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개열사 및 40개 펀드와의 IFRS 연결재무제표 작성 기반 마련

국내 대표 생명보험사인 대한생명은 2008년 7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3월 IFRS 시스템 오픈 후 현재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생명의 IFRS 프로젝트는 1단계(2008.7~2008.12) 회계컨설팅과 2단계(2009.1~2010.03) 시스템 구축으로 나뉘어 추진됐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본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과 미국의 현지법인과 대생보험심사, 대한TMS, 63시티, 한화투신운용 등 6개 계열사와 수익증권 등 약 40개 펀드와의 IFRS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게 됐다.
기존에도 계열사와의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지만, 2011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연결재무제표가 주재무제표인 IFRS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새로운 IFRS 시스템을 구축해 그룹사에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다. 1단계 회계컨설팅은 계열사들과 함께 수행하면서 IFRS 도입 방향에 대해 설계했다. 2단계 시스템 구축은 계열사별로 각 사 TF팀을 구성해 진행했다.
대한생명의 IFRS 프로젝트에는 상근 인력 5명과 현업(비상근) 인력을 모두 포함해 내부 인력만 총 15명이 투입됐다. 주 사업자로는 컨설팅사인 삼일회계법인과 SI업체인 한화S&C가 참여했다. 사업자 선정 시에는 컨설팅사의 경우 사업수행능력> 프로젝트 경험> 제안가격을, SI업체는 제안시스템 기능> 제안사 일반사항(재무사항, 유사사업 경험, 사업수행 능력) > 유지보수방안 및 제안가격 순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IFRS 업무 프로세스 조기안착에 중점

대한생명은 IFRS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로 ▲금융상품평가 ▲대손충당금 ▲주석공시 ▲연결시스템이 구축됐으며, 기존에있던 ERP, EDW, 유가증권, 융자시스템 등이 업그레이드 및 변경됐다. 유가증권 시스템의 경우 IFRS 금융상품 평가를 위해 기존 뮤렉스(MUREX) 시스템 대신 새롭게 유가증권처리계 및 파생상품평가시스템이 구축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한생명은"이번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한화S&C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금융상품 평가시스템은 패키지로 구축하고, 대손충담금, 유가증권, 공시시스템은 SI로 개발하는 전략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특히 분석, 개발단계에서의 한화S&C와 컨설팅업체 및 개발업체간의 원만한 의사소통으로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IFRS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비중을 뒀던 부분으로 ▲결산 중심의 테스트를 통한 조기 안정화 및 IFRS프로세스의 조기 안착과 ▲새로운 회계기준에 대한 직원 역량 구축 및 IFRS 시스템 활용 능력 증대를 위한 직원들(현업/ IT)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꼽았다.
대한생명 재정팀 박옥규 부장은"성공적인 IFRS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IFRS 추진과제별 적용방식에 대한 우선적인 결정, 즉 중요성 원칙에 입각하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IFRS 과제적용, 기존 시스템의 수정 최소화, 신규시스템 개발 등에 대해 최적의 대안을 정확히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프로젝트 전 영역에 있어 현업 및 IT의 적극적인 참여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하 상세 내용 컴퓨터월드 5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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