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DB2 도입으로 TCO절감, 신규프로젝트에도 적용 확산

금융기관이 새로운 IT 투자와 도입을 고려할 때 주요 관심사항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과 비용 절감이다. 특히, IT 신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될 경우, 늘어나는 인프라 구축비용과 운영 및 관리 비용의 효율성 등을 필수적으로 함께 따져봐야 한다.
이 모든 사항을 고려하여 효율적으로 신규 IT 투자를 진행하는 대표적인 금융기관이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윤용로)이다. IBK기업은행은 시중은행으로서는 가장 처음으로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서버 가상화에 있어서도 선발주자의 역할을 했다. 올해 초 본격 가동한 가동된 IFRS 시스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IFRS 시스템 구축 시, 보편성에 대한 가치보다는 성능의 우수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IBM DB2를 채택했다. 당시 대다수 금융기관들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DBMS로 타사의 제품을 고집하던 것을 고려해보면 IBK기업은행의 DB2 선택은 매우 과감한 시도라 평가받을 만하다. 결과적으로, 제품의 성능이나 제품을 구축하고 운영하기까지의 관리와 지원 면에서 그 과감한 선택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라는 것이 IBK기업은행의 설명이다.

20% 이상 TCO 절감효과

지난해 말까지 IBK기업은행에서 운영 중인 DBMS는 메인프레임을 제외한 계정성 업무의 70% 정도가 타사의 제품으로 구축되어 있었다. 기존 DBMS의 경우, 고가일 뿐 아니라 매년 증가되는 유지보수비와 업체의 일방적인 가격 조정으로 인한 부담 등이 증폭되어 IBK기업은행에게 DBMS TCO 절감은 매우 중요한 과제였다.
IBK기업은행은 DBMS TCO 절감의 방법을 IBM DB2 9.7에서 찾았다. IBM DB2 9.7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베타버전 체험 프로그램에 2주간 참여했던 IBK기업은행의 개발자들은 당초 우려와 달리 아주 쉽게 DB2에 익숙해졌다. 타사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컸던 IBK기업은행이 DBMS로 DB2 9.7을 선택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베타버전 체험 프로그램 당시 DB2 9.7의 기본 기능이 기존 제품과 얼마나 유사한지 여부를 검증하는데 중점을 뒀을 뿐 아니라, 기존 DBMS의 일부 업무를 DB2에 마이그레이션하는 테스트까지 했었다는 데서 그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어쨌건 그 결과는 매우 아주 만족스러웠고 IBK기업은행은 IFRS 시스템 구축에 IBM DB2 9.7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용이 간편하고 쉽다

지난해 말 IBK기업은행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하면서 신용평가모형모니터링시스템 및 수익인식시스템 등의 신규프로젝트들을 진행했다.
신용평가모형모니터링시스템과 수익인식시스템들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DBMS의 성능이 매우 중요한 시스템들이다. 신용평가모형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일일 배치작업 수가 약 90건에 달하며, 일일 처리 데이터 양은 약 2억 건에 달한다. 수익인식시스템은 월, 분기 말 작업이 주를 이루는 시스템으로서 월 배치 작업수가 약 80건, 월 처리 데이터 양은 약 160만 건이다. 또 분기배치 작업 수가 약 30건, 분기처리 데이터 양이 약 200∼300만 건에 이를 정도이다.
IBK기업은행 IT총괄부 시스템운영팀 김경필 차장은"그 동안 기존 DBMS를 선호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 제품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타 DBMS 개발자를 구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기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DBMS를 사용하게 했을 때 개발 기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생산성이 저하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며"현재는 새로운 DBMS를 온라인성이 아닌 배치성 업무에 먼저 적용해 검증을 하고 있는 단계이다. 새로운 제품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데이터들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에, 우선 신규 프로젝트에 먼저 도입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4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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