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산학연계로 실무형 전자, 정보 전문가 육성'

이공계 기피 현상의 심화, 공대 신입생 감소 등 공학교육에 대한 위기의식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교과과정 및 산학연 프로젝트 수행으로 실무형 전문가를 육성하는 학교가 있어 주목된다. 전라남도 광주시에 위치한 조선대학교가 바로 주인공이다. 조선대 공과대학은 방학 중 특별 강좌 개설을 통해 실습 위주의 능력별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인턴사원 근무를 의무화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조선대학교 전자정보공과대학





조선대학교, 올해 개교 64주년

1946년 9월 문을 연 조선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64주년을 맞았다. 이 학교는 7만여 명의 설립 동지회 회원들이 건립한 우리나라 유일한 민립(民立) 대학이다. 설립 당시 4개 학부와 12개 학과로 시작한 조선대학교는 195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현재 의과전문대학과 대학원을 포함한 14개 단과대학과 5개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개교 이후 지역사회의 최대 강점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치과대학(치의학 전문대학원), 약학대학 등에서 의학과 4,000여명, 간호학과 1,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의학 교육 선진화를 위해 기초의학 연구센터, 단백질 소재 연구센터 등을 유치하는 등 연구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무엇보다 조선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인성교육 및 교과과정이 전공/전문가 양성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교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기업 맞춤형 교과과정과 기업 부설 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학생창업과 고용창출에 힘쓴다는 것이 이 학교의 강점이다.

등록금 동결, 학생 복지'최우선'

조선대는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2010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는 광주·전남지역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등록금 동결방침을 발표한 것이다. 올해 등록금 동결 대학은 4년제 200여 개 중 73곳에 불과, 지난해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조선대 측은"등록금 부담으로 학생들이 학교와 마찰을 빚거나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을 방지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결 방침을 정했다"며"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대학은 학생지도에 매진해 중도 탈락하는 학생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학교는 등록금 동결은 물론, 장학금 혜택을 늘려 학생 복지사업을 비롯한 면학 환경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 외부장학금 유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현재 조선대학교 학생 장학금 수혜 현황(2008년 정보고시기준)을 살펴보면, 총 2만 여명의 재학생 중에서 1만 4천 여명이 총 276억 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대상은 학업성적 우수자, 학과장 추천 장학금 등 다양하며,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지도교수와 면담을 통해 면학장학금이 지원된다.

<이하 상세 내용 컴퓨터월드 4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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