의 유연성과 신속성, 확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전체 시스템 중 한 부문만을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Core시스템, 클라이언트-서버(Client-Server)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포털(EP, Enterprise Portal),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멀티 채널 게이트웨이(MCG), 리스크 관리(RM) 등에 이르는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빅뱅 방식의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이다.

대신증권은 하드웨어는 확장성이나 유연성에 초점을 맞춰 유닉스 서버를 선택했고, 소프트웨어는 자체적인 기술검증(POC)및 성능시험(BMT)을 통해 자사 플랫폼에 최적화되고, 최상의 성능을 보인 솔루션만을 선정했다고 한다. 또한 기술검증 및 성능시험 시에는 차세대 시스템에서 목표로 하는 주문속도와 안정성 등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선택했다고 한다.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는 차세대시스템에 성능결과로 보여 지기 때문에 평가위원들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솔루션을 선택했다고 한다.

아무튼 대시증권은 특히 증권업계 최초로 주문·체결 업무를 제외한 전체 업무를 J2EE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과 데이터 추출 및 복제 솔루션 등을 모두 IBM 제품을 선택했다.

SW 솔루션은 IBM 선택

즉, WAS로는 웹스피어(Websphere), 프레임워크로는 네피스(NeFSS),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는 ▲개발 툴인 RSA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는 솔루션인 빌드포지(Buildforge) ▲변화되는 개발 소스를 관리해주는 형상관리 솔루션인 클리어 케이스(Clear Case) 등을 선택했다. 또한 데이터 추출 솔루션인 데이터 스테이지(Data Stage)와 데이터 복제 솔루션인 데이터 미러(Data Mirror) 등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도 IBM 제품을 선택했다. 이밖에 데이터 저장고인 DB2, 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인 티볼리(Tivoli), 그리고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동시에 도입한 전자결제시스템인 도미노 등도 IBM 제품을 선택한 것이다.

한 마디로 대신증권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IBM 제품을 거의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IBM 제품 도입 역시 다른 경쟁사 제품들과 함께 BMT를 통한 검증과정을 거쳤고, IBM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대신증권은 또 상품 팩토리(Factory)를 중심으로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체제를 구성함으로써 신상품의 개발과 업무요건의 변경에 훨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적으로는 업무적 유연성을 지원 및 보장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의 바탕에서 컴포넌트 구조를 갖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 것이다.

독자 개발 솔루션인'INFOWAY'적극 활용

주문/체결 속도 향상을 위해 대신증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미들웨어 솔루션인'INFOWAY'를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현재 대신증권의 차세대 시스템은 관련 업계의 다른 어떤 시스템 보다 유연성이나 확장성, 그리고 속도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이 독자 개발한 INFOWAY 솔루션은 20여 년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차세대시스템에 최적화시켰고, TPM(Transaction Processing Monitor)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속도 및 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주문체결속도는 구축 이전에는 150mm/s였는데, 지금은 10~30mm/s로 3배 이상 빨라졌다고 한다. 일부 고객은 주문확인 창에 확인버튼을 누르기 전에 체결보고가 들어오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주문체결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한다.

유연성도 훨씬 좋아졌다. 즉 신규 상품을 개발하는 기간도 8주 정도에서 2주 또는 5주로 크게 단축시켰다. 다시 말해 상품을 분석하고 설계, 테스트,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대폭 줄어 자본시장법 이후 다양하게 쏟아질 금융 신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대신증권이 상품 팩토리로 컴포넌트화 한 것은 약 500~600개 정도 된다고 한다.

'성공적'이라는 평가

대신증권 차세대 시스템은 또 내부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용한 EP(Enterprise Portal)시스템의 도입과 이지(Easy)계좌 개설 등 개선된 업무 프로세스로 인해 업무 처리 절차가 쉽고 간편해졌다. 또한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rface) 및 MCG(Multi Channel Gateway) 도입으로 다양한 채널 및 인터페이스에 대한 일관되면서도 유연한 처리가 가능하고, EDW(Enterprise Database Warehouse)를 중심으로 한 정보업무는 다양하고 광대한 정보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처리하여 정규보고서뿐만 아니라 비정규적인 보고서도 현업 담당자가 직접 조회 및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고객의 경우,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주식, 채권, ELW에서부터 수익증권, CD, CP, RP(환매조건부채권)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한 종합투자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하나의 상품 내에서 다양한 유가증권을 투자할 수 있게 하여 투자의 편리상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자금 이체/입출금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서비스로 확대하여 고객은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계좌 개설 시에는 고객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선택할 수 있고 평생계좌번호가 부여되어 계좌번호 변경 및 카드 재발급 없이 거래지점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신증권의 차세대 시스템은 지난 5월 4일 개통된 이후2개월여 밖에 안 돼 아직 이렇다 할 평가를 내리기에는 다소 이르다. 하지만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선택, 대신증권이 당초 목표로 했던 확장성, 유연성, 신속성이라는 세 가지 큰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데는 높은 평가를 충분히 받을 만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인터뷰


▲ 김병철 대신증권 CIO(상무)



"무한경쟁 시대에는 유연성과 신속성, 확장성이 가장 중요"


