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세일즈 수석 부사장 방한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버트랑 시콧 세일즈 부사장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는 13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친환경 CAD 솔루션 '솔리드웍스 서스테이너빌리티(SolidWorks Sustainabilit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는 친환경 CAD 솔루션 솔리드웍스 서스테이너빌리티가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원자재 수급, 생산, 사용 그리고 폐기 단계에서 설계자들이 탄산가스 방출량, 에너지 소비량 및 대기 및 수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의 버트랑 시콧 부사장을 만나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솔리드웍스 2010을 지난달 출시했는데,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솔리드웍스 서스테이너빌리티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제품에는 이전과 비교해서 150여 개의 개선 사항이 반영되어 있고, 이러한 개선사항들은 CAD 유저들, 개발자들, 대리점의 엔지니어들, 커뮤니티에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나온 니즈들을 반영해 탄생된 것이다. 솔리드웍스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매우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총력을 다하는 기업이다.
최근 CAD 시장에 대한 상황과 전망은 어떻다고 보는가?
▶지난해 부터 이어지고 있는 경기 침체는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과 얘기를 해보면 예산안에서 삭감의 대상이 R&D나 디자인 분야는 아니라고 한다. 제조 프로세스에 대한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지, 연구 개발이나 디자인 혁신에 대한 기업들의 개선 의지와 투자는 여전하다. 기업들이 현재의 경영 위기를 의식해서 자신들의 계획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 약간 지연하고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4분기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신호들이 여기저기에서 오고 있다.
CAD 시장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성장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솔리드웍스의 입장에서 얘기를 하자면, 우리는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그것을 100%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다른 경쟁사들의 경우 건축 분야나 다른 산업군의 CAD도 접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솔리드웍스의 경우에는 기계 기기 분야의 CAD 솔루션에만 거의 전념을 하고 있다. 산업 디자인을 하는 것에 있어서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이 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들의 본분을 다할 수 있게, 그들의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어려운 도구들로 인해서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거나, 실현하지 못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들의 머릿속에 있는 다양한 생각들과 시도들을 바로 설계하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CAD 솔루션이고, 곧 솔리드웍스의 성장 비결이다.
이번 신제품이 친환경 CAD 솔루션이다. 이 신제품으로 인한 매출 향상은 어느 정도라고 예상하는가?
▶매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말할 수는 없지만 엔지니어링 커뮤니티 쪽이나 설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친환경 제품 개발은 초미의 관심사다. 그들의 관심이 높고, 친환경 이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고객들이 이번 신제품을 다 이용하면 좋겠지만, 특정 산업군에 더 유리하게 빨리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산업군이 있는가?
▶제품 패키징 관련 산업, 금형이나 철강 분야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말 그대로 이번 신제품은 플라스틱을 선택할지, 스틸을 선택할 지를 고르는 소재 선택에서 아주 손쉽게 비교 분석을 통한 다양한 선택을 해 분석 결과를 빠르게 보고,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제조 공정에 있어서 재질 선택 문제가 관건인 분야에서 이번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제조 공정을 실현하기 위한 이 제품의 다양한 분석 과정은 오히려 빠른 제조 과정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 기업들이 번거롭게 여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인가?
▶우리가 제품을 만들 때에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이유는 그것을 안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추후 장애가 발행한다던지,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문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과정으로 여긴다. 따라서 이러한 친환경 제조 공정에 따른 다양한 환경 영향력 평가 및 분석 과정은 이제 제조 기업에게 시뮬레이션과 같이 매우 필수적인 단계로 인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부에서도 친환경 정책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친환경 제품 및 제조 환경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서 이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시장 진출의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은 이제 대상을 가리지 않고 우리 모두의 고민이다.
아시아 CAD시장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중소기업과 OEM업체를 중심으로 CAD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유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성장세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디자인 인력을 중심으로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눈여겨 볼 점이다.
김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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