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닐포티 시트릭스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그룹 총괄 부사장


▲ 수닐포티 시트릭스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그룹 총괄 부사장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 공동 개척


시트릭스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수닐포티 시트릭스 미국 본사의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그룹 총괄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국내 고객사 방문 및 채널 파트너 행사 참여 차 방한한 것이다. 그는 기자들과의 그룹인터뷰를 통해 시트릭스의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현 방법으로 '확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loud-Extended DataCenter)'구축 방법을 제안했다.

최근 클라우드 구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무척 높은데.

▶ 시트릭스의 전세계 200만명의 엔터프라이즈 고객들 대부분이 클라우드에 관심이 높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제 업무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는 사례는 별로 없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기존 업무 환경 전체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현하기는 어렵다. 비용, 보안 등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현재 아마존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일부 업무에 클라우드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공적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은.

▶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는 보안은 안전하나 고정된 비용이 발생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유연성은 뛰어나지만 보안, 관리에 있어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확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loud-Extended DataCenter)'를 구축하는 것이다. 즉, 기업의 IT자원과 서비스사업자(SP)의 자원을 결합해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장 구현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연성과 자체 시스템의 보안, 관리 용이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클라우드 사업 전략 및 목표는.

▶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파트너 협력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선별된 워크로드에 대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이 가장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테스트, 재난복구, 백업, 협업 등의 워크로드를 선별하여 우선적으로 클라우드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시트릭스는 전 세계 서비스 사업자 460여 곳과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전략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서비스사업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비용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원하는 기술을 선택해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부분 ▲경쟁 SP와의 클라우드 운영에 있어 차별화 ▲기업들 대상으로 공동 시장 확대 등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라고 자신한다. 시트릭스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 자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 시트릭스는 저렴한 비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이퍼바이저와 다양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지원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개방성이 뛰어난 가장 유연한 파트너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자사의 네트워킹 장비인'넷스케일러'가 제공하는 다중소유(Multi-tenancy) 및 확장성의 강점과,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젠'의 비용 및 운영 효율성의 이점을 결합하여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가상화 및 네트워크 부분에서의 자사 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들에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아태지역에서 발표된 '벌스트팩(BURST PACK)'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솔루션은 90일 동안 SW라이선스 구입으로 고정된 네트워크 인프라의 성능을 조절할 수 있어 필요한 기간, 필요한 성능으로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도록 한다.

시트릭스의 클라우드 사업 성과는.

▶ 전세계적으로 최근 1~2년 사이 오픈소스 젠을 통한 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구현되고 있다. 세계 1, 2위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마존과 소프트레이어가 시트릭스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미국처럼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업체가 아닌, 통신사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선 편은 아니지만, 따라잡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시트릭스도 현재 한국의 많은 통신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초기 단계라 레퍼런스라고 말 할 수 있는 고객은 아직없고 클라우드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이후에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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