김병철 CIO는 대신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핵심 인물이다. "무모한 시도"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내부의 우려 등을 말끔히 씻어낸 장본인이다. 그 동안의 과정을 몇 가지 짚어 봤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 배경 및 초점은.
▶2009년 2월 시행된 자본 시장법은 금융시장에 다양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자본시장법의 시행으로 인해 금융 빅뱅이 올 가능성이 높고, 각 금융권은 국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선진 금융기관과도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한 마디로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대형 투자은행 실현이라는 기업비전을 달성하고, 당사의 핵심 영업 및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며, IT 운영의 최적화와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신증권 차세대 시스템 (GIANT : Global Investment & New Trust 프로젝트)을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IT 표준을 마련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비즈니스와 IT의 근본적인 변혁을 추구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었다.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는 시스템의 유연성과 신속성, 확장성에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전체 시스템 중 한 부문만을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Core시스템,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의 EP, EAI, MCG, RM 등에 이르는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빅뱅 방식의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가장 어려웠던 일과 보람이라면.
▶프로젝트 시작 당시 외부의 소문은 대신이 무모한 시도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심지어'J2EE는 속도를 요하는 증권 업무에 맞지 않다'라고 공공연히 평가하는 사람조차 있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각 플랫폼의 핵심 업무에 대한 POC를 통해 속도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프로토타이핑을 통하여 충분한 구현가능성을 검증했다. 물론 예상치 못한 문제도 적지 않았다. 그 동안 자체 개발을 주로 하였던 대신증권 직원은 SI와 서로의 역할에 대해 자리매김을 하는데 혼란이 있었고, 투입된 개발자들이 정의한 J2EE 아키텍처를 충분히 이해하고, 개발 환경이 내재화되기까지의 시간이 예상보다 길었다는 점이다.

가장 큰 보람은"대신이 하면 다르다"라는 평가를 다시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어렵다"라고 생각했지만, 대신증권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에 쏟아 부었고, 그 결과 성공적인 오픈을 했다.

이런 대신증권의 단결, 집중하는 능력이 향후 다른 프로젝트나 일상적인 업무에 적용될 때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거의 모두 IBM 제품을 선택했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특별한 이유는 없다. 기본적으로 대신증권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면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사전 검증을 통해 선택했음을 분명히 밝혀 두고 싶다. BMT를 거쳐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IBM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다.

구축 후 당초 계획과 무엇이 달라졌는지요.
▶정량적인 효과와 정성적인 효과로 나누어서 간략히 말씀 드리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량적인 효과를 보면, 가장 우선 주문/체결 속도개선을 이야기할 수 있다. 대신증권 자체 개발한 주문 INFOWAY를 이용한 주문시스템은 주문 처리속도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체결 처리속도는 3배 이상 향상됐다. 일부 고객은 주문확인 창에 확인버튼을 누르기 전에 체결보고가 들어오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주문체결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그리고 신규상품개발을 할 경우 기존에는 분석, 설계, 구축 및 테스트 기간이 통상 8주였는데, 상품 팩토리를 이용할 경우 2주 내지 5주로 개발기간이 단축되었다. 이로 인해 자본시장법 이후 다양하게 쏟아질 금융 신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정성적인 효과를 보면 내부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용한 EP시스템의 도입과 이지계좌 개설 등 개선된 업무프로세스로 인해 업무 처리 절차가 쉽고 간편해졌다. 또한 EAI 및 MCG의 도입으로 다양한 채널 및 인터페이스에 대한 일관되면서도 유연한 처리가 가능하고, EDW를 중심으로 한 정보업무는 다양하고 광대한 정보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처리하여 정규 보고서뿐만 아니라 비정규적인 보고서도 현업 담당자가 직접 조회 및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고객의 경우,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주식, 채권, ELW에서 부터 수익증권, CD, CP, RP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한 종합투자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하나의 상품 내에서 다양한 유가증권을 투자할 수 있게 하여 투자의 편리상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자금 이체/입출금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서비스로 확대하여 고객은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계좌 개설 시에는 고객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선택할 수 있고 평생계좌번호가 부여되어 계좌번호 변경 및 카드 재발급 없이 거래지점을 변경 할 수 있다.

타 전산실에 조언이나 충고가 있다면.
▶철저한 준비과정 및 계획을 가지고 차세대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준비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언을 한다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 다만, 먼저 차세대 프로젝트를 완료한 경험에 비추어 한 말씀 드리자면 첫 째, 차세대시스템 개발목적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 둘 째, 직원과 SI수행사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프로젝트 시작단계부터 가동시점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셋 째, SI수행사의 기술력과 당사 직원들의 업무지식을 빠른 시일 내에 융합시켜 개발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관리하여야 한다.

향후 정보시스템의 방향은.
▶글로벌 레벨의 IB를 지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으로 가야만 한다고 본다. 글로벌 IB 시스템은 단순히 브로커리지 업무만 충족시켜서는 안 되며, PI, M&A,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IFRS 적용 개발, AML(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새로운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등 회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를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선진화된 금융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구축 하여야 한다.

그리고 올 초 자본시장법이 통과되면서 다양한 상품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제 정보 시스템은 증권, 채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생상품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체제를 바탕으로 신상품의 개발과 업무 요건의 변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기술적으로도 업무적 유연성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향후 차세대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더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